기사 메일전송
인쇄, 스케일-업 - 인쇄산업 미래는 혁신과 소통의 가치를 얼마나 높이느냐에 달렸다.
  • 기사등록 2018-01-31 10:59:21
기사수정



제3세대 인쇄 활짝 열자 …300조원 시장 다가온다

4차산업혁명 이젠 선택이 아니고 필수다… SW 강화

블록체인 기술로 ICO 열고 IPO로 세계적 기업 되자


인쇄산업도 이젠 방향전환을 해야 할 최종단계에 온 것 같다. 특히 종이인쇄는 갈아타기를 시도해도 전혀 손해 볼 일이 없어지게 됐다. 

종이인쇄는 매년 6%가량 증발되고 있는 실정이어서 10년 후에는 현재의 과반이 넘는 60%가량의 인쇄사들이 모습을 감추게 될 것이다.

수요와 공급이라는 시장원리를 놓고 볼 때 공급은 넘치는데 수요가 없어서 그렇다. 또한 투자에 비해 생산성이 없는 것도 무시할 수 없는 처지이다. Input  Process-Output이라는 경영기초논리를 봐도 Input 투자를 해서 Process 가공, 생산과정을 거쳐 Output산출되는 채산성은 형편없으니 누가 위험(Risk)을 무릅쓰고 투자에 나서겠는가? 금융비용도 나오지 않는 종이인쇄에 그렇게 투자할 용기 있는 사람은 드물 것이다.

인쇄 Process는 적절한 설비투자가 들어가야 되고 기술자의 교육, 그리고 진보된 학습과 체계적인 교육이 요구되고 있으며 공정혁신과 품질 및 배송체계의 과학화까지 압박받고 있는데 이 모든 것이 비용이다. 이런 막대한 투자와 비용을 감내해서 인쇄업을 유지시켜본들 막상 나오는 이익은 부실하고 매우 빈약하다.

이런 형편없는 업종에 공격적인 투자를 한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결정이다. 

타 업종에 비해 시장도 없고 선행지수, 동행지수 모두 낙제점에 가깝기 때문에 방향전환을 해도 전혀 무리한 결정이라고 할 수 없다.


300조원 시장은 기술로 무장하면 쉽게 열린다


인쇄 게임체인저로 스마트한 생산 환경 조성하자


모바일과 연결하고 퍼스트무버 본능 살려야

브랜드 인지도 향상되면 가치경영은 저절로

인터넷과 디지털의 융합으로 딥체인지하자


과감한 방향전환 필요


최근 종이인쇄업계의 실태를 보면 전국 각 지역에서 유지되어오던 인쇄촌이 궤멸됐다. 신규 인쇄단지를 조성해서 일부지역은 도심외곽지역으로 이전했으나 소규모이고 출판처럼 국가적인 산업단지는 한 곳도 없다. 

아파트형 공장 역시 타 업종에 비해 규모나 생산성이 뒤떨어지고 이익도 증가되지 않고 있다.

현재의 종이인쇄사들은 지금 막다른 코너에 몰려있고 이익이 날 수 있는 구조에서 차츰 멀어지고 있다. 

경영은 돈이 들어가고 투자대비 최소 3배 이상의 이익이 산출되지 않으면 전망이 없다고 봐야하는데, 그런 측면에서 사양산업이라고 해도 할 말이 없다. 이런 종인인쇄사들의 환경이라면 한시라도 빨리 손을 털고 업종전환에 나서는 것이 현명하다.

분석력이 조금 나은 인쇄사들은 선제적으로 손을 털고 있는데 이는 잘 한 일이다. 폐업이나 업종전환도 골든타임이 있다. 그 골든타임을 놓치면 여기서도 유지 및 보수비용이 들어가기 때문에 가만히 앉아서 허공에 돈을 날리게 된다. 

또한 인쇄는 장치산업이라 중고기계 처분도 만만치가않다. 잘 될 때는 중고인쇄기도 서로 매입하려고 덤벼들지만 너도나도 불황에 못 이겨서 한계업종에서 탈출하려고 내어놓은 중고인쇄기가 넘칠 때는 그냥 가져가라고 해도 가져가지 않는다. 잘 못 가져다놓으면 기계의 자리값만해도 손실이 엄청나기에 그렇다.

그런데도 지금의 인쇄업계는 당장 문을 닫기에는 아깝고 방향전환을 하자니 머리가 안 따라주고, 그렇다고 서둘러서 될 일도 아니고 하니 종이인쇄는 줄여 나가면서 새로운 탈출구를 찾는 것이 현명한 것 같다. 

