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RFID장착한 레이벌로 건강 사수 - 음식물 쓰레기 획기적 감소 전망 - 레이벌에 내장된 RFID 정보 전송 - 영국 소비기한 레이벌보다 진일보
  • 기사등록 2019-02-25 09:21:03
기사수정



무선 RFID (무선 주파수 식별) 태그를 사용한 레이벌을 부착하여 식품의 신선도를 수시로 체크, 식품건강을 유지하고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는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앞서 영국에서는 우유병 속의 우유가 상할 경우 자동적으로 폐기처리가 이루어지는 새로운 소비기한 레이벌(use-by label)이 개발되어 주목을 끌었다.
하지만 이 레이벌은 식품을 직접 감지하는 것이 아니라 식품의 신선도가 떨어지는 것을 추정하는 것에 불과하다는 단점이 있다.
때문에 개발자들은 음식물 쓰레기 감소와 소비자의 건강을 위한 새로운 솔루션을 개발하는 ‘GLOPACK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레이벌에 무선 칩 내장하여 식품부패 추적

 

GLOPACK 프로젝트는 레이벌에 무선 칩을 내장하여 식품 부패도 추적을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프랑스 몽펠리에 대학 (University of Montpellier)의 국제공동연구팀에 의해 수행되고 있는 이 프로젝트는 식량과 관련된 여러 형태의 폐기물을 처리하는 방법을 개발하는 것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GLOPACK프로젝트 연구팀은 레이벌에 내장 된 무선 RFID 태그를 사용하여 휴대전화와 같은 장치에 정보를 전송하는 방식을 채택하여 개발 중이다. 이 태그는 별도의 배터리가 필요 없으며 식품 포장 내부의 가스가 바뀌면 약한 전기 신호를 방출하는 식물기반 단백질 층으로 코딩이 된다. 이러한 방식을 통해 식품의 신선도 변화에 대한 정보를 판독기로 전송한다.
몽펠리에 대학측은 “소비자들은 소비만료일(expiry date)에 맞춰 음식물을 폐기하는 경우가 많으나, 실제로는 소비만료일이 지난 식품을 절대 섭취해서는 안 된다고 보기 어렵다”며 “이와 같은 방식을 통해 정확하게 식품의 상태를 모니터링 할 수 있게 되면 소비자 및 업체들이 음식물 쓰레기를 배출하는 양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영국에서 소비기한 레이벌 개발


이에 앞서 영국에서는 소비기한 레이벌을 푸드테크 기업 Mimica가 개발했다. Mimica측은 “식품 레이벌은 식품의 운송 및 저장 상태에 대한 정보를 반영하지 않는다. 식품 공급자는 저온 저장 체인이 손상되는 위험성을 줄이기 위해 오차 범위 내에서 체인망을 구축하려는 경향이 있다. 이는 즉, 공급망이 완벽하게 작동된다는 가정 하에서는 부패성 식품들이 실제로 상하기 전에 버려진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문제점에 착안해 Mimica사는 음식의 신선도에 따라 변화하는 촉각 지표(tactile indicator)를 개발했다.
레이벌에는 부착된 식품의 변화를 나타내는 생물학적 활성성분을 함유한 젤라틴 레이어가 포함되어 있다. 이 레이벌은 식품이 부패됨에 따라 젤라틴이 쪼개지면서 표면이 울퉁불퉁해진다.


음식물 쓰레기 획기적으로 감축시킬 전망


2016년에 실시된 연구에 따르면, EU지역에서 연간 8천 8백만 톤의 음식물 쓰레기가 배출되며 이는 일인당 약 173kg의 음식물 쓰레기를 배출하는 것에 해당한다.
가정에서 배출되는 음식물의 약 60%는 식용이 가능하며, 도매 및 소매업체에서 배출되는 음식물 쓰레기의 경우 그 수치가 약 83%로 증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음식물 낭비의 주 원인 중 하나는 음식물 섭취 안전기한을 나타내는 식품 소비기한(use-by dates)을 둘러싼 우려다. 조사에 따르면, 부정확하고 혼란스러운 소비기한으로 인해 시중에 유통되는 식품의 5분의 1 이상이 불필요하게 폐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유럽의 많은 소비자들은 식품이 신선한 상태를 유지하는 동안 섭취를 권장하는 최상품질기한(best-before dates)을 소비만료일(expiry dates)과 혼동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따라서 이 레이벌 활용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경우 연간 수백만 톤에 이르는 음식물 폐기물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korpin.com/news/view.php?idx=11545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사이드배너_06 microsoft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