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쇄학회(회장 오성상)는 지난 5월 24일 호텔PJ 4층 카라디움홀에서 2019년도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오성상 회장의 인사말에 이어 하영백 총무이사의 사회로 학술논문발표, 초청강연, 산업체 기술보고 등으로 진행됐다.
오성상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 학술대회에서는 다양한 주제로 여러가지 세션이 진행되는데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오늘 이 학술대회가 여러분들께 소통의 자리가 되고 정보 공유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레이벌 인쇄의 색상품질 안정화

이순석 ㈜DPS 대표이사는 ‘라벨인쇄의 색상 품질 안정화에 관한 연구’ 발표에서 라벨 인쇄물 색상 측정을 위해 P2P51 G7 컬러바의 테스트폼을 사용해 인쇄기의 잉크 키 값을 5단계로 낮춰가며 인쇄시료를 제작했으며, 각 단계별로 잉크 키의 피치를 4단계씩 줄여가며 인쇄했다고 밝혔다. 또한 인쇄물 평가는 인쇄물의 색상농도, 트래핑률, 망점확대, Lab 컬러영역, 그레이밸런스 등과 관련된 연구를 진행했다. 이순석 대표이사는 이번 실험이 보다 다양한 테스트를 통해 더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며 더욱이 본 색상 농도 값을 실제 생산에 적용해 안정적인 품질의 인쇄제품 생산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신문용지 평량과 안료 함량 변화

박종남 동아일보 공장장은 ‘신문용지의 평량과 잉크의 안료 함량 변화에 따른 인쇄 적성 연구’ 발표에서 최근 신문용지의 경량화가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신문의 뒷면이 앞면에 비쳐 보이는 ‘뒤비침’이 현저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이와 같은 뒤비침을 줄이기 위해서는 종이로의 잉크 전이를 억제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 적은 잉크로도 박막인쇄가 가능하도록 안료 함량을 높인 고농도 잉크를 사용하는 것을 생각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실험 결과 잉크의 안료 함량이 증가함에 따라 Tak, Viscosity, Yield value는 증가한 반면 Flow는 감소한 것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잉크의 안료 함량이 증가할수록 잉크의 Density 및 잉크 Mileage는 향상되나 일정 안료 함량 이상에서는 Density의 증가폭이 감소했다. 잉크의 안료 함량에 따른 뒤비침의 변화를 분석한 결과 동일한 IFT에 따른 뒤비침의 차이는 크지 않지만 동일한 Density에서는 안료 함량이 증가할수록 뒤비침이 감소했다. 잉크에서 상대적으로 흡유량이 큰 안료 함량이 증가함에 따라 잉크의 세팅타임이 다소 빨라졌으며, 용지 평량에 따른 Density 및 잉크 Mileage의 차이는 크지 않지만 평량이 낮을수록 Density가 다소 높게 나타났다. 또한 용지 평량이 감소함에 따라 뒤비침은 증가하는데 저평량으로 갈수록 차이가 급격하게 증가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종이와 인쇄의 만남

계속해 김기동 한국조폐공사 박사가 ‘종이와 인쇄의 만남’에 대해 발표했다. 종이는 105년경 중국 후한시대 내관이었던 채륜이 발명했다고 역사에는 기록되어 있지만 실제로는 그 이전에 이미 만들어졌을 것으로 추정되며 AD 375년 한반도(삼국시대)에 전파되었고 종이와 함께 인쇄술도 발달해 목판본으로는 AD 705년 인쇄된 무구정광대다라니경이 최고의 목판본으로 발견되었으며 금속활자는 AD 1377년 직지심체요절 인쇄가 세계 최초의 것으로 인정받고 있다.  

3D 프린팅 기술과 전망

여희교 신구대학교 교수는 ‘3D 프린팅 기술과 전망’이란 발표에서 3D프린팅의 다양한 방식에 대해 설명했다. 그중 하나는 FDM방식으로 수지나 금속 등의 원료를 녹여 적층식으로 쌓는 방식으로 가장 저렴해 개인용 3D 프린터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또한 SLA 혹은 DLP 방식은 빛을 쓰면 분자끼리 붙은 고분자 화합물인 광폴리머를 레이저로 굳히는 방식으로 다양한 종류의 폴리머를 동시에 혼합해 굳힐 수 있다. 계속해 SLS 방식은 분말로 만든 수지, 금속, 세라믹 등의 재료를 겹겹이 쌓아가면서 레이저나 액체 접착제 등으로 융합하는 방식으로 정밀성이 높다.

엠보싱  코팅 프로세스 최적화

 
김민석 국군인쇄창 주무관은 ‘엠보싱 코팅 프로세스 최적화 연구’를 통해 디지털 엠보싱 코팅기 스코딕스 S74의 용지 급지시 컬링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누름판을 제작하기로 하고 인입각도를 3D 시뮬레이션을 이용해 다각도로 제작했다며 35도에서 최적의 결과를 도출했고 이를 토대로 코팅 헤드부와 광학카메라 지지대에 약 73mm 공간에 누름판을 설치해 86.9%의 성공률을 나타냈으며 더욱 개선해 유격을 최소화한 누름가이드를 제작해 96.6%의 평균 성공률을 거뒀다고 발표했다.

오프셋 무용제 잉크의 친환경성  

 
한영대 대한잉크㈜ 차장은 ‘오프셋 무용제 잉크의 친환경성 개선 소개’를 통해 최근 개발한 솔프리 플러스(SolFree PLUS)의 친환경성과 유독성 물질이 없음을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