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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투' 열풍속 페미니즘 도서 활기 - 교보문고 관련 서적 판매량 - 2013년도 이후 8배 급 신장 - 전문 출판사 '봄알림' 등장
  • 기사등록 2018-02-14 22: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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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투(Me Too)' 열풍에 따라 페미니즘 관련 서적의 판매량이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다.

한 여검사의 고백으로 점화돼 사회 곳곳에 들불처럼 번지고 있는 '미투'운동은 페미니즘에 대한 학문적, 문화적 관심으로 이어지고 있다. 

교보문고에 따르면 페미니즘 관련 서적의 판매량은 2013년 8023권에 불과했지만 이후 2014년 1만1143권, 2015년 1만1628권, 2016년 3만1484권, 2017년 6만3196권으로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불과 5년만에 매출이 8배 가까이 뛴 것이다.  

'여혐' 논란을 일으켰던 강남역 살인 사건이 발생한 2016년에는 전년 대비 170% 매출이 늘었고, 지난해에도 100% 매출이 급성장했다. 구매자는 여성이 78.2%, 남성이 21.8%였으며 20대 여성의 판매가 40.7%로 가장 많았다.  

특히, 학문으로서의 딱딱한 페미니즘이 아니라 일상과 접목해 공감을 얻는 책들이 나오면서 공감대를 얻고 있다. 

페미니즘 전문 출판사도 등장했다. 출판사 '봄알림'은 온라인에서 클라우딩 펀드 형태로 시작하다 큰 호응을 얻으면서 오프라인에서도 여러 권의 책을 발간하며 페니미즘 전문 출판사로 자리잡았다.  

페미니즘은 전시계에서도 뜨거운 주제다.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에서 지난해 말부터 열리고 있는 '신여성 도착하다'라는 제목의 전시회는 100여년 전 시대를 앞서갔던 여성들의 다양한 작품과 스토리를 선보여 큰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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