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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2-14 22:4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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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 시간당 7,530원으로 인상, 근로시간 68시간에서 52시간으로 단축, 인쇄물 수주난과 인쇄요금 현실화 등 인쇄산업 동행지수와 선행지수는 날로 악화되고 있다. 

옵셋, 제책, 윤전인쇄사들의 폐업소식은 연이어 이어지고 있고, 인쇄시장이 활성화되고 있다는 소식은 어디에도 없다. 

모두가 ‘힘들다. 죽겠다’는 아우성은 하늘을 찌를듯하다. 

사실 이런 현실들을 냉철히 조명해 보면 세상은 바뀌었고 시대는 변했는데 인쇄인들의 사고방식은 과거나 현재나 그대로에 갇혀있지 않은지 심히 우려스럽다. ‘우물 안 개구리’, 고정관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지 않은지 냉철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 

질보다 양에만 의존하고 있지 않은지, 유연성이 부족한 것은 없는지 보고, 인쇄인들은 지극히 현실주의자가 돼야 한다. 

과거처럼 24시간 가동이라든지, 데이터에 의존한 색상조절이 아니라 기술자의 경험에만 의존한다면 경영에 적신호가 들어오는 것은 당연하다. 

4차 산업혁명과 스마트생산공장이 보편화되고 있는데도 더 적극적으로 알려고 노력하고 공부하지 않으면서 전적으로 남의 힘에만 의지하려고 한다면 경영자로서 자질이 의심된다.

인쇄 경영자라고 똑똑하지 말라는 법은 없다. 

더 공부하고 똑똑해야만 미래의 현실을 읽을 수 있다. 

인쇄생산원가절감을 하는 방식도 소프트웨어와 친하면서 스마트폰으로 주문받고 제작공정과정을 통제하면서 로봇이 인쇄용지를 적재하고 기계를 돌려야만 스마트한 생산환경을 열었다고 할 수 있다.

로봇이 인쇄일꾼이고 인공지능(AI)이 머슴인 체제를 정착시켜 놓았다면 스위치만 꽂아 놓으면 24시간 가동은 자연스럽게 이뤄지고 전기료는 조금 더 나올지 모르나 토요일이나 일요일, 공휴일에 관계없이 인쇄생산은 자동적으로 이뤄진다. 

최저임금 1만원 인상은 남의 일이고 아예 관심이 없다. 

주 52시간이고 초과근무수당이고 노사분규에 상관없이 로봇이 척척 알아서 한다. 

생산현장은 이같이 업그레이드 되고 있는데도 인쇄인들의 지식 수준은 디지털화가 디지털기계 도입하는 것으로 착각하고 있다. 

짚어도 한참 잘못 짚었다. 

디지털화는 말 그대로 소프트화이고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임베디드다. 인간과 기계의 융합, IoT(사물인터넷),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이 디지털화라고도 할 수 있다. 

현재 인쇄인들의 지혜는 동으로 가라고 하면 서쪽으로 가버리고, 원가절감 하라고 하면 소재 싸게 구입하고 인건비 줄이는 것으로 착각하고 있다. 시대변화에 낙오자다. 

공부만 할 것이 아니라 의식구조부터 확 바뀌어야 한다. 의식혁명이 일어나지 않고서는 미래가 존재치 않는다. 이제는 변해야 산다. 그것도 근본적인 변화다. 

deep change이다. 완전히 새롭게 변하고 태어났을 때 인쇄산업의 미래는 밝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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