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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매출 큰걸음 20% 상승 2800억원 - 출판진흥원 - 2019 출판산업 콘퍼런스 개최 - 한해 결산 및 업계 전망도 내놔
  • 기사등록 2020-01-27 15: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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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원장 김수영, 이하 진흥원)은 지난 구랍 18일 서울 마포구 동교동 청년문화공간 JU동교동 대강당 니콘라오홀에서 ‘2019년 출판산업 콘퍼런스 - 결산과 전망’을 개최했다.

이날 콘퍼런스는 2019년도  출판문화산업 전반을 종합적으로 결산하고 2020년의 동향을 전망하는 한편 바람직한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날 콘퍼런스는 1부와 2부로 진행됐으며 1부는 이중호 한국출판콘텐츠 대표가 ‘2019~2020 전자출판시장트렌드와 이슈’, 박성만 메이븐스퀘어 이사가 ‘2019 출판산업 실태조사 결과 보고’,  방제환 교보문고 구매팀 차장이 ‘독서시장과 고객 트렌드 변화’를 주제로 발표했다. 

2부에서는 장동석 출판평론가가 ‘플랫폼이  출판을  구할 것이라는 환상’, 박태근 알라딘 도서팀장이 ‘독자와 책소비 취향의 변화’, 이은호 한국출판학회 부회장이 ‘OPAL(old people with active life) 세대를 위한 독서 미디어 활용 방안’을 주제로 발표했고 끝으로 질의응답과 종합토론이 이어졌다. 


전자책 판매 4년간 30% 증가 


김수영 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행사가 올해 진흥원에서 진행한 포럼들과 콘퍼런스들의 마무리”라며 “오늘 콘퍼런스가 올 한 해 전반적인 출판산업의 흐름을 점검하고 내년 트렌드를 전망해 출판산업의 발전을 꾀할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1부 첫번째로 이중호 한국출판콘텐츠 대표가 ‘2019~2020 전자출판시장트렌드와 이슈’에 대해 발표했다. 이 대표는 약 600개 출판사 매출 통계를 분석한 결과를 바탕으로 전자책 판매가 최근 4년간 연평균 30% 증가했으며, 올해 국내 전자책 매출은 작년 대비 약 15~20% 상승한2,600~2,800억원이라고 추정하는 자료를 제시했다. 

이어 박성만 메이븐스퀘어 이사가 ‘2019 출판산업 실태조사 결과 보고’발표를 했다.  박 이사는 지난해 기준 출판 관련 매출 실적이 있는 사업체 3,404개를 6개월간 실태조사한 결과 지난해 출판사업체와 출판유통사업체, 전자책유통사업체 등 출판산업 전체 매출 규모는 약 7조8,037억원이었으며  2017년 대비 약 1.1% 증가했고, 총종사자 수는 4만 2,040명으로 전년 대비 약 0.3% 증가했다고 밝혔다. 

출판산업 매출 규모 증가를 이끈 요인은 전자책유통사업체 매출이었다. 2018년 전자책유통사업체 매출은 2014년 대비 약 28.1% 증가한 2,702억원이었다. 

반면 지난해 출판사업체의 매출은 2014년 대비 2% 감소한 3조9,083억원이었으며, 출판유통사업체의 매출은 2014년 대비 0.5% 증가한 3조 6,251억원이었다.

출판유통사업체의 지난해 매출에서는 모집단의 8.8%인 온라인서점이 전체 매출액의 43.2%를 차지했다. 

한편, 모집단의 75%인 오프라인서점의 매출액이 전체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5%였으며, 모집단의 16.2%인 서적 도매/총판의 매출액 비중은 21.8%였다. 전년 대비 2018년 매출액 증감률은 온라인서점이 5.5% 오프라인서점이 -3.0%, 서적 도매/총판이 -2.0%였다. 

이 외에 2018년 구간도서와 신간도서의 매출 비중은 각각 52.9%와 47.1%로 비슷했다. 초판 1쇄 평균 발행부수는 2015년 1,536부에서 지난해 1,209부로 감소했으며 초판 1쇄 출고부수는 2015년 1,049부에서 지난해 799부로 감소했다. 지난해 도서 매출은 대형서점(23.9%), 인터넷서점(21.4%), 도매/총판(16.6%), 출판사직판(15.1%), 기관판매(9.2%), 중소형서점(6.0%), 오픈마켓(1.3%), 소셜커머스(0.3%) 순으로 발생했다. 

방제환 교보문고 구매팀 차장은 ‘독서시장과 고객 트렌드 변화’를 주제로 발표했다. 그는 ‘2020년 도서시장 7大 키워드’로 외로움, 공감, 일본소설,여성작가 강세, 웹툰·웹소설-쉽고, 짧게·재미있게, 퓨전(여행+에세이/학습+만화), 대리만족을 제시했다. 


알라딘 도서주문 모