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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봅시다 - 장경수 한국에이버리 대표이사 - 4차 산업혁명 장착 신수종 진출로 퀀텀점프
  • 기사등록 2019-04-18 12:29:15
  • 수정 2019-04-18 12:3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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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향한 능동적 변화

외부와 내부 소통 확대

지속가능한 경영 실천

글로벌 최고 제품공급

4차산업혁명 시대 대응


한국에이버리의 컨트롤타워 수장으로 장경수 대표이사가 새롭게 취임했다.

한국에이버리는 지난 4월 1일 장경수 대표이사의 취임 이후 조직 전체의 전열을 새롭게 가다듬고 성장동력을 더욱 가속화 하고 있다.

장경수 대표이사를 지난 4월 8일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에 위치한 한국에이버리 본사에서 만나 취임 소감과 경영방침 및 향후 기업발전을 위한 청사진 등에 대해 들어보았다.

장경수 대표이사는 “지난 31년간의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보다 더 좋은 회사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며 “올해로 한국에이버리가 창립 27주년을 맞이하게 되는데 앞으로 100년 이상 가는 회사가 되도록 임직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해 밝은 미래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한 “고객들에게 품질 우선주의와 명품 고객서비스를 통해 더욱 최고의 기업으로 인정받을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인터뷰에는 박종세 본보 발행·편집인 겸 대표와 한국에이버리 마케팅팀 백철민 팀장과 김수린 대리 등이 함께 했다.




장경수 대표이사님의 출범에 따라 한국에이버리는 어떤 변화가 있는지요?


대표직을 맡게 되어 영광스러운 마음과 함께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또한 회사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여 주신 임직원 여러분들 및 한국에이버리를 항상 아껴주시는 고객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지난 1988년 에이버리데니슨의 전신인 데니슨에 신입사원으로 입사한 뒤에 31년이 지나갔습니다. 그동안 한국에이버리의 역사와 함께 저 역시 다양한 경험을 통해 성장해왔다고 생각합니다. 입사한 이래 31년간 재경, 생산, 구매, 물류, 영업 등 다양한 업무영역에서 배우고 깨닫고 반면교사로 삼았던 폭넓은 경험을 바탕으로 더 좋은 회사를 만들어 가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습니다.

한국에이버리가 한층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다음의 3가지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첫번째는 미래를 위한 변화이며 두 번째는 외부고객 및 내부직원과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열린 조직문화의 조성, 마지막으로 성장의 맥을 이어 갈수 있는 지속가능한 경영입니다. 눈깜짝할 사이에 급속하게 변해버리는 세상 속에서 능동적으로 변화하지 않는다면 도태될 수 밖에 없습니다. 내부적으로는 물론 외부적으로도 변화를 두려워 하지 않고 솔선수범하여 스스로 변화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소통을 확대하고 협력하며 상호 발전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자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회사 운영 전반에 공정함과 신뢰가 튼튼한 바탕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기회는 균등하게 주어지되 능력과 실적에 따른 합리적 차이는 인정하는 문화가 사내에 조성되도록 하겠습니다. 한국사회가 수축사회로 접어듬에 따라 동종업계 경쟁이 더욱 심화되는 상황입니다. 기술적인 우수성과 차별화를 통해 미래를 개척해 나가겠습니다. 한국에이버리에는 풍부한 경험과 탁월한 역량을 갖춘 뛰어난 인재들이 많습니다. 이러한 직원들과 함께 신성장 동력을 같이 찾아내어 도약의 발판으로 삼겠습니다.


한국에이버리의 출범배경과 현재까지 성장과정을 설명해 주세요.


에이버리데니슨은 1935년 설립되었으며 현재 본사는 미국 캘리포니아 글렌데일에 위치해 있습니다. 현재 세계 50여개국에서 180개 이상의 생산 및 배송시설을 갖추고 3만여명 이상의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습니다. 또한 매년 포춘지 500대 기업에 선정되고 있으며 2018년 연 매출액은 72억달러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이버리는 지난 1992년 설립되어 올해로 창립 27주년을 맞게 되며 저는 1988년 데니슨에 입사한 이후 1992년 에이버리와 데니슨이 합병해 한국에이버리가 설립되면서 창립멤버부터 함께했습니다. 현재 한국에이버리는 안양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충주공장과 대구 배송센터를 갖추고 점착라벨, 그래픽 필름 및 반사 필름, 기능성 테이프를 비롯해 각종 특수 라벨, 의류 태그 등 주요 산업에 적용되는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이버리는 현재 고객 지원을 위해 상반기와 하반기에 각각 로칼 세미나를 진행하고 있고 고객사의 요청에 따라 특화된 세미나 진행 및 테크니칼 서포트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한 에이버리데니슨은 전 세계에서 고용을 창출하고 다양한 사회활동을 펼쳐 각 국가와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주요 생산품목과 식품, 물류 및 유통분야, 코스메틱 등의 PS레이벌에 대해 설명해주세요.


