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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봅시다> 장 세 현 사장 (주)예인미술 대표이사 - ‘고객과의 약속은 목숨처럼’ 장회운 회장 경영철학 승계 - 완벽한 고품질 및 납기준수 ERP등 첨단시스템체계 구축 - 임직원 및 협력업체와 상생 클라이언트에 컨설턴트 제시
  • 기사등록 2019-03-22 12: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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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성공이 바로 우리의 성공”



고객 신뢰 최고 품질로 보답


(주)예인미술은 지난 1987년 설립된 이후 32년동안 역동적인 생산활동과 혁신을 업그레이드한 결과 대한민국 인쇄산업을 대표하는 종합인쇄기업으로 발돋움했다.
(주)예인미술의 빠른 성장은 장회운 대표이사(회장)의 ‘고객과의 약속은 목숨처럼’이라는 경영철학하에 완벽한 고품질 인쇄 구현 및 납기일 보다 빠른 납품 등 고객 만족을 넘어 고객 감동을 실현하려는 노력이 성장에너지원의 보다 강력한 기반이 됐다.
또한 제2세 경영인인 장세현 대표이사(사장)의 ERP 시스템 등 최첨단 인쇄 시스템 구축과 내실있는 경영이 뒷받침돼 오늘의 (주)예인미술을 정상가도로 달리게 하고 있다.
(주)예인미술은 고객 감동의 실천을 위해 파주 본사는 물론 성수동 1, 2공장과 충무로 지점을 통해 최고의 장비와 최첨단 시스템을 통해 인쇄의 고급화와 세계화를 실현해 나가고 있다.
또한 고객의 다양한 요구와 급변하는 글로벌 트렌드를 빠르게 반영한 고객 우선주의를 실천하고 있다.
장세현 사장을 지난 3월 11일 파주 본사에서 만나 (주)예인미술의 역사와 생산적 배경 그리고 경영철학과 미래 청사진 등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을 들었다. 이날 회담에는 장회운 회장과 박종세 본보 발행·편집인 겸 대표가 함께 했다.






(주)예인미술의 역사와 차별화된 특징은 무엇입니까


장회운 회장님은 지난 50여년간 ‘고객과의 약속은 목숨처럼’이라는 철학을 갖고 항상 최고의 품질 제공과 납기준수를 실천해 왔습니다. 회장님이 인쇄업계에 종사하게 된 것은 중학교 1학년 때 선친이 돌아가시면서 가정형편이 많이 어려워지게 됐고 16세때 서울로 상경하게 된 것이 계기가 됩니다. 당시 회장님은 서울로 올라와 자장면 배달을 하였는데 당시 중국집 옆 가게가 인쇄사였다고 합니다. 인쇄사를 보면서 중국집 배달부 보다는 기술자가 훌륭해 보였다고 하며 이후 6개월 동안 인쇄사 사장님께 취직을 시켜달라고 졸라댔다고 합니다. 인쇄사에 취직하고 나서는 새벽 4시면 일어나 매일 공장을 청소했다고 하며 타고난 근면성은 현재까지도 이어져 지금도 새벽 5시경에 누구보다 먼저 출근해 빗자루를 드시며 아침 7시에는 회장님과 저만의 아침 회의를 갖고 있습니다.
회장님은 그 이후 기장으로 일을 하시면서 전북 익산의 출판사에서 근무도 하셨으며 이후 1987년에 현재의 (주)예인미술의 전신인 예인사를 설립하게 됩니다.
 예인사는 충무로 명보극장 뒷편에 작은 봉투집으로 출발해 이후 고객과의 신뢰 구축을 통해 지속적으로 발전하였으며 1995년 충무로 2가에 사옥을 건립하게 되었고 1996년 현재의 (주)예인미술로 법인 전환을 하게 됩니다.
현재 (주)예인미술은 파주 본사와 성수동 1, 2공장 및 충무로 지점을 통해 최고의 장비와 최첨단 시스템으로 최상의 인쇄 품질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저는 지난 2013년 6월 미국 뉴욕에 있는 컬럼비아 대학을 마치고 첫출근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 이전에 1년간 출력실과 기계실에서 근무를 하기도 했으나 실질적으로 첫출근은 이때라고 생각합니다. 미국서 대학을 졸업 후 현지에서 근무를 할 수도 있었으나 방학 때 한국에 돌아와 공장을 방문하면서 인쇄 잉크와 벤졸냄새 등을 맡으며 다시 고향에 돌아왔다는 느낌이 들었으며 인쇄가 저의 운명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어렸을 때 인쇄기계 옆에서 잉크냄새를 맡으며 종이위에서 뛰놀았던 것이 친근하게 느끼게 된 이유인 것 같습니다. 첫출근 후 회장님이 거래처 1곳을 맡겨주셨는데 성실한 거래처 관리와 최선의 노력을 통해 2년뒤에는 그 업체의 본사에서 VIP 제작물까지 맡겨줄 정도로 신임을 얻게 되었고 본부장으로 승진하게 되었습니다.
첫 출근한 때에는 종이 절수도 잘 모르고 기계도 잘 몰라 새벽 5시에 출근했었는데 당시 생각했던 것이 회장님보다 30분 빨리 출근하고 30분 늦게 퇴근하자는 계획이었으며 이와 같이 생활하다 보니 비로소 일이 제대로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또한 당시 새벽 3시에 제본소에 제품을 체크하러 가는 등 집에 들어가면 잠만 자고 바로 출근하는 시간들이었습니다. 본부장 이후 1년 6년개월정도 뒤에 재무를 맡게 되었으며 지난해 대표이사를 맡게 되었습니다.





