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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업 SBHI 전반적으로 약세 - 종이관련분야는 소폭 상승 - 중소기업 업황전반 부정적 - 인건비와 내수부진이 발목
  • 기사등록 2019-02-25 09:2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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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 및 기록매체 복제업 분야의 2월 중소기업건강도지수(SBHI)가 73.8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96.1보다 대폭 낮아진 수치이고, 지난달 87.4보다도 10p가까이 떨어진 수치이다. 
반면 종이 및 종이제품 분야의 SBHI는 76.6을 나타냈다. 이는 지난해 12월 72.6로 바닥을 찍은 이후, 지난달 74.1등으로 소폭 개선한 뒤 이달에 그 상승폭을 키워가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박성택)가 지난 1월 15일부터 23일까지 3,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19년 2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SBHI가 이같이 나타났다.
실적에서도 두 분야가 앞선 전망과 비슷한 경향을 보였다. 종이 및 종이제품의 실적 SBHI는 지난달(68.1)에 비해 큰 폭으로 상승한 80.0였으나, 인쇄 및 기록매체 복제업 SBHI는 지난달(92.6)에 비해 큰 폭으로 하락한 80.4로 나타나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참고로 SBHI는 응답내용을 5점 척도로 세분화하고 각 빈도에 가중치를 곱해 산출한 지수로, 100 이상이면 긍정적으로 응답한 업체가 그렇지 않을 것으로 보는 업체보다 더 많음을 나타내며,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뜻한다.
중소기업중앙회의 같은 조사에서 인쇄 및 기록매체복제업의 공장 가동률은 73.6%로 나타났다. 종이 및 종이재품의 공장가동률은 76.1로 나타났다.


중소기업 전반 업황전망 약세


같은 조사에서 중소기업 전반의 업황전망 SBHI는 전월대비 4.6p·전년동월대비 5.3p 각각 하락한 76.3으로 조사됐다. 전산업과 비제조업은 2015년 2월에 조사를 개편하여 통계작성을 시작한 이래 가장 낮았고, 2002년부터 통계를 작성한 제조업은 금융위기 때인 2009년 3월(70.5) 이후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중소기업의 경영곤란과 경기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인건비 상승요인과 근로시간단축 등의 요인이 겹쳐 중소기업의 경제심리가 극도로 위축된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제조업의 2019년 2월 경기전망은 전월보다 6.2p 하락한 75.1, 비제조업은 전월보다 3.7p 하락한 77.0으로 조사되었다. 건설업은 4.5p 하락하였고 서비스업 역시 3.6p 하락하는 등 전 영역에서 부진하였다.
2019년 2월의 SBHI와 최근 1년 항목별 SBHI 평균치와 비교해보면 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두 경기전반, 생산, 내수, 수출, 영업이익, 자금사정 등 모든 전망에서 악화되어 평균치를 크게 하회할 뿐 아니라 특히 제조업의 설비·재고·고용 전망이 모두 100 이상으로 높아져 경기부진으로 인해 과잉상태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건비 상승과 내수부진이 가장 큰 애로


2019년 1월의 중소기업의 경영애로(복수응답) 응답을 살펴보면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하여 ‘인건비 상승’(62.5%)이 ‘내수부진’(62.4%)을 근소하게나마 제치고 최다 경영애로사항으로 조사되었다.
이어 ‘업체간 과당경쟁’(37.7%), ‘원자재 가격상승’(22.2%)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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