우선 식품 및 음료 라벨에 대해 말씀 드리자면 대표적 제품 중 하나인 수분리성 라벨은 PET용기의 재활용성을 향상 시키고 재활용 공정의 효율성을 증대시켜 고품질의 재활용 PET를 얻을 수 있는 친환경라벨솔루션입니다. 고객사들로부터 품질 안정성을 인증 받고 현재까지 가장 많은 적용사례를 보유한 우수제품입니다.

다음은 생활용품 라벨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생활용품 분야의 트렌드는 매대 진열성과 안전성 두가지로 구분됩니다, 이에 따라 일반적인 필름점착라벨 이외에 다양하고 차별화된 제품들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최근 가습기 살균제 사건으로 생활용품 및 화장품의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한국에이버리의 물티슈라벨로 판매되고 있는 솔벤트 점착제는 인체 안전성을 필요로 하는 곳에 적합한 점착제로서 인체에 유해하고 피부에 자극을 유발하는 톨루엔을 사용하지 않으며 또한 프탈레이트 등의 휘발성 유기화합물 및 화장품법 상의 유해물질을 포함하지 않아 소비자 친화적이고 안전한 점착제입니다.

또한 한국에이버리는 다양한 규제와 품질 기준 및 용기크기를 요구하는 제약 라벨시장의 니즈를 맞추기 위해 전문의약품부터 일반의약품 적용처 관련 점착 라벨 제품까지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low-migration(저전이성) 점착 라벨은 잉크나 점착제로 인한 용기내 내용물의 오염이나 변질을 막아주는 솔루션이며 S692NP, S2000NP 점착제는 FDA와 BFR 관련 인증을 획득해 추가 인증절차를 거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빠른 제품 런칭을 가능하게 하고 비용도 절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안전합니다.

물류 유통부문의 발전과 함께 한국에이버리에서도 택배시장을 위해 경쟁 우위를 통한 제품의 차별화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FSC 인증을 받은 친환경 종이점착라벨과 OBA free 제품을 둘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TT-Sensor와 RFID와 같은 미래 산업에 적용할 수 있는 제품에도 적극적으로 투자 및 개발 중에 있습니다.

이밖에도 한국에이버리는 전기전자 자동차 및 일반 산업군에도 적용이 가능한 라벨 및 패키징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전기전자시장 특성상 요구되는 다양한 기능성 제품(내열, 내화학, 내마모, 난연, 보안 등)은 높은 수준의 신뢰성과 품질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또한 고객의 니즈 및 산업 트렌드에 맞추어 글로벌 R&D를 통해 신제품 및 맞춤 솔루션을 개발하여 시장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관련된 다양한 기술인증서를 보유하여 고객의 필요 시 언제든지 제공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UL인증(절연 및 난연)과 국제해양위험물품(IMDG_BS5609) 인증은 북미지역에 제품 수출시 반드시 요구되는 인증서입니다.


생산품목 중 수출과 내수의 비율을 설명하고 두 품목의 강점을 소개해주십시오


한국에이버리의 수출 비율은 전체 생산 품목 중 약 7%에서 1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주요 수출국은 일본이며 전체 수출 물량 중 약 70%에서 8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밖에 중국, 베트남, 인도 등 다양한 국가에 수출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 일본 시장은 한국 라벨시장의 7배에서 8배 정도의 시장을 갖고 있으며 데코레이션이나 펜시 품목을 선호하기 때문에 라벨 인쇄시장도 큰 편입니다. 일본시장의 빅3를 들자면 오지(OJI), 린텍, OSP 등을 들수 있으며 이들 3개사가 일본 라벨 원단시장의 약 75%의 시장 점유율을 갖고 있습니다.

