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인쇄, 길을 묻다 - K-PRINT 2018, 29~9월1일 열전 돌입 - 전시규모는 웅장하지 않지만 알찬 내용과 비전제시 - 전문 세미나로 미래기술과 방향 정확한 분석과 조명
  • 기사등록 2018-08-23 12:55:46
기사수정



국내 유일의 인쇄전시회인 K-PRINT 2018 전시회가 29일부터 9월 1일까지 경기도 일산시 킨텍스 제 2전시장에서 성대히 개최된다. K-프린트 2018은 드루파, 차이나 프린트, IGAS, 프린트, 아이펙스 등 해외전시회와 비교해 볼 때 규모면이나 내용면에서 크고 화려하지는 않지만 국내에서 열리는 유일한 전시회라 우리나라 인쇄인들이 가장 많이 찾는 전시회이다.
시대가 변하면서 출품되는 인쇄기종도 달라진다고 과거 20~30년 전에 비해 상당한 위치변화가 있었고, 전시장을 찾는 사람도 국내를 넘어 세계인들이 함께 즐기는 위상으로 업그레이드 됐다.

전문화로 구조조정

과거 K-프린트는 키페스(KIPES)로 불렸으며, 1세대 인쇄인 옵셋, 프리프레스, 조판, 지기 등이 주류를 이뤘다. 그런데 이런 1세대 인쇄들도 IT산업의 발달과 소프트웨어산업이 두각을 나타내면서 세월의 뒤안길로 차츰 밀려나기 시작했다.
원인은 종이인쇄의 급격한 감소이다. 종이인쇄의 감소는 비단 우리나라에만 나타나는 국한된 현상이 아니고 전 세계가 함께 겪는 현상으로 다시는 되돌릴 수 없는 시대변화로 보면 틀림없다. 1세대 인쇄는 내리막길을 걸었지만 2세대인쇄인 레이블, 패키지, 포장인쇄는 산업화, 도시화, 교통의 발달로 큰 진전을 이뤘으며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스마트인쇄영역으로 까지 확대됐다.

스마트폰으로 수주와 생산 통제하고 드론이 배송

사물인터넷(IoT)으로 연결하고 로봇이 인쇄기 돌려
최저임금인상과 근로시간단축도 결국 사람이 원인
가치경영으로 인쇄 질서 중심 잡아야 미래 열 수 있다


또 인터넷과 디지털의 결합, 인간과 기계의 융합, 인터넷과 인간과의 하이브리드로 인해 영역이 큰 폭으로 확대된 것만큼은 틀림없다.
이들 문명의 힘에 대한 영향으로 2세대인쇄의 위상은 정점으로 치닫고 있지만 이 분야도 성숙기에 접어든 것은 틀림없다. 이것은 4차 산업혁명이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로봇, IoT(사물인터넷), VR(가상현실), AR(증강현실), MR(혼합현실), 3D~4D등으로 자극을 주면서 인쇄를 단순개념으로 볼 것이 아니라 산업과 시장에 혁신을 자극하면서 스스로 수요를 창출하는 시대로 접어들었기 때문이다.
또한 가치경영으로 창의력과 창조성을 반드시 발휘해야 되며 남이 가지 않은 길을 갔을 때 퍼스트무버(First Mover)로 당당한 역할이 주어지는 것이다. 4차 산업혁명의 영향으로 스마트폰으로 주문 받고 생산 공정을 컨트롤하며 로봇이 인쇄기를 돌리면서 드론이 배송하는 시대도 점점 가까워지고 있는 것이다. 이런 혁신들은 스마트인쇄산업을 앞당겨 현재 많은 인쇄사들이 생존의 갈림길에서 고민하는 최저임금인상과 근로시간단축들도 일거에 해소할 수 있는 시대로 진입했다고 보면 틀림없다.
최저임금인상과 근로시간단축이 사람과 직접 연관이 있기 때문에 이 일을 로봇과 소프트웨어 응용기술들이 모두 해결한다면 생산혁명이 정착됐다고 봐도 무난하다.
인쇄산업계에는 얼마가지 않아도 전자인쇄, 나노인쇄, 물류 및 유통인쇄 등 색다른 인쇄분야도 등장할 것이다. 이들 3세대 인쇄가 인쇄시장을 주도한다면 지금보다 훨씬 높은 부가가치들이 정착될 것이다. K-프린트전시회는 겉으로 보기에는 많이 부족할 수도 있지만 이런 미래의 인쇄들도 탐색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과 기회의 시간들이 자리매김하고 있다.
내가 원하는 인쇄기자재를 직접 감상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겠지만 세미나 등을 통해 미래방향을 조명하고 솔루션을 찾는 소중한 시간들도 될 수 있다.
▶KIPES2018 ▶K-레이블 2018 ▶K-팩2018 ▶K-디지털 프린트 2018 ▶K-텍스타일 2018 전시회로 세분화 시켜놓았지만 사실은 본보가 주최하는 K-레이블2018이 80%이상을 완전 장악하는 레이블 전시회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차후 전시회는 백화점식으로 나열한 이런 전시회를 1~2개 전시회로 집중해 참가자들의 이해도를 높이는 것도 전문화, 특성화에 부합된다는 것이 일반적인 분석이다. 레이블전시회와 함께 동조화 현상을 보이는 곳이 디지털전시회이다.


