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쇄학회(회장 오성상)는 지난 11월 29일 호텔PJ 3층 카라디움홀에서 2019년도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오성상 회장의 인사말에 이어 학술논문발표, 초청강연, 산업체 기술보고 등으로 진행됐다.

오성상 회장은  “오늘 학술대회에서는 다양한 주제로 세션이 진행되는데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오늘 이 학술대회가 여러분들께 소통의 자리가 되고 정보 공유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4차산업 도입 혁신 사례 

계속해 이재권 국군인쇄창 사무관이 ‘국군인쇄창 4차산업 도입 혁신 사례’에 대해 발표했다. 

국군인쇄창은 고객만족, 경영혁신, 최적화된 업무수행, 미래 지향적 역량이라는 전략목표아래 보안전문 인쇄기관으로 효율성 제고, 트렌드 변화에 맞는 콘텐츠 개발, 특화된 기술력과 플랫폼 구축, 경영목표 비전 공유로 주인의식 제고, 고품격 업무로 기관원의 자긍심 및 기관 위상 제고, 전시계획 실효성 제고, 군내외 협력 교류강화로 자원확보 등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국군인쇄창은 조직의 재편성 및 부대명칭의 필요성을 느끼고 국방지식출판원으로 명칭 변경을 고려하고 있다. 아울러 국방공동플랫폼 추진을 계획하고 있다.     

한국 화폐의 역사와 인쇄 발전

김기동 한국조폐공사 박사는 ‘인쇄로 보는 한국의 화폐’에 대해 발표했다. 

우리나라 화폐의 역사는 정부수립 이전인 미군정 때에는 조선서적인쇄주식회사에서 제조가 되었으며 이후 1950년 6월 한국은행이 설립되었고 1951년 3월 재무부 인쇄공장이 운영이 되다가 1951년 10월에 한국조폐공사가 설립되었다.

또한 화폐용지의 국산화는 1959년에 이루어졌으며 요판 인쇄기술의 개발은 1965년, 종판 제조기술의 개발은 1983년에 이루어졌다.

4차산업혁명과 스마트팩토리

안익수 (주)일신기업 대표는 ‘4차산업혁명과 인쇄업’에 대해 발표했다. 

4차산업혁명은 ICT와 IoT, 유무선통신망,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에 의해 디지털과 인포메이션, 커뮤니케이션이 더욱 중요해진다. 

인쇄업계에서의 4차산업혁명은 스마트팩토리와 ERP(전사적 자원 계획) 등으로 실현될 수 있다.

디지털 및 웹 투 프린트 가속

민정기 (주)알래스카인디고 차장은 ‘변화속의 기회, 디지털 윤전기를 활용한 새로운 도전’에 대해 발표했다. 

현재 국내 인쇄업계에는 15,000개사가 소재하고 있으며  78,000여명이 종사하고 있다.  인쇄사 중 93.8%는  10인 이하의 기업으로 영세한 편이다. 

앞으로의 인쇄업은 공유가치 창출과 온라인 쇼핑의 증가로 인해 ‘디지털 & 웹 투 프린트’시대로 나아가고 있으며 아울러 사교육의 증가로 출판 시장의 확대가 전망된다. 

구독 모델 도입 통한 가치 증진

이동원 한국하이델베르그(주) 과장은 ‘스마트 인쇄회사를 위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소개’에 대해 발표했다. 

현재의 인쇄시장은 출력단가는 낮아지고 종이, 에너지, 인건비 등은 계속 상승돼 마진이 지속적으로 줄고 있다. 

따라서 마진을 향상시키기 위해 OEE(설비 종합 효율)가 중요하며 이를 위해 최신 장비 및 자동화를 통한 스마트 인쇄회사로 탈바꿈 해야 한다. 

중앙집중식 시스템 구성과 제판 소프트웨어 및 제판 공정의 자동화를 통해 인쇄방식의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 

이를 위해 하이델베르그는 제품의 소유가 아닌 가치를 증진시킬 수 있는 구독모델을 제안한다.  

스마트폰 및 웹 통한 멀티채널  

이기엽 한국후지제록스 마케팅팀 과장은 ‘인쇄시장의 체감온도와 솔루션 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향후 인쇄 솔루션의 발전 방향은 스마트폰 주문 & 멀티채널 지원, 웹 발주에서 디바이스 출력까지 자동화, 디지털화를 통한 가변 상품 지원을 통한 고객 니즈의 충족이 필요하다.  또한 온라인 주문 프로세스도 담당자 개입 없이도 템플릿 등 을 통해 상시 확인 가능하고 컨펌이 가능 할 수  있게 개혁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