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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4-19 21:4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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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동시 지방선거가 5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과거 같으면 좀 표정관리를 해서라도 선거가 인쇄물 증가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했으나 이제는 실제로 거의 영향을 못 미치고 있다. 

본보가 조사한 바에 의하면 이번 선거 인쇄물은 600억원에 불과하기 때문에 영향권에서 벗어났다고 보면 된다. 

이는 선거자체가 디지털화되고 종이에서 멀어지는 추세이기 때문이다. 아직까지 종이 인쇄된 투표용지가 있지만 이것도 언젠가는 전자투표제로 바뀔 것이다. 

모든 선거방식이 종이 없는 디지털화로 한걸음씩 옮겨가고 있는데 아직도 인쇄인들은 상당수 과거 향수에 매몰돼 있고 다른 사람은 망해도 나는 절대 망하지 않는다는 착각에 빠져있는 인쇄인들이 많다. 

인쇄교육도 보면 갈수록 줄어들게 뻔한 종이인쇄교육에 매몰돼 있고 소프트웨어나 디지털교육은 거의 손을 놓고 있다. 디지털교육 하라고 하니 디지털기계업자 불러서 기계교육하고 있으니 썩어도 한참 썩었다. 디지털교육은 분명히 말해서 기계하고 전혀 상관이 없다. 

일반 인쇄물하고 디지털인쇄물이 무엇이 다른가? 

종이인쇄물은 일반기계에 찍으면 일반 인쇄물이고 디지털기계에 찍으면 디지털인쇄물인가? 본인이 똑똑하지 않으면 끌려 다닐 수밖에 없다. 

이미 종이인쇄시장은 대세가 변했고 ‘5-2%’법칙이 정확하게 맞아 떨어지고 있다. 5-2%법칙은 5년에 2%씩 시장이 줄고 있다는 뜻이다. 

사실 종이인쇄사도 몇몇 군데는 조금 가동률이 높은 곳도 있다. 이는 일시적인 현상이다. 

가동률이 높다고 하는 곳은 다른 곳에 해야 할 인쇄물이 순간적으로 쏠렸다는 뜻인데 근본적으로 종이인쇄물이 없는데 무슨 수로 계속 가동률을 높일 것인가? 

여기에다가 최저임금인상, 근로시간단축은 계속해서 옥죄고 있고 부가가치가 형편이 없으니 인쇄기술을 배우려고 하지도 않는다. 

신임 직원이 50세인 시대가 도래됐다. 이는 망하는 징조이다. 

3D인쇄, 4D인쇄하고 있지만 종이인쇄업계와는 거리가 멀다. 종이인쇄인의 지능으로는 3D나 4D를 끌어당길 수도 없고 가깝게 지낼 수도 없다. 이미 다른 곳에서 착실하게 진행하고 있다. 전자인쇄, 나노인쇄 역시 마찬가지이다. 

4차 산업혁명, 스마트공장을 다른 곳은 열심히 하고 있는데 종이인쇄사들은 전혀 움직이지 않고 있다. 

오직 5-2%법칙이 확실한 종이에만 혈안이 돼 있다. 이래가지고는 다 죽는다. 인쇄물 가격이 올라갈 리가 없고 떨어질 일만 남았다. 

혁신하고 소통하고 변하라고 했더니만 전혀 변하지 않는다. 

수요와 공급이라는 시장원리만 봐도 종이인쇄가 어떻게 변해야 되는가는 정답이 나와 있다. 

6.13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왜 인쇄업계를 외면할 수밖에 없는가도 똑똑히 알아야 한다. 

이제는 Deep Change(딥체인지)이다. 근본적인 변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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