또 경영학에서 보자면 업종을 정리하려고 하면 피해를 최소한으로 줄이는 것이 좋고, 그 방법이 하비스트(Harvest)라고 했다. 

하비스트는 사양업종에서 탈출구가 마련돼서 나오려면 한 번 크게 수확해서 돈을 크게 벌고 나오라는 뜻인데, 아무리 별 볼일 없는 굴뚝산업이라고 할지라도 반짝 호경기가 있을 때 잘 수확해서 그냥 빠져나오라는 것이다.

그런데 인쇄업종같이 기술직이 대부분인 수주산업 인쇄사 대표들은 플렉시블(유연성)이 떨어지고 감각이 무뎌서 타이밍을 잘 잡지 못하며 결국 골든타임을 놓치고 만다. 더 심하게 말하면 ‘우물 안 개구리’이다.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전혀 모른다. 그래서 과거 1970~1980년대 호황기 때 벌어놓은 돈만 까먹고 있다. 

선진외국에서는 경쟁력이 떨어지면 금방 시장에 기업을 내놓기 때문에 기업 인수 및 합병(M&A)이 활성화 되고 있다, 우리나라 인쇄시장에서는 M&A는 꿈도 못 꾼다. 

시장이 전형적인 후진국형이기 때문이다. 중국보다 더 후진국형이다. 

중국인쇄산업은 우리보다 훨씬 선진국형이고 기술도 발전했다. 시장규모도 15배나 더 크다. 어쨋든 신수종 산업을 찾아나서야 한다.


인쇄 신수종산업 모색


인쇄신수종산업은 제 2세대 인쇄부터 출발한다고 해도 전혀 무리가 아니다. 

제 2세대 인쇄는 포장, 패키지, 지기, 연포장, 레이벌인쇄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사실 인쇄산업의 제 2세대도 고점을 지났고 성숙기를 거쳤으며 쇠퇴기를 맞고 있다. 

인터넷과 디지털, 인간과 기계의 융합인 4차산업혁명의 물결이 거셀수록 침체되고 있는 업종이다,





데이터 관리만 잘해도 미래의 기술은 현실화 된다


효율성 보고 투자해야 안정속에 성장 이룬다


인쇄, 빅데이터 정착으로 초이스보드 활짝 열자

판에 박힌 고정관념 벗어 던져야 미래현실 있다

인쇄 생태계 탓만 말고 신수종 산업에 역량 집중


정보통신기술(ICT)이 거세게 밀려들수록 움츠려들어야 하는 업종이지만 축소되는 속도가 밋밋하게 때문에 10년은 완만하고, 10년 이후부터는 급경사로 축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향후 10년 이후에는 전자기술과 소프트웨어발달, 스마트폰의 위력으로 제 3세대 인쇄가 거의 모든 인쇄를 대체할 것으로 분석된다.

제 3세대 인쇄는 나노인쇄, 인쇄전자, 3D~4D인쇄, VR(가상현실), AR(증강현실), MR(혼합현실)이다. 

이들은 수시로 시간과 공간에 관계없이 인쇄지형을 대체할 것으로 분석된다. 인쇄가 이처럼 첨단화, 공업화, 고급화, 다양화되고 있는데 현재의 종이인쇄사들은 이런 기술을 터치하기에는 거의 불가능하다고 보면 틀림없다. 

지금의 종이인쇄사들은 거의 사라지고 이 업종과 교류를 잘 하고 전자공학과 산업공학을 자유자재로 넘나들 수 있는 산업엔지니어들이 그 영역을 차지할 게 분명해 보인다. 이를 기존인쇄시장에서 보면 지형변화이고 지각변동이자만, 다른 업종에서 보면 게임체인저(Game Changer)이다.


인쇄 게임체인저 현실화


제 3세대인쇄가 빛을 발휘하면서 속도감을 높이면 지금의 종이인쇄인과 종이대학교 인쇄과는 완전 자취를 감추고 전자공학과 산업공학과에서 인쇄시장을 리더해 나갈 것이다. 인쇄시장에서 근본적인 변화, 즉 딥체인지(Deep Change)가 시작될 것이다.

제 3세대 인쇄가 꽃을 피우면 지금의 종이인쇄시장의 연간 3조원보다 100배가 큰, 적어도 300조원 규모로 증가된다. 국가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약 8%가량 될 전망이다. 

