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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레이벌로 짝퉁 ‘꼼짝 마’ - 中 온라인 쇼핑몰 ‘짝퉁 천국’ 연상 - 위·변조 여부 등 휴대폰 통해 식별 - IT 및 나노기술등 첨단 기술 총동원
  • 기사등록 2018-06-26 18:3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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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의 위상이 높아짐과 동시에 중국과 동남아시아 등지에서 한국 화장품을 모방한 ‘짝퉁’ 제품들이 늘어가고 있다. 

기존에 LG 생활건강이나 아모레퍼시픽, 에이블씨앤씨 등 대기업들이 주로 피해를 봤던 과거와는 달리 이제는 중소규모 화장품 제조사들까지 이러한 ‘짝퉁’으로 인한 피해를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짝퉁시장 5조2천억원 규모

가짜 혹은 모조품을 속되게 이르는 말이 ‘짝퉁’이다. 속어처럼 쓰이다가 어느새 표준국어대사전에 등재될 지경까지 이르렀다. 명품이나 의류에서 화장품, 휴대폰, 불법 의약품까지 확산일로에 있다.

최근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국내 짝퉁시장 규모는 26조 2천억원, 유통가격으로는 약 5조 2,000억 원대에 이른다고 한다. 

위조 상품 구매 경험도 2014년기준 29%로 3명당 1명이 ‘짝퉁’을 산 경험이 있는 셈이다. 또한 국제 반(反)위조상품연합(IACC)은 전 세계에서 거래되는 전체 상품 중 약 5~7%가 위조품이며 지난 20년간 위조업이 약 10,000%라는 경이로운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4년 중국소비자 협회가 펴낸 ‘중국 화장품 안전지수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내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하는 1백여 개 유명브랜드 제품 중 20%가 가짜로 추정되며, 중국 소비자 10명중 9명은 가짜 제품 구입에 대한 걱정이 있다고 밝혔다.


IT 적용 위변조 스마트폰 식별


한국조폐공사는 위·변조방지 신기술 설명회를 통해 위변조방지 기술을 민간 기업과 손을 잡고 보급하고 있다. 

조폐공사가 지난해 공개한 신기술에는 스마트 입체필름 기반 유통추적 솔루션, 개별발급형 히든QR, 정품확인 스마트 보안레이벌, 열변색형 메탈릭 보안레이벌, 금속 보안 태그 등이 있다.      

조폐공사가 공개한 기술중에는 특히 보안패턴을 이용해 육안으로는 보이지 않는 문양이 스마트폰 앱(APP)으로 확인되는 Smartsee(스마트시)와 빈 여백에 QR코드가 스마트폰 앱으로 보이고 자동으로 해당 사이트로 연결되는 히든QR 등이 주목받고 있다.

이들이 공통적으로 지닌 장점은 기술적으로 복제가 쉽지 않고, 추가 설비가 특별히 필요 없어 저비용으로 적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씨케이앤비의 히든태그(HiddenTag) 서비스가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히든태그(HiddenTag)는 정품인증 홀로그램 레이벌로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스캔을 통해 정품인증을 확인하는 방법으로 현재 국내외 430여 개의 화장품 업체와 일반 가전 및 의류/유아용품 업체 등에 정품인증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

히든태그는 동일한 디자인의 레이벌에 서로 다른 고유한 정보를 삽입할 수 있으며 현재 중국어, 영어, 태국어, 베트남어 등 다양한 국가의 언어를 지원하고 있다.


색 가변 나노 신소재 주목


또한 나노 신소재를 이용한 제품이 위조방지·보안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소비재 정품 인증 레이벌부터 해외에서 열리는 국제 정상회의 보안인증 태그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도가 인정받고 있다.

나노브릭(대표 주재현)의 엠태그(M-Tag)는 자기장에 의한 색 변화로 정품 여부를 판별하는 색 가변 나노 소재를 제품화 한 것이다. 엠태그는 자체 개발한 나노 보안 소재를 스티커 형태로 만들었다. 

자석을 가까이 하면 자기장에 영향을 받아 나노 구조가 변화, 숨겨진 색이 나타난다. 미세한 나노 분말을 균일하게 분포시켜 페이스트로 만드는 공정과 잉크화, 실크프린팅 공정 등 핵심 기술을 모두 자체 개발했다.

기존 정품 레이벌로 많이 쓰이는 홀로그램과 달리 복제가 불가능하다. 

자석은 물론이고 자기 소재가 들어있는 스마트폰이나 휴대용 스피커로도 인증 확인이 가능하다. 별도 인식 장비가 필요 없어 위조방지 형광잉크보다 확인이 편리하다.

나노브릭은 또한 자성 나노 신소재를 이용한 기능성 필름 제품군(M-Skin, M-Paper)을 새롭게 출시했다. M-Skin(엠스킨)은 외부 자기장에 따라 색상이나 패턴이 변하는 필름 형태의 제품으로, 엠스킨을 사용하면 눈에 보이지 않는 자기장의 패턴 및 강도를 컬러 패턴으로 시각적 표현이 가능하다.


광학 PUF 레이벌 복제 차단


또한 특허청이 지난 2014년 하반기 특허기술상에 대상인 세종대왕상을 수여한 ‘정품 인증용 레이벌 및 정품 인증 시스템’은 반사 성질이 다른 두 종류의 반사입자를 랜덤 배치해 복제를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도록 한 광학 PUF 정품 인증용 레이벌과 이를 활용한 정품 인증 시스템이다.

종전 RFID/NFC나 홀로그램 등의 인증에 비해 복제 가능성과 제작비용을 크게 낮춘 반면, 사용자가 스마트폰 등으로 손쉽게 정품인증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해 향후 브랜드 보호 시장의 중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VOID레이벌 개봉여부 파악


이밖에 제품의 위변조 파악 및 방지를 위해 VOID 레이벌이 폭 넓게 활용되고 있다. 

VOID 레이벌은 잔류형과 비잔류형으로 나뉘며 잔류형의 경우 레이벌 탈착 시 레이벌 표면에 VOID 표시가 나타나고 피착면에도 VOID 형태의 점착, 잔여물이 남는 타입이며 비 잔류형의 경우에는 피착면에 점착, 잔여물이 남지 않는 타입으로 고객이 직접 포장 이후의 개봉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다.

VOID 레이벌은 종이가 아닌 PET(필름)재질로 이루어져 있어 거친 환경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내구성을 갖추고 있어 다양한 곳에서 사용할 수가 있다.

특히, 비 잔류형 VOID 레이벌은 제거하더라도 깔끔하게 떨어지므로 고급 제품 자체, 핸드폰(카메라), PC/노트북/USB, 각종 산업용 장비 등에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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