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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10-22 11:3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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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산업의 생산 총량이 많이 쪼그라들었다.
10년 전에 비해 50%가 다운사이징 됐고 종이인쇄는 또 50%가 줄어들 전망이다.
수요와 공급이라는 시장원리를 놓고 볼 때 종이인쇄의 미래는 암울하기 짝이 없다. 여기에다가 최근 국내외 경제환경들이 너무나 좋지 않다. 거시경제와 미시경제가 어렵기 때문인데, 한마디로 쌍둥이 침체라고 진단하면 틀림없다.
경제환경이 아무리 어려워도 인쇄사가 경영에 손을 떼지 않는 이상 생존의 길을 모색하는 것은 당연하다.
인쇄발전을 위해 우선 거시경제와 미시경제를 짚어보면 거시경제는 유가가 계속 오르고 있다. 이미 1리터당 1,700원대를 넘어 섰고 1,800원대를 바라보고 있다.
유가가 오르면 공산품을 자극하게 돼있고 수입물가들이 오를 확률들이 높아진다. 또한 유통과 물류비용도 격상되어 원가상승 압박들이 커질 수밖에 없다.
유가에 이어 환율이다. 우리나라의 환율은 경상수지영향도 있지만 기준금리에 매우 민감하다.
현재 우리나라의 기준금리는 1.50%인데 미국은 우리의 한국은행격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계속 올리고 있다.
미국의 기준금리는 2.00~2.25%로 우리와 0.75%의 차이를 보이고 있으나 미국 경제가 워낙 호황이고 완전고용상태라 금년 12월부터 내년 말까지 3~4차례 더 올라갈 가능성이 높다.
한미간 기준금리 차이가 계속 높아지면 달러가치도 상승할 수밖에 없고 우리의 외환시장도 매우 불안정해 질 수 있다.
한국은행도 조만간 0.25%를 인상할 수밖에 없고, 현재 코너에 완전 몰린 상태이다. 기준금리가 올라가면 인쇄사들이 빌린 차용이자대금이 늘어나 그만큼 부담들이 격상되고 돈맥경화도 우려되고 있는 실정이다.
다음으로 미국과 중국 간의 소위 G2국가 간의 무역전쟁이다. 미국의 중국견제는 이미 시작됐고 서로간의 관세가 계속 높아져 경기위축이 우려되고 있다.
수출로 먹고 사는 소규모 개방경제체제를 유지하는 우리나라로서는 경기위축에 따른 가동률 저하와 실업률 확대를 우려하고 있으며 2차적으로 인쇄사도 주문이 줄어 가동률 하락은 불가피한 실정이다.
거시경제환경에 이어 미시경제환경도 좋지 않다.
최저임금인상과 근로시간단축이 그것이다. 2018년과 2019년 2년을 놓고 볼 때 예년과는 판이하게 다르게 30%가까이 인상됐다. 영세소기업들이 직격탄을 맞았고 가동률과 채산성도 떨어졌다.
여기에다가 주 68시간에서 주 52시간으로 근로시간마저 줄이고 있어 인쇄사들은 생사기로에 서 있다.
그렇지만 인쇄사를 접을 수는 없고 활로를 개척해서 제 2의 도약을 이뤄야 하기 때문에 굳은 신념을 다지는 것이다.
주변 생산환경들이 모두 좋지 않으면 거꾸로 생각하면 좋다는 뜻이다. 그래서 역발상이 매우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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