인력도 국제화 감각을 지닌 우수 고급인력들이 차지할 것이며, 큰 인쇄사는 생산규모가 연간 1조원이상 될 것이다. 연간 1조원 이상 되는 인쇄사도 수백개가 될 것이며 지금의 영세소규모 종이인쇄와는 차원이 완전히 다를 전망이다.

제 3세대 인쇄는 첨단고급기술 없이는 진입을 못하기 때문에 기술력을 갖춘 인쇄사들이 충분한 경쟁력을 가지고 창업에 나서는 관계로 ICO(가상화폐), 엔젤투자, 크라우드펀딩으로 기술창업에 성공한 후 IPO(기업공개)로 수조원의 이익을 챙기는 세계적인 회사들도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상상력을 현실화 할 수 있는 창조적인 힘을 기르자


스마트한 공장은 생산혁신의 첨단 결정체이다


플랫폼과 알고리즘 정착시켜 놓으면 이익을 저절로

도전하고 소통하고 집중하면 선진인쇄시장 열린다

미래는 내가 스스로 만들어 가야할 확실한 성공코스


코스닥, 코스피는 물론 미국과 중국 증권시장에서도 IPO하여 오늘날의 삼성전자처럼 세계적인 기업이 등장할 날도 머지 않았다. 

제 3세대 인쇄를 자유자재로 한다면 인쇄강국이면서 국가기간산업에 속한다. 인쇄도 시야를 좀 넓혀야 산다. 

종이인쇄를 1,000억원을 생산해도 부가기치는 미진하고, 사실 이를 알아주는 사람도 별로 없다. 다른 업종에 견주어 보면 중소기업이고 중견기업도 못된다. 소규모 생계형 중소기업에 불과하다.

제 3세대 인쇄를 활짝 열고 300조원 시장규모를 실현시키려면 4차산업혁명과 친해야 꿈을 현실화 시킬 수 있다.


4차산업혁명시대 열자


4차산업혁명은 하루아침에 하늘에서 뚝 떨어지지 않았다. 지난 2016년 2월 스위스 다보스포럼, 즉 세계경제포럼(WEF)에서 이 용어가 나왔고 불과 2년 만에 세계경제질서를 강타하고 있다. 

4차산업혁명의 핵심은 소프트웨어인데, 사실 축적의 시간을 거치면서 산업자체의 지형을 완전히 바꿔버린다.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로봇, 인공지능(AI) 등이 유연성 있게 융합하고 타케트화된 목표대로 진행되기 때문에 스케일-업(Scale-Up)이라고도 할 수 있다.

스케일-업(Scale-Up)은 자동차들이 기술진보의 최종 목적지가 완전자율주행차라고 한다면 처음부터 바로 자율주행차가 되는 것이 어렵기에 실패를 극복하고 기꺼이 완전자율주행차로 정착시키는 업체가 부와 명예를 모두 차지하면서 시장의 판도변화를 주도한다는 뜻이다. 

제 3세대인쇄 역시 축적의 시간은 필요할 것이고, 이 축적의 시간을 잘 극복하면서 완전한 기술을 정착시킬 것이며 여기서는 인내의 시간, 인고의 시간을 거쳐서, 즉 스케일업을 완성하여 제 3세대 인쇄시대를 활짝 열 것이다. 

3세대인쇄를 최단시간에 활짝 여는 기술이 4차산업혁명이며, 그 방법론이 스케일업이라고 보면 틀림없을 것 같다.

인쇄도 이제 종이인쇄시대의 가공내생기술인 보통기술을 요구하는 시대는 저물고 있으며 첨단기술, 4차산업혁명을 기반으로 한 스케일업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인쇄인도 새로운 각오로 무장해야 할 것이며 꾸준히 연구하고 공부하고 개발해야 한다.또한 인쇄를 보는 시야도 완전히 바뀌어야 한다.

혁신은 기본이며 창조적인 파괴와 소통으로 무장하며 인쇄의 첨단화를 통해 진정한 부가가치를 창출해야 한다. 

이와 함께 인쇄만을 위한 블록체인기술을 개발하여 독자산업, 힘 있는 산업으로 성장시켜서 당당하게 후손들에게 물려줘야 할 것이다. 

                                                                                                              (취재 정리, 박민주 기자)

                                                                                                                   korpin@korpin.com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korpin.com/news/view.php?idx=10924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사이드배너_06 microsoft
 많이 본 기사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