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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2-25 09: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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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은 온통 정기총회 시즌이다. 인쇄연합회는 27일, 인쇄문화협회는 21일, 서울인쇄조합은 25일, 대구경북인쇄조합은 19일 등 줄줄이 이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도 28일 정기총회가 이뤄져 총회의 이슈들을 부각시키고 있다.
정기총회는 지난해의 사업계획들을 점검하고 올 사업계획들을 확정하며 수지예산안도 점검을 받는 직접민주주의의 일환이다.
상장회사의 주인은 주주이듯이 단체의 주인은 회원사이다. 이 회원사가 직접 참여하여 권한을 행사하는 자리가 총회라고 보면 틀림없다.
과거 단체수의계약제도가 성행하고 공동구매와 판매활동이 속도를 낼 때에는 회원사들도 문전성시를 이뤘으나 단체의 역할들이 많이 시들해 지면서 회원 수도 전반적으로 줄고 이목과 이슈들도 열기가 떨어진 게 사실이다.
그러나 인쇄업계가 어려울 때 한편으로는 단체를 통해 진로를 모색하고 정부와 가교역할을 하면서 인쇄산업발전을 도모하려는 움직임도 거세게 일고 있어 퍽 다행스럽게 여겨지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이 도래되고 최저임금과 근로시간단축 등으로 촉발된 산업환경의 이슈들이 개별 인쇄사가 처리하기에는 너무나 무겁고 또 분명한 한계들이 있기 때문에 단체에 거는 기대 역시 거세다.
이런 인쇄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것만큼 단체도 위상을 회복하고 인쇄발전의 린치핀(Linchpin), 즉 중심축이 되어서 정부와의 브릿지역할에 충실할 필요성이 있다.
종이 인쇄가 축소되고 인쇄전자 등 특수인쇄들이 속도를 낼 때에는 단체가 분명한 방향과 역할을 제시해야 인쇄시장이 확대될 수 있고, 인쇄브랜드도 제고될 수 있는 것이다.
이제 인쇄업계 내부적으로도 원프린팅인더스트리로 단일시장이 형성되고 있다.
과거에는 인쇄종류별로 분리되어 백화점식의 수많은 인쇄종류와 단체들도 설립되었으나 이제는 힘 있는 인쇄단체 한 두 개가 좌우할 정도로 대부분 인쇄업종과 단체들은 영세성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3D~4D인쇄, 나노인쇄 등 인쇄는 전문화, 특성화, 차별화와 함께 하나의 동일시장으로 서서히 재편되고 있다.
이것이 시대변화에 의한 혁신이고 패러다임이며 인쇄의 미래이다. 인쇄단체들도 이제는 무엇을 디자인하고 기획해야 할 것인지에 분명한 목표의식을 가져야 한다. 국제화, 세계화시대에 인쇄물 수출도 중요도가 격상하고 있고 유통인쇄도 갈수록 위력을 더하고 있다.
우수인재를 육성하고 생산성을 극대화해서 영광된 인쇄산업을 창달하여 자랑스럽게 후손들에게 당당하게 물려주는 것 역시 단체들이 관심을 가져야할 분야이다. 모든 것은 우리 인쇄인들이 단체에 적극 참여하고 관심을 가졌을 때 시너지효과들은 더 격상된다. 격변의 시대에 격랑의 파고들은 매우 거세다.
인쇄단체를 중심으로 좌표를 정하고 소통하고 화합하는 지혜를 적극 발휘해야할 시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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