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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원복지와 기술이 경쟁력이다 - 투테크 주식회사 - 서울형 강소기업 선정… 각종 지원받아 - 탁월한 기술력으로 해외 수출 박차 가속
  • 기사등록 2019-09-27 18:2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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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화된 복지 갖추고 핵심인력 양성 주력


서울시 구로에 위치한 투테크주식회사(대표이사 남의조)가 서울형강소기업과 HI-SEOUL브랜드 기업에 각각 선정됐다. 

탁월한 기술력과 청년들이 일하고 싶은 근무환경, 직원들에 대한 차별화된 사내 복지 등이 빚어낸 결과이다. 

레이저 바코드 레이벌 전용 용지(특수 원단) 생산업체인 투테크는 레이저 기술과 인쇄 기술을 융합한 기술혁명을 주도하는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수십 년간 이어온 열전사 프린터를 레이저 타입으로 바꾸는 획기적인 전기를 만들었다. 또한 세계 최초로 ‘지워지지 않는 바코드 레이벌과 레이저 바코드 프린터기’를 개발하여 생산하고 있다. 

이런 기술력을 바탕으로 투테크는 국내 기술과 장비로 세계 시장에 진출하고 수출하는 기업으로 발돋움 했다. 

최근 환율이 상승하면서 환차익까지 생겨 경사가 겹치고 있는 모양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내년에는 가격을 최대 500만원대로 낮춘 '레이저 레이벌 프린터' 신제품을 앞세워 제품 공급을 확대한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강소기업 지원금으로 직원 연수시설 신축 고려


서울시는 2016년부터 서울형강소기업 지원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정규직 비율, 서울형 생활임금 이상 지급, 일생활 균형제도 운영 등 일자리 질과 기업의 역량을 평가해 서울형강소기업을 선정한다. 올해 추가된 154개 기업을 포함하면 지금까지 532개 기업이 선정됐다.

여기에 투테크사도 이름을 올렸다. 이번에 선정된 강소기업은 정보통신기술(IT), 인공지능(AI), 바이오, 교육, 서비스 등 분야에서 청년이 선호하는 기업문화와 사내 복지제도 등을 갖춘 곳이라고 서울시는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기업들에는 2년간 다양한 지원을 한다. 협약기간인 2년 안에 서울거주 만 18~34세 이하 청년을 신규로 채용하면 청년재직자를 위한 사내복지와 기업문화 개선에 활용할 수 있는 ‘근무환경개선금’이 기업당 최대 7000만원까지 지원한다.

또 선정된 154개 기업을 대상으로 1년간 유연근무 확대, 노동시간 단축 등 일과 생활 균형을 평가해 매년 우수한 50개 기업을 선정, 최대 1000만원 포상금을 지급한다. 

남의조 대표는 이런 지원금을 복지시설 신축에 추가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오래전부터 직원들의 휴양시설 겸 연수시설을 마련하기 위해 경기도 양평의 모처에 부지를 마련했다는 남의조 대표는 이번 서울형강소기업 지원금을 보태 시설을 신축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유능한 직원들과 오래 같이 일하기 위해서는 그에 맞는 복지정책과 시설이 필요하다는 평소 지론을 실행하는 것이다.


과감한 결정권 위임과 복지로 핵심인력 육성


기술력과 인력이 투테크를 발전시키는 핵심이라는 남의조 대표는 평소 과감한 결정권 위임으로 임직원의 주인의식을 고취하고 평등한 직장문화를 통해 상호간의 소통을 확대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기자가 방문했을 때가 업무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다수의 임직원들이 회의실에서 중요한 시사뉴스를 시청하며 상호간의 의견을 말하며 소통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뉴스 시청보다는 자신의 업무를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임직원들은 자율적으로 업무에 집중하기도 했다. 이 같은 자율적인 업무분위기와 환경은 타 업체에서는 좀처럼 찾아보기 어렵다.  

남의조 대표는 평소에도 직원 복지 향상에 최대한 노력을 하는 편이라고 밝혔다. 일례로 장기근속한 기술개발부의 핵심인력에게는 회사 명의로 사택을 매입, 이를 제공하여 가정생활이 안정되게 도왔다. 또 5년 이상 근속한 핵심 영업부의 직원에게는 회사명의로 차량을 매입해 제공하는 등 실질적인 지원을 했다.

이 같은 사원복지로 경쟁력을 키운 투테크는 2014년 법인으로 전환한 이후 매년 매출이 20%씩 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최근에는 자사 수출제품의 환차익까지 발생하면서 경영환경을 우호적으로 만들고 있다고 한다. 핵심인력에 기술력을 더해 투테크는 내년에 한층 더 도약한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500만원대 ‘레이저 레이벌 프린터’ 출시해 재도약


투테크는 내년 가격을 최대 500만원대로 낮춘 ‘레이저 레이벌 프린터’ 신제품을 앞세워 제품 공급을 확대한다. 독자 기술을 적용한 레이저 레이벌 프린터를 대중화한다는 것이 목표다. 우수한 품질을 보장하는 레이저 레이벌 프린터 가격을 대폭 낮추면 공급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남의조 대표는 “내년 가격을 최대 500만원까지 낮출 수 있는 양산형 레이저 레이벌프린터 버전4를 출시할 예정”이라며 “가격을 낮추면 레이저 레이벌 프린터를 많은 기업이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레이저 레이벌 프린터는 레이저를 레이벌에 직접 새긴다. 이 때문에 기존에 잉크를 사용하는 레이벌 프린터와 달리 소모품이 없어 원가절감이 가능하다. 투테크의 레이저 레이벌 프린터는 인쇄된 레이벌이 알코올 등 물질이나 마찰에 지워지지 않는 점도 특징이다. 관련 기술로 국내와 미국·일본·중국에서 특허도 획득했다. 삼성전자와 발광다이오드(LED) 제품을 생산하는 파인테크닉스, 태양광모듈 제작업체 에스에너지 등 기업에서 투테크 레이저 레이벌 프린터를 활용한다.

남의조 대표는 “레이저 레이벌 프린터는 인쇄된 내용이 레이벌 표면을 통과해 중간층에 인쇄된다”며 “알코올 성분과 마찰에 지워지지 않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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