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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패키징 장착 물류 4.0 번쩍 - ICT·IoT·블록체인 등 첨단기술과 융복합으로 - 생산부터 최종소비까지 능동적 소통 채널 마련 - 연평균 11.7%씩 성장전망 2025년 520억 달러규모
  • 기사등록 2018-05-21 10:5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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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 4.0 시대가 눈앞에 성큼 다가왔다. 물류 4.0 시대는 스마트 패키징과 IoT(사물인터넷)의 진화에 의한 인력절감화와 제조에서부터 최종소비자까지 소통의 확대로 대표된다. 물류의 완전 자동화를 통해 인간의 조작없이 기계 스스로 정보를 공유하고 판단하는 시대가 오는 것이다. 이는 알파고로 대표되는 인공지능(AI)과도 크게 관련이 있다

스마트 패키징은 기존의 패키징이 단순히 제품을 포장하고 보호하는 것이었던데 반해 ICT, IoT, AI 등 첨단 기술과 융합해 능동적 기능을 갖춘 제품 포장재를 의미한다. 스마트 패키징은 능동적으로 최첨단 기술을 통해 생산자와 소비자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일례로 매장에서 제품 패키징에 스마트폰을 가져다 대면 브랜드 스토리, 제품 뉴스, 성분 정보, 사용법 비디오 등 맞춤형 콘텐츠가 제공되고 또한 제품 사용 중 소비자에게 리필 알림, 신선도 알림 등의 정보를 제공하며 소비자 습관 등 행동 데이터를 수집해 향후 제품 개발 시 적용할 수 있도록 할 수 있다.

특히 최근에는 ICT,  IoT, AI이외에도 클라우딩 컴퓨팅 시스템, 블록체인까지 첨단 기술들이 융·복합되어 그 성장속도를 가속화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리서치앤마켓이 발표한 보고서는 글로벌 스마트 패키징 시장이 2016년부터 연평균 11.7%의 성장세를 지속해 2025년까지 52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같은 스마트 패키징의 확대는 개인관리용품, 뷰티, 식품, 건강관리 및 의약품 산업 등에 넓게 분포돼있다.


스마트 컨슈밍 통한 정보 공유 


스마트 패키징 확대에 따라 물류산업도 수송, 포장, 하역, 정보 등의 배송 기능에 국한되지 않고 B2B, B2C, C2C, O2O 사이의 통합 공급망 관리로 확대되고 있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이 ‘스마트 컨슈밍’과 ‘스마트 물류창고’이다.

스마트 컨슈밍은 제품 또는 선반에 스마트 패키징(또는 레이벌)을 부착해 모든 물품의 상세정보를 감지해 생산자와 공급자 및 소비자간에 소비 및 상품정보를 연결·공유하는 형태로 발전하고 있다. 스마트 컨슈밍에는 RFID 및 NFC가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인 IDTechEx 리서치는 'RFID 예측, 업체 및 기회 2017-2027'보고서를 통해 RFID의 총 시장 규모가 2017년 112억 달러에서 2022년 149억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CJ대한통운은 최첨단 ‘3D Visibility 시스템’을 개발해 2010년부터 현장에 적용하고 있다. 창고내의 각 랙 공간마다 RFID 칩을 부착해 특정 랙 공간에 보관된 제품 정보를 중앙시스템에서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정보를 터치스크린 화면에 3D 영상으로 보여주는 시스템이다. 제품의 정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으며, 터치스크린 방식이기 때문에 보고 싶은 랙이나 셀을 찾아 상세정보를 확인할 수도 있다.

또한 산업부 산업기술개발과는 2018년 융합 신산업 챌린지 프로젝트 내 600억 원 규모의 스마트 컨슈밍 산업을 위한 초연결 기반 스마트 패키징서비스 개발 과제 발굴을 추진 중이다. 이와 함께 2020년까지 22억 5천만 원을 투입해 유통 산업내·산업군 융합 생태계 조성을 위한 융합형 인재 양성도 추진하고 있다. IT유통물류학과 등을 통해 IT기술의 유통·물류산업 도입, 옴니채널 구축 등에 대한 석사급 융합 전문인력 60명 배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VR·AR 기반의 유통 서비스를 위한 3D 상품 데이터 제작 서비스 시스템 개발 등 10개 과제에 약 300억 규모의 신규 R&D 과제도 추진하고 있다.


전체 물류 프로세스 ‘한눈에’ 


스마트 물류창고는 단순히 제품만 보관하던 기존의 물류 창고에서 벗어나 물류 센터 내 정보 시스템, 출입과 솔루션을 구성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창고를 일컫는다. 스마트패키징은 제품의 상태를 쉽게 알려주고 보호하는 편리성과 함께 물류시스템에 있어서도 안전하고 정확하며 빠른 물류시스템이 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와 같은 기능은 또한 위치추적 기능 등을 이용해 그 활용범위가 무궁무진하게 넓어지고 있다. 

스마트 물류창고의 기술은 ICT 연동기술, 창고운영 관리 시스템, 안전물류 등으로 나눌 수 있으며 각각의 기술이 상호 유기적으로 연동되어 입고예정, 입고, 보관, 출고의 전체 프로세스를 관리할 수 있다. 글로벌 물류기업들은 이미 물류창고의 상당 부분을 자동화했으며, 완전 무인창고 건설을 위한 시도가 늘어나고 있다.  

아마존은 2012년 KIVA System을 인수해 3만대가 넘는 물류로봇을 도입해 물류창고 자동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에는 서버에 있는 인공지능이 홈페이지와 창고내의 모든 물품을 파악해 로봇을 조종하는 방식의 무인창고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물품을 싣고 떠다니는 거대한 열기구형 공중 창고인 ‘항공수송센터’를 개발하고 있다, 항공 수송센터는 고객의 주문이 들어오면 드론을 통해 상품을 집까지 배송하는 방식이다. 국내에서도 다이소가 2013년 1,500억 원을 투입해 6.5km에 달하는 컨베이어 시스템, RFID 태그 등이 부착 된 자동화 물류센터를 설립했으며 삼성SDI는 스마트 물류솔루션인 ‘Cello’를 통해 기존의 WMS 방식에서 탈피한 데이터관리 및 최적의 의사결정을 지원하고 있다. 이는 3PL을 넘어 4PL이라고 칭할 만큼 다양한 물류 효율화 방안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독일 Franuhofer 연구소가 제시한 대표적인 IoT 적용 물류시스템인 지능형 물류용기는 인간과 사물간 통신이 가능하며 스스로 전력을 공급하여 물류활동에 적합한 정보를 전달하고 외부환경에 따라 내부조건을 조절해 별도의 관리가 필요없으며 모든 물류프로세스에 적합하게 스스로 위치를 조정하고 대응하는 첨단 물류용기이다. 최근에는 해상용 컨테이너에 추적장치를 포함시켜 운영비용을 낮추고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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