K-디지털프린트 2018 주목


이번 전시장에 나서는 디지털인쇄설비들을 보면 레이블분야가 대부분이다. 사실은 레이블디지털인쇄기라고 보면 틀림없다. 옵셋, 윤전, 실사출력, 스크린분야의 디지털 기계는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디지털레이블에 기대를 걸고 출정식을 하는 것은 소비자의 선택폭을 넓혀 시장에 자극을 주는 것은 환영할 일이나 수요와 공급이라는 경제적 시장측면으로 조명해 보면 과도한 공급은 블루오션을 넘어 레드오션으로 진입하게 하는 단초를 제공하게 된다.
레드오션으로 들어서면 과당경쟁이 일어나고 남지 않은 덤핑할인, 가격파괴 등 시장질서가 무디고 건전성이 붕괴될 수 있는 만큼 시장을 해소하는 자정노력들이 필요하다. 중요한 것은 인쇄사들에게 인쇄물이 많이 늘어나는 것인데 연간 3%도 성장하지 못하는 우리나라 경제여건을 볼 때 전적으로 내수만 의존하는 데는 한계에 직면하게 된다. 그래서 인쇄물 수출이 중요하다. 인쇄단체에서도 말로만 인쇄물 수출을 외치고 있고 해외전시회 한국관 개관, 세일즈단 파견 등 수십년째 되풀이 하고 있지만 수주하는 인쇄물은 매우 빈약하고 인쇄물 수출은 정체돼 있다.
이는 전략들이 없기 때문이다. 매년 같은 방법만 쓰고 시장을 자극하고 다변화시킬 수 있는 아이디어와 능력이 부족한데서 원인이 있다.
성과위주의 전략적 접근은 부실하고 형식위주의 때우기식 이벤트는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왜 인쇄물수출이 늘지 않은가에 대한 원인부터 나와야 대책과 처방들이 뒤따를 텐데 아직 정확한 원인도 모르는 것 같다. 그래서 컨설팅이 필요하다.


수출 컨설팅으로 서비스


인쇄물 수출을 늘리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현황들을 제시할 수 있는 솔루션이 필요한데 이에 대한 답을 찾으려면 컨설팅을 해봐야 한다. 인쇄사들은 여러 가지 악조건과 어려움을 안고 있고 불만들을 표출하고 있지만 영세해서 어떻게 할지에 대한 조치와 처방들을 내리지 못한다.
컨설팅을 해서 정확한 진단을 한 후 전문가들이 앞장서서 조치를 내려줘야 한다. 경영환경은 날로 다양화, 복잡화되고 있으며 개별인쇄사가 스스로 활로를 찾기란 거의 불가능하다. 이런 현실들을 감안해서 본보도 신문만 제작하는 것이 아니라 근래 들어서는 국제경연컨설팅(주)을 인수하여 컨설팅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다.
그런데 인쇄사들이 컨설팅을 받는 경우는 많지 않고 대기업, 중견기업들은 열심히 받고 있어 대조를 이룬다. 인쇄사들도 컨설팅에 관심을 가지고 진단과 처방을 받고 방향과 목적을 확실히 잡은 후 생산활동과 함께 수출전선에 나서면 확실한 성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컨설팅과 함께 관심을 가져야 할 분야가 연구와 개발(R&D), 연결과 개발(C&D), 인수해서 개발(M&D)인데, 이런 전문 지식들은 전시기간 중에 열리는 세미나에 관심을 가질 필요성이 충분히 있다.


전시 세미나에 관심 가져야


인쇄인들이 공부하는데 세미나에 관심들이 생각보다 적은데 이는 매우 잘못된 생각이다.

레드오션을 블루 오션으로 전환하라

요즘 산업경제시대에서 공부하지 않고 무대포로 사업을 한다는 것은 매우 위험한 발상이다. 전시기간 중에는 무료로 하는 세미나도 많다. 본보도 스마트레이블을 위한 스케일업이라는 주제로 4타임의 세미나를 진행한다.
레이블산업이 어떻게 변모해 나갈 것이며 어떤 내용들로 채워야 할 것인지에 충분한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다. K-프린트2018은 4일간의 일정으로 열리지만 이 전시회를 어떻게 효과를 극대화할 것인가에 대한 답변은 전시장을 찾는 본인에게 있다.
어떤 궁금증을 어떻게 풀겠다는 방법론을 사전 학습한 다음 전시장을 찾으면 산 교육장으로 큰 역할을 할 게 분명해 보인다.              
                                                                                                  <취재 및 정리 = 박민주 기자 <a href="mailto:korpin@korpin.com">korpin@korpin.com>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korpin.com/news/view.php?idx=11281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사이드배너_06 microsoft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