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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마스크 착용과 개인위생으로 미세먼지서 탈출 - KF94 이상의 보건용 마스크 사용 - 물과 중금속 배출음식 자주 섭취 - 물걸레 청소와 환기시설 활용 필수
  • 기사등록 2018-11-23 09:3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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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정화 식물로 실내공기 말끔히


미세먼지가 갈수록 기승을 부리며 우리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미세먼지가 심각해지자 실시간 미세먼지 상황이 중요한 뉴스로 보도되고 국민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다. 정부는 미세먼저 저감조치를 위한 정책을 발표하고 지방자치단체들도 수도권을 중심으로 미세먼지 저감조치 등을 시행하면서 대책마련에 분주한 모습이지만 뚜렷한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있다.
송대진 고대구로병원 교수의 분석 결과를 보면 미세먼지의 농도가 기준을 초과한 날에는 천식으로 병원을 방문한 환자가 5.7% 증가했다고 한다. 미세먼지가 하루 2시간만 기준을 초과해도 당일 환자 수는 3.7% 증가했다. 노출 3일 후에는 환자 수가 7.1% 늘었고, 입원 환자도 3일 후에는 37.3%가 증가하는 등 호흡기 질환 환자가 급증했다.
미세먼지는 지름 10㎛(마이크로미터) 이하로, 머리카락 지름(약 70㎛)의 7분의 1정도에 불과해 기관지에서 걸러지지 않고 호흡기 질환을 유발한다. 이보다 입자가 작은 ‘초미세먼지’(지름 2.5㎛ 이하)는 코털과 기관지 섬모에서 걸러지지 않고 곧장 폐 속으로 침투해 기관지나 폐를 손상시키는 등 피해가 막심하다.
이에 본보는 개개인이 일상생황에서 미세먼지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 하고 좀 더 건강한 삶을 사는데 도움을 주고자 이른바 미세먼지 종합대응책을 소개하기로 했다. 미세먼지가 가장 심할 때 우리가 가장 먼저 찾는 좋은 마스크 고르는 법부터 일상에서 미세먼지로 인한 피해를 줄이는 법, 미세먼지에 좋은 음식과 차, 집안에서 미세먼지를 최소화 하는 방법을 알아봤다.


KF94 이상의 보건용 마스크 사용해야


전문가들은 미세먼지가 심할 때 가장 좋은 대처방법이 외출을 자제하고 미세먼지의 흡입을 최소화 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미세먼지 상황을 보도하면서도 대부분 마지막에는 외출을 자제하라고 멘트를 한다. 하지만 경제활동과 일상생활에 바쁜 현대인들에게는 실천가능성이 떨어지는 방법이다.
때문에 외출을 할 때는 최소한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필수이다. 미세먼지용 마스크는 일반 방한용 마스크가 아닌 미세먼지를 걸러낼 수 있는 보건용 마스크를 사용해야 한다. 보건용 마스크는 일반 마스크와 달리 미세입자를 걸러내는 성능이 있어 의약외품 허가를 받은 제품인지, 입자 차단 성능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미세먼지 마스크는 제품 포장에 '의약외품'이라는 문구와 입자 차단 성능을 나타내는 'KF 등급'이 표시돼 있다. 'KF'는 'Korea Fiter'의 약자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보건용 마스크의 성능을 인증해 부여한다. KF80, KF94, KF99로 나뉘며 숫자가 클수록 미세입자 차단 효과가 크다. KF94 이상의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지만 미세입자 차단 효과가 클수록 호흡이 불편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미세먼지 마스크를 고르는 요령도 중요하지만 제대로 착용하는 방법도 잘 알아두어야 한다.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는다면 오염물질이 묻거나 마스크 틈새로 먼지가 들어오기 때문이다. 마스크는 일반적으로 코·뺨·아래턱 쪽으로 오염물질이 들어오지 않도록 밀착하는 것이 중요하다.
미세먼지 마스크는 아깝다고 세탁해서 다시 사용하면 모양이 변형돼 성능을 유지할 수 없어 다시 사용하지 않는 게 좋다. 또한 수건이나 휴지 등을 덧댄 후 마스크를 사용하면 밀착력이 감소해 미세입자 차단 효과가 떨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개인위생 신경 쓰고 외출시 몸 보호는 필수


일상에서 미세먼저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개인위생을 철저하게 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손을 수시로 깨끗하게 씻고 세안도 꼼꼼하게 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피부에 묻은 미세먼지 덩어리들이 우리몸속에 침투하는 것을 방지하자는 차원이다.
또 외출을 할 때는 마스크는 물론, 모자와 안경 등을 착용하라고 권한다. 미세먼지는 두피의 모공을 막아 피지분지와 혈액순환 등 신진대사 기능을 방해하므로 모자를 착용해 두피를 보호하고 외출 후에는 반드시 머리를 감아야 한다. 또한 눈으로 들어오는 먼지로부터 눈을 보호하기 위해 렌즈 착용보다는 안경 착용을 권장한다.
아울러 외출해서 귀가할 때는 밖에서 옷 등을 충분히 털어준 후 집안으로 들어가는 것이 좋고, 귀가 직후 반드시 샤워를 해서 미세먼지를 씻어내는 것이 좋다고 한다. 미세먼지가 심한 날 청소를 할 때는 가급적 창문을 열지 않는 것이 좋다. 외부의 미세먼지가 집안으로 들어오는 것을 막는 것이 좋다는 뜻이다. 불가피하게 환기를 해야 할 때는 환기 시간을 최소화 하고 환기가 끝난 직후 물걸레질을 통해 집안에 쌓인 미세먼지를 훔쳐내야 한다.


