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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 협업사례’中企 돌파구 주목 - 협동조합이 지속가능한 성장 열쇠 - 창의적인 협업 생태계 구축 되도록 - 정부 정책과 지원사항에 높은 관심
  • 기사등록 2019-08-26 05:4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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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2일 국회 본회의에서 중소기업 간 협업과 공동사업 활성화를 촉진하는 ‘중소기업협동조합법’ 개정안이 통과됨에 따라 앞으로는 구매와 판매 등은 물론이고 물류와 연구개발에서도 중소기업들이 다양한 공동사업을 펼칠 수 있게 됐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 이하 중앙회)는 이에 대한 해법 중 하나를 출판업계에서 찾고 있다. 중앙회는 이달 8일 서울 마포구 한국출판협동조합에서 중소기업협동조합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제2차 중소기업협동조합 활성화 위원회’를 열었다.

위원회는 중소기업 간 협업정책 발굴과 협동조합의 건전성 제고를 위해 운영하는 특별위원회로, 업종별 협동조합 이사장 24명으로 구성됐다. 

이번 위원회에선 미중 무역전쟁과 일본의 수출규제와 등 어려운 외부 환경 속에서 중소기업 간 자발적 협력을 기반으로 하는 협동조합 모델이 지속가능한 성장의 열쇠가 될 수 있다는데 뜻을 같이했다.

한국출판협동조합에서 회의를 연 것도 우수 협업사례를 견학하기 위해서다. 출판조합은 1962년 소규모 출판사 46개로 결성됐다. 

대형 출판사 및 서점이 출판 시장을 잠식하는 가운데 조합이 조합원이 제작한 도서의 영업, 유통, 납품, 홍보를 대행·전문화해 위기를 극복하자는 취지였다.

시작은 미약했지만 현재는 713개 출판업 관련 중소기업이 참여할 만큼 외형적으로 커졌고,  공존과 지속 성장을 도모하는 등 내실도 기하고 있다. 

이날 참석자들은 1인 출판업자가 집적한 출판콘텐츠센터 및 자동화된 출판물류센터를 견학하며 우수 협동조합 운영사례에 대해 논의했다.

장규진 협동조합활성화위원회 공동위원장은 “출판조합의 물류센터 운영 사례와 같이 중소기업협동조합은 중소기업의 중복투자를 최소화해 효율성을 높이고 규모화 된 공동사업과 협업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중소기업의 조직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임성호 협동조합활성화위원회 공동위원장은 “과거 산업화 시대의 동일 업종간 수평적 연대에서 탈피해 전·후방 연관산업 및 첨단산업과 결합하는 수직적, 입체적 연대가 가능한 방향으로 조직화가 촉진돼야 한다”면서 새로운 조직화 추진방향을 주장했다. 

아울러 각 위원들은 중소기업계에서 창의적인 협업 생태계가 구축될 수 있도록 종합적인 정부 대책과 지원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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