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19-11-25 12:46:51
기사수정

인쇄의 이미지를 말하라고 하면 만족스럽다고 자부하는 사람들이 그렇게 많지는 않다. 

인쇄를 하면서도 인쇄의 불만이 상존하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인쇄업을 하기가 호락호락하지 않고 부가가치 창출도 쉽지 않은데서 그 원인을 많이 찾는다.

물량확보, 기술개발, 인력양성, 재무관리에 이어 정부와 소통까지 염두에 둔다면 영세한 소규모 개별 인쇄사가 다 부담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5인 이하의 소규모 인쇄사가 대부분인 것을 감안하면 정부 정책도 더욱 세심하고 정교해질 필요성이 있다.

인쇄인들은 정부정책을 자연스럽게 활용하고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것이 상식화 된다면 그나마 큰 위안도 될 수 있다. 

그렇지만 영세한 인쇄사들이 개별적으로 정부 정책들을 터치하는 것은 어렵고도 힘든 부분이다.

다행이도 인쇄업계는 문화와 산업을 총괄하면서 리드할 수 있는 단체들이 많다. 

대한인쇄문화협회(회장 조정석)는 고희를 넘긴 역사와 전통을 자랑한다.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등록기관으로 썩 잘한다고는 자랑하지 않더라도 무난하다는 평가들을 받고 있다.

내년 2월에는 정기총회도 예정돼 있고 단체장 선거도 있다. 이미 큰 뜻과 희망을 가지고 회장 도전에 당당히 출사표를 던진 사람들도 존재한다. 선거등록을 거쳐봐야 하겠지만 예비후보군들이 존재한다는 것은 퍽 다행스럽고 바람직한 현상이다.

산업계를 대표하는 대한인쇄정보산업협동조합연합회(회장 고수곤)는 전국 10개 인쇄조합을 대표하는 거대 인쇄조직의 단체이다. 중소기업중앙회 소속이지만 중소벤처기업부와 연결돼 있다. 공동구매와 판매는 물론 각종 정보화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이 밖에도 스크린, 지류, 레이벌, 제책 등 분야마다 단체들이 존재하는데 인쇄가 생산성이 떨어지고 있고 과거처럼 단체수의계약도 없고 하다 보니 우리나라 모든 인쇄단체들은 크면 큰대로 작으면 작은 대로 현상유지에 적신호가 들어오고 있다.

그렇지만 단체는 인쇄업계를 위해 서비스 기능이 상존하고 정부와 소통하고 연결할 수 있는 역할이 있다. 개별 인쇄사가 하기에는 벅찬 기능들을 정부에 직접 전달하고 정부 정책에서 소외되지 않게 연결하는 브릿지 즉, 다리 역할만 충실히 해도 나름 그 위상은 찾았다고 할 수 있다.

인쇄영토를 넓히도록 시장을 확대하고 자금과 세제지원은 물론 소프트웨어까지 정책범위가 확산되고 규모가 늘어나면 인쇄의 미래는 결코 꺼지지 않는다고 생각된다. 이런 중차대한 일들은 단체장의 역량에 달려 있다고도 할 수 있다. 

단체장이 서비스 정신들을 발휘하고 봉사한다는 심정으로 적극 나선다면 안정 속에 개혁, 안정 속에 성장은 더욱 가까워 질 수 있다. 차기 단체장 선거에서도 이 부분들이 더욱 부각될 것임은 자명한 현실이다. 

단체가 미래 희망이 될 수 있도록 인쇄인들도 적극 협조하자.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korpin.com/news/view.php?idx=11992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사이드배너_06 microsoft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