물 자주 마시고 중금속 배출 음식 섭취하자


미세먼지에 도움이 되는 음식을 고르자면 ‘물’이다. 물은 소변으로 중금속 배출을 돕고, 조금씩 자주 마시면 코와 호흡기 점막에 수분령을 많아지게 한다. 그만큼 먼지를 배출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때문에 전문가들은 하루에 8잔 이상의 물을 수시로 마시는 것이 좋다고 한다. 병행하여 가글과 양치질 등을 꾸준히 하는 것도 먼지 배출에 도움이 된다.
중금속 피해를 최소화 하는 것도 미세먼지 건강대책 중 하나이다. 전문가들은 중금속 체내 축적을 방지하고 배출에 도움을 주는 미역이나 과일, 채소 등을 적당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권고한다. 미역, 과일, 채소 등은 미세먼지에 엉겨붙은 중금속이 체내에 축적하는 것을 막는 데 효과적이라는 것이다.
다만 미세먼지에 노출이 된 과일이나 채소 등은 반드시 세척제를 이용, 세척해서 먹는 것이 좋고, 평소 보관할 때도 배란다 등 보다는 위생용기에 포장해 냉장 보관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참고로 기관지의 먼지를 씻어내는데 삼겹살이 효과적이라는 속설은 과학적인 근거가 없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우리 몸 공기의 이동 통로를 담당하는 기관지 건강을 지키는 것도 필요하다. 특히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일수록 유의하는 게 좋다. 기관지에 좋은 음식으로는 생강, 배, 홍삼 등이 있다. 생강에는 진저롤, 쇼가올 성분이 있어 호흡기 질환을 완화시킨다. 또한 숙면을 유도해 피로회복에 좋고, 항균 효과가 있다.
배는 기관지염에 좋은 음식이다. 배는 항암 효과가 있어 가래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되며, 항산화 성분이 있어 면역력 강화에도 도움이 된다. 또한 홍삼은 기관지 뿐만 아니라 폐를 보호하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물걸레 청소하고 환기시설 최대한 활용해야


미세먼지가 많은 날엔 먼지가 날리지 않도록 물걸레를 이용해 청소하는 것이 좋다. 진공청소기는 연결부위나 공기 배출구를 통해 미세먼지가 새어 나와 더 넓게 퍼질 수 있고, 집 안의 먼지만 더 날리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물걸레질할 때에는 분무기를 이용해 물을 뿌려가며 하면 보다 확실하게 미세먼지를 잡을 수 있다. 물을 뿌리면 공기 중의 미세먼지가 물방울에 흡착돼 떨어지기 때문이다. 또한, 건조한 실내 습도를 높여주는 장점도 있다.
다만 진공청소기를 사용해서 청소를 해야만 한다면 높은 급의 헤파필터가 장착된 제품을 사용하도록 하여 먼지의 흡입력을 높이는 것이 좋다. 물론 호스와 먼지 통, 필터는 분리해 주기적으로 청소해야 한다. 아울러 진공청소기로 청소한 뒤에도 물걸레질을 해주는 것이 좋다.
환기는 환기장치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 특히 음식을 조리할 때는 일시적으로 미세먼지가 다량으로 발생하는 만큼 환풍기를 반드시 돌리고 뚜껑을 닫고 요리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또 음식물 조리가 끝난 후에도 30분 이상 후드는 물론 실내 환기시설을 돌릴 것을 전문가 들은 권한다. 아울러 미세먼지가 없는 날은 반드시 환기를 시켜 청정한 실내 공기를 유지해야 한다.


공기 정화 식물로 실내 공기 정화


이처럼 실내에서 미세먼지가 발생하는 것을 방지하는 노력과 병행하여 실내 공기를 정화하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공기정화 식물들을 집안 곳곳에 절절히 배치해 키우면 더욱 미세먼지로 인한 질환을 예방하는데 좋다. 미세먼지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최대 6주까지 지속될 수 있다고 한다. 호흡 곤란, 가래, 기침, 발열 등 호흡기 증상에 일차적인 악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공기정화에 좋은 식물을 살펴보면 먼저 가장 인기 있고 기품 있는 관엽식물인 아레카야자를 들수 있다. 아레카야자는 미우주항공국(NASA)에서 포름알데히드 제거 능력이 가장 우수한 식물로 선발할 만큼 공기정화에 탁월하다고 한다. 또한 천연 가습기라고 불릴 만큼 하루 동안 약 1리터의 수분을 공기 속에 내뿜어 가습효과도 뛰어나다.
스파티필룸은 실내에서 꽃을 피우는 몇 안 되는 관엽식물이다. 다양한 공기 오염물질을 제거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스투키 역시 우수한 공기정화식물이다. 특히 스투키는 산소와 음이온을 방출하고 실내 화학물질을 제거해주며 전자파를 차단해주는 효과가 뛰어나 TV 옆에 두면 좋다고 한다.
테이블야자는 테이블에 올려서 키울 수 있을 정도로 소형이다. 매우 느린 속도로 자라는 것이 단점이지만 페인트, 니스처럼 화학적 유독가스를 정화하는데 탁월하며, 새집에서 나오는 유독 물질 제거 기능과 화장실 암모니아 및 화학적 유독가스 정화 능력이 탁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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