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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6-26 18: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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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중순은 너무나 급박하게 돌아가는 것 같다. 

두 차례에 걸쳐 남북정상회담, 북중정상회담에 이어 12일에는 싱가포르에서 북미정상회담까지 열렸다. 북미정상회담은 다른 어떤 정상회담과도 남다른 의미가 있다. 

70여년 간이나 적대적 관계가 있었고 6.25를 겪으면서 수많은 사람들이 피를 흘려야 했다. 

이런 가슴속에 응어리진 감정들이 있었지만 세계 최강국인 미국은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마주 했다. 미국이 얼마나 민주적인 국가인지 새삼 다시 보는 계기도 됐다. 

트럼프 미국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손을 맞잡을 때는 모두들 가슴 뭉클한 감정들을 느꼈을 것이다. 

이번 북미정상회담은 세기의 만남이었고 파격적이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과거의 미국은 적대국과의 정상회담은 국교가 정식으로 수교되기 이전에는 시행되지 않았다. 

리비아가 그랬고 쿠바 역시 정식으로 국교가 수립한 후 오바마 전 미국대통령이 방문했다.

그런데 이번 북미정상회담은 우리에게도 운이 대단히 좋은 편이다. 대화는 전쟁보다 앞설 수밖에 없고 평화의 가치를 실현하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이기 때문이다. 

한반도에서 대화분위기가 조성되는 것은 대단히 중요하고 평화가 가까이 오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동족상잔의 6.25도 겪었고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로 불안감이 조성된 적도 있었지만, 지금은 그때와는 확연히 다른 분위기이다. 

한반도에서 결코 전쟁은 안 된다는 게 국민적인 동의이다. 

대화의 큰 물줄기가 조성된 만큼 이를 잘 활용하고 관리해서 남북이 함께 잘사는 통일의 꿈을 실현시켜 나가야 할 것이다.

6.13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여당이 압승을 거둔 것도 이런 국민적인 염원이 담겨있기 때문이다. 

이제 남북경협 등 후속회담도 연이어 열릴 것이다. 

개성공단에서 봤듯이 언어가 동일하고 근면성과 성실성, 그리고 명석한 두뇌를 가진 남북이 힘을 합쳐서 생산체계를 구축한다면 저출산 고령화와 근로시간단축과 최저임금인상 등 어려운 난제들도 원만하게 풀어가는 계기도 될 수 있을 것이다.

인쇄산업계도 양질의 북한근로자들이 생산에 참여한다면 연간 10% 이상의 생산성향상들이 기대되고 있다. 

경기도 파주시, 연천시, 일산시 등은 북한과 인접지역이고 특히 인쇄산업이 크게 발전한 예를 든다면 제 2의 도약도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파주로부터 인쇄발전이 번질 수 있다.

인쇄가 3D업종이고 민생업종이며 뿌리산업이기도 하기 때문에 어떻게든 확대, 개편해서 성장을 이끌어야 한다. 종이인쇄도 인쇄지만 스마트인쇄, 제3세대인쇄 등으로 이어져 당당하게 문자를 보존하고 문화를 전수하는 국가기간산업이 돼야 한다. 

국가의 전폭적인 지원과 함께 인쇄인들도 당사자로서 역할을 구축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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