주요 생산공장과 생산품목, 고객서비스 가치는 무엇입니까


현재 (주)예인미술은 파주 본사와 성수동 1, 2공장 및 충무로 지점을 통해 하이델베르그의 6색 UV인쇄기 2대 및 XL 대국전 10도(5도+5도 양면겸용) 인쇄기, XL 대국전 6색 인쇄기 3대, CD 대국전 4색 인쇄기와 고모리 대국전 5색 인쇄기를 포함한 5색인쇄기 3대, 코팅/금박/톰슨/접착기(8면 박스접착기)와 봉투 접착 및 제본시스템, CTP 3대까지 20여대가 넘는 최고의 장비와 최첨단 시스템으로 최상의 인쇄 품질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향후 생산공장은 파주와 성수동에 더욱 포커스를 맞출 계획입니다.
(주)예인미술에서 생산하는 주요 인쇄품목은 크게 5가지로 음반인쇄와 일반상업인쇄, UV특수인쇄, 출판인쇄, 패키지인쇄로 나눌수 있습니다.
공장별로는 파주본사에서는 음반인쇄 등 5개 인쇄품목을 모두 생산하고 있으며 성수1공장에서는 UV특수인쇄, 성수2공장에서는 일반상업인쇄, 충무로점에서는 일반상업인쇄를 맡고 있습니다.
특히 음반인쇄의 경우 국내 음반사 뿐만이 아니라, 외국계 음반사까지 저희 회사와 모두 거래하고 있으며 80년대와 90년대 이후 나왔던 모든 해외 음반은 (주)예인미술에서 제작이 되었습니다. 또한 국내 대형 음반기획사와의 거래를 통해 K-POP의 한류 열풍을 선도하는데 일조를 하고 있습니다. 현재 (주)예인미술의 조직은 인사/총무부 밑에 기획/디자인부, 경영지원부, 제작관리부, 품질(QC)관리 및 납품부서로 나눠지며 특이한 사항으로는 영업부서가 없다는 점입니다. 영업부서가 따로 없는 이유는 고객들이 영업사원 역할을 해주시기 때문입니다.
지난 80년대와 90년대에 대부분의 인쇄사가 납기일을 2~3일 정도 어겼던데 반해 (주)예인미술은 약속은 반드시 지킨다는 마음으로 철야근무를 하더라도 한번도 납기일을 넘긴적이 없으며 도리어 납기일 몇일전에 납품을 함으로써 고객분들께 신뢰를 드렸고 그때 일을 맡겨주시던 분들이 지금도 일을 맡겨주십니다.
최근까지 인쇄사는 받은 데이터대로 인쇄만 잘하면 된다는 것이 공통적 의견이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의 인쇄사는 고객(클라이언트, 기획사)과의 상담을 통해 서로 윈윈할 수 있도록 해야 하며 시너지 효과를 높여야 합니다. 그래서 (주)예인미술은 인쇄의 컨설턴트 및 상담사가 되자는 생각을 갖고 있으며 기획단계부터 디자이너 등과의 미팅을 통해 인쇄비는 절감하면서도 판형이나 페이지수 등에 있어 혁신적이고 효율적인 방법을 찾고 있습니다. 현재 파주 본사는 방문객이 종이 입고부터 인쇄, 제책, 출고까지 전과정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통로를 만들어 놓기도 했습니다. 또한 저 스스로 프로그램 개발자 출신으로서 자체 ERP 시스템 개발을 통해 조직의 효율성을 강화하고자 합니다.
한편 (주)예인미술의 파트별 전문 담당자들은 파트별 크로스 매칭을 통해 신기술을 빠르게 적용하고 피드백을 통해 혁신을 추구합니다. 앞으로 회사내 카페 등을 만들어 소통의 역할도 하며 갤러리 같이 샘플 등을 전시하는 곳을 만들 계획이 있습니다.


