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출판문화협회(회장 윤철호)는 지난 1월 3일 오후 3시 대한출판문화협회 회관 4층 강당에서 ‘2019 출판인 신년교례회’를 개최했다.
올해의 신년교례회에는 김수영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원장, 강맑실 한국출판인회의 회장, 권혁재 한국출판협동조합 이사장, 조정석 대한인쇄문화협회 회장, 이상훈 한국제지연합회 회장, 이상훈 한국제책공업협동조합 이사장 등 출판계 및 관련 단체의 내외귀빈 6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윤철호 회장의 인사말과 강맑실 한국출판인회의 회장, 김수영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원장의 축사에 이어 축하 떡 절단식의 순으로 진행됐다.
출판계 적폐청산 및 제도정비
윤철호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종이책과 전자책이 공존하는 출판 환경에서 낡은 저작권법을 법체계 및 현실에 맞게 재정비할 필요가 있다”며 “출협은 판면권, 공공대출권, 표준계약서 정비, 수업목적 보상금 규정 개정 등 현재 출판계가 당면한 문제에 적극 대처, 공조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계속해 “하지만 이런 문제들을 정치권이나 공무원들에게 지속적으로 협조를 요청하고는 있지만 정치인이나 공무원들도 정책수립이나 집행에 있어서 한계가 있다”며 “그들에게 과도하게 의존하기 보다는 출판인들의 문제는 출판인들이 해결을 해나가겠다는 의지를 갖고 출판환경을 개선해 나가자”고 말했다.
또한 “출판문화진흥원도 그동안 여러 문제가 있어 왔지만 이제는 김수영 원장을 비롯한 출판계가 중심이 되서 그동안의 갈등 등을 해소하고 발전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철호 회장은 계속해 “세종도서사업 개선 TF 등의 구성 및 운영 문제 등도 출판단체들간에 의견 조정도 되고 합의도 되면서 좀 더 출판계가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는 기반들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지난해 말씀드렸던 출판정책연구소도 현재 소장님을 비롯해 박사급 연구원 2명과 석사급 연구원 2명 등이 채용이 되어 출판에 관한 학술 및 정책연구와 출판산업 발전을 위한 조사연구 등을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철호 회장은 “출판정책연구소는 출판정책에 대한 감시와 비판, 생산적 개입을 통해 출판정책의 민간 허브 역할을 맡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또한 “출판 저작권법 정비 등을 통해 출판인의 정당한 권리를 지키고 출판이 미래산업으로 발전해 나갈수 있도록 하기 위해 출판저작권신탁단체 설립을 추진중이며 국내 출판사들의 적극적인 국제시장 참여를 유도하고 출판물 및 저작권의 해외시장 수출상담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건강한 출판생태계 회복 주력
계속해 강맑실 한국출판인회의 회장은 축사를 통해 “작고하신 신영복 선생이 말하기를 우리 몸에서 가장 중심이 되는 곳은 바로 지금 아픈 곳이라고 했던 것처럼 한 사회 시스템도 지금 가장 소외받는 마이너리티를 위한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해야 바람직한 사회가 된다”며 “윤철호 회장이 2년전 회장 취임 후 출판계의 가장 아픈 곳이 어디인가를 둘러보기 위해 열심히 뛰었던게 생각나며 지금까지 건강한 출판생태계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 있는데 올해는 출판계의 상처들이 치유가 되서 출판계가 건강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수영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원장은 “새해를 맞이하면서 새것이라는 말이 생각나는데 새것이라고 할때 어떤 것을 떠올리실지 모르겠지만 사전적 의미로는 지금까지 이세상에 없었던 것”이라며 “새해를 맞아 이전까지 없었던 새로운 좋은 일들이 많이 생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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