한국에이버리는 10년 전부터 일본 시장을 개척하여 왔으며 일본 내 배송센터를 구축하고 특수제품 및 신제품 공급 등을 통해 입지를 굳혀 왔습니다. 또한 현재는 시장 점유율을 더욱 상승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한편, 일본 시장을 타깃으로 제품 개발을 하다 보니 국내 제품도 자연스럽게 품질이 동반 상승하는 결과를 갖게 되었습니다.


고객관계관리(CRM)와 물류유통체계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고객관계관리(CRM)를 통해 고객 이력 및 품질 문제 등을 데이터베이스화 함으로써 인수인계 등으로 담당자가 바뀌어도 원활한 대응을 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고객들에게 신속하고 원활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현재 ERP 시스템을 이용한 FCST, 생산 관리 및 재고를 구비하여 고객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고객의 재고관리 비용절감을 위해 필요한 재고를 pre-slitting process(사전 슬리팅 프로세스)를 통해 준비하고 있습니다. 또한, 고객의 납기를 맞추기 위해 하루 2회(오전/오후) 배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이버리는 전국망(안양, 충주, 대구) 배송센터를 가지고 있어서 모든 고객사에 24시간 배송서비스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특히, 특정제품에 한해서는 12시간 배송서비스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더욱 신속한 대응이 가능합니다.


한국에이버리 제품의 강점과 기회요인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한국에이버리의 강점에 대해 제품 공급측면과 제품 포트폴리오 측면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제품 공급측면에서, 에이버리데니슨은 점착레이벌시장의 선두기업으로써 전세계로부터 양질의 경쟁력 있는 원재료를 공급받고, 이를 선진 품질관리시스템을 통해 고객들에게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안양DC, 충주공장, 대구DC 에서 근무하는 200여명의 임직원을 통해 고객들이 원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원하는 시간 및 장소에 정확히 배송하는 시스템이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제품 포트폴리오 측면에서는, 한국에이버리는 전세계 포장시장의 트렌드를 글로벌네트워크를 통하여 시시각각 확인할 수 있고, 이 중 한국시장에 맞는 제품 및 내용을 선별하여 고객에게 먼저 제안 하고 있습니다. 점착레이벌시장 뿐만 아니라 Intelligence label 시장의 기회요인에 대한 한발 앞선 개발 및 투자가 가능한 것도 이 때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에이버리데니슨의 최우선적인 기업가치를 지속가능성으로 두고 모든 비즈니스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한 한국에이버리의 기회요인은 친환경을 최우선으로 하는 Sustainability(지속가능성)와 Intelligent label 두 가지로 요약됩니다. 지속가능성의 경우, 에이버리데니슨은 2025년까지 8가지 목표를 선정해 진행사항을 매년 확인하고 있습니다. 또한 한국에이버리의 경우 선도적으로 CleanFlake, FSC 등의 제품을 개발 및 공급하여 친환경에 일조하고 있습니다. 특히 CleanFlake는 PET 용기 재활용의 최선의 솔루션으로써, 2012년 지식경제부장관상 수상 및 한국, 아시아, 글로벌 패키징 어워드를 수상한 혁신적인 제품입니니다. 또한 한국에이버리는 2018년 기준 전체 종이제품의 90%를 FSC 인증을 받은 제품을 공급하고 있고 이는 전세계 에이버리내에서도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레이벌시장의 미래라고 할 수 있는 Intelligent label 의 경우, 에이버리데니슨은 RFID inlay 를 전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생산, 판매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유니클로 및 델타항공의 글로벌 성공사례를 통하여 국내에서도 다양한 비즈니스를 시작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점착레이벌이 나아가야 할 방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요.


레이벌인쇄 업계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은 지속가능성으로 대표되는 친환경입니다.

한국에이버리는 시장의 요구에 부합하는 친환경레이벌솔루션 개발을 위해 주력하고 있으며 자원 사용을 줄이고 환경을 보호 할 수 있는 소재를 적극적으로 개발하고 있습니다. 또한 지속가능성이라는 기업 핵심가치를 기반으로, 이미 사용되었거나 버려지는 아이템을 재탄생시키는 ‘업사이클링’ 캠페인 활동과 함께 리사이클링을 중시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에이버리데니슨의 2025 지속가능성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한국에이버리는 제4차 산업혁명시대를 대비해 RFID 이외에도 윈도우 필름, IoT(사물인터넷) 등 새로운 통신수단을 접목한 솔루션 등 다양한 기술 및 제품에 지속적인 스터디와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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