“인쇄공장 잉크냄새에 고향 온 느낌”


경영철학과 성공요인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주)예인미술은 지난 1987년 예인사로 설립된 이후 지난 1996년 현재의 회사명으로 법인 전환을 하였습니다.
당시에 근무하던 직원은 불과 5명에 불과했으나 현재는 80명 정도가 될 정도로 지속적인 발전을 해왔습니다. 그러나 아직 성공이라고 말하기에는 시기상조입니다.
앞으로 더 나아가야 할 길이 많고 지금보다 더 잘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직원들 및 협력업체와 상생하고 클라이언트들을 성공할수 있도록 하는 것이 나아가야 할 방향입니다. 또한 회장님께서 창업하신 회사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저 혼자만의 힘으로 되는 것이 아니고 모두가 회사 발전을 위해 한마음으로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따라서 파트별로 권한을 위임하고자 합니다. 또한 ERP 시스템 구축과 전산화 및 모바일화를 통해 스마트한 공장을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안정적인 후계구도 정착은 현재, 어느 정도 진행되고 있다고 생각하는지요


장회운 회장 : 제2세 경영체제로 순조롭게 전환이 되고 있습니다. 현재는 제4차산업혁명이라는 트렌드 변화에 따라 사고의 전환이 필요한 시점으로 1세대 인쇄인들의 아날로그적 경험과 2세대 또는 3세대 인쇄인들의 디지털 아이디어가 하나로 융합해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 갈수 있어야 합니다. 제조업에서는 무엇보다 인성이 중요합니다. 장세현 사장은 이런 면에서 매우 뛰어난 강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한편, 하루를 살아도 반은 밝고 반은 어두운데 양면을 다 두루 살필수 있는 눈을 가져야 되며 공장 전체를 한눈에 다 살펴 볼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인생은 자기 완성입니다. 끊임없이 노력하고 열심히 하다 보면 어느 순간 자신의 시대가 펼쳐지게 될 것입니다.


(주)예인미술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미래 청사진을 말씀해 주세요.


인쇄는 제조산업이며 장치산업입니다. 제조업의 근간은 생산에서 이루어지며 따라서 임직원들의 협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 근로환경 개선을 우선적으로 해야 합니다. 저는 직원들이 회사에 자부심을 갖고 누구나 오고싶은 인쇄사를 만드는 것이 꿈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직원들의 애로사항이나 작업중 개선사항들에 대한 소통을 확대하고 피드백을 통해 고쳐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근무환경의 개선과 함께 생산성을 높이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서 자동화가 요구됩니다. 임직원들 뿐만 아니라 협력업체들과도 같이 상생하고 궁극적으로 클라이언트가 잘 될 수 있게 하는 것이 우리의 나아갈 방향입니다.
단순히 클라이언트의 인쇄물을 납품하고 끝낼 것이 아니라 고객의 입장에서 먼저 피드백 하고 컨설턴트를 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한 대표인 저부터 인쇄 자격증을 취득하는 등 실력을 길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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