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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모아 구축하는 스마트 팩토리 - 유사 제조공정 가진 기업 뭉치면 정부는 지원
  • 기사등록 2018-08-23 12:4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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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수록 경영여건이 좋지 않고 미래가 불확실해지고 있다. 최저임금인상과 근로시간 단축, 각종 세금과 물가의 상승, 국수주의로 회귀하는 글로벌 추세와 이로 인한 무역마찰과 신흥국들의 금융위기 가능성 대두, 글로벌 경기의 침체 신호 등 국내외 여건이 어느 것 하나 녹록치가 않다.
여기에 내수마저 침체되어 곳곳에서 소공인들과 중소기업들이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다, 하지만 꿋꿋하게 해쳐나가야 한다.
과거 IMF와 리먼브러더스 사태, 남유럽발 재정위기 등 어려움을 극복하던 경험과 당시 생긴 내성을 발판삼아 지금의 위기를 이겨낸다면 다시 성장할 수 있는 시기가 분명히 온다.
다만 스마트해질 필요는 있다. 시대적인 변화를 흐름을 따라 유연하게 대처하고 적응하며 지혜롭고 슬기롭게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
그 대안으로 부상하는 것 중 하나가 스마트 팩토리이다. 최근 정부와 대기업들까지 나서서 스마트 팩토리를 위한 지원을 하는 등 밀어주는 분위기도 역력하다.
특히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홍종학)에서는 소규모 동종기업들을 위해 유사 제조공정을 가진 기업들이 뭉치면 고품질의 스마트 팩토리를 저렴하게 구축할 수 있게 도움을 주는 등 정책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소규모 동종업종의 인쇄산업계에 종사하는 기업들이 합치고 모여서 구축할 수 있는 기회가 온 것이다.


최소 비용과 시간으로
고객맞춤형 제품을 생산하는 스마트 팩토리


최근 선진국을 중심으로 보편화되고 있는 4차 산업혁명은 인공지능, 사물 인터넷, 빅데이터 등 첨단 정보통신(ICT) 기술이 경제, 사회적 전반에 융합돼 혁신적인 변화가 나타나는 차세대 산업혁명이다.
이런 4차 산업혁명의 집약체가 스마트 팩토리이다. 제품의 기획·설계 단계부터 생산·유통·판매 단계에 이르는 전 과정을 4차산업과 연계된 ICT·IoT·AI·빅데이터 등으로 통합하고 자동화·디지털화를 구현해 최소의 비용과 시간으로 고객맞춤형 제품을 생산하는 시스템이 곧 스마트 팩토리이다.
이런 스마트 팩토리의 가장 큰 장점은 생산원가 절감과 불량률이 줄어든 고품질의 제품생산이다.
인쇄산업의 경우를 에를 들면, 주문을 받는 것에서부터 제품의 생산, 적재, 배송 등 전 과정을 스마트 팩토리가 한다. 이 과정에서 인건비가 절약되고 제품의 불량률이 줄어들게 된다. 이는 곧 제품경쟁력으로 이어져 기업의 수익창출을 꾀하게 된다.


삼성, 2천500개 기업들의
스마트 팩토리 전환 지원


이렇게 스마트 팩토리가 각광을 받자 글로벌기업인 삼성이 스마트 팩토리 지원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삼성은 지난 8일 중소기업과의 상생 협력 방안이 포함된 180조원대 규모의 초대형 투자 계획을 발표하면서 삼성과 거래가 없는 기업들을 포함해 2천500개 기업들의 스마트 팩토리 전환을 돕는다고 약속했다.
또한 1~2차 협력사 중심으로 운영한 지원 프로그램도 3차까지 확대하기 위해 전용펀드도 추가 조성할 계획이다. 지원 중소기업 수는 총 2천500개다. 상생 의미를 다질 수 있도록 지방 노후 산업단지 소재 기업이나 장애인·여성 고용 기업들이 우선적으로 선정될 방침이다. 기대효과로 약 1만5천개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은 대상 기업의 상황에 따라 ‘환경안전’, ‘제조현장 혁신’, ‘시스템·자동화’, ‘운영 안정화 지원’ 등 맞춤형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성장 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국내외 판로 개척과 신기술 접목도 지원한다. 삼성의 특허를 개방하고 우수기술 설명회, 구매 전시회, 온라인 쇼핑몰 입점 등도 돕는다.


유사 제조공정 기업 뭉치면
스마트 팩토리 정부가 지원


정부에서도 스마트팩토리를 적극 권장하는 분위기이다. 국내의 비싼 인건비 때문에 중국·베트남·인도네시아 등으로 진출했던 제조기업들이 국내로 유턴할 기회가 될 수도 있고 제품의 가격경쟁력을 위해 OEM등을 할 필요가 없어질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국내 기업들이 공동구매 방식으로 스마트공장 공통 솔루션을 저렴하게 구매토록 지원하는 '2018년도 업종별 특화 스마트공장 구축지원 사업'을 현재 추진 중이다. 인쇄산업계가 관심을 가질만한 소식이다.
이번 사업은 유사 제조공정을 가진 중소·중견기업 5개사 이상이 함께 스마트공장을 도입할 경우 정부에서 비용의 50%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수요업체는 저렴한 비용으로 스마트공장 구축에 필요한 솔루션 및 연동 자동화 장비, 센서 등을 구매할 수 있고, 공급기업은 개발 시스템을 다수 업체에 공통 보급함으로써 효율적으로 이익을 창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정부는 밝혔다.
지원사업 내용은 유사 제조공정을 가진 중소·중견기업 5개사 이상이 모여서 스마트공장을 도입하는 경우 정부에서 비용의 일부(50%)를 지원한다. 예를 들어, 기업이 개별적으로 스마트공장을 도입할 경우 5천만 원의 비용이 필요하다면, 유사 공정을 가진 5개 이상의 기업이 공동으로 도입하면 동일 솔루션을 4천만 원에 구매할 수 있는 방식이다.
중기부는 이번 사업으로 총 30억원 내외를 지원할 예정이며, 기업은 스마트공장 도입 비용의 50% 이내에서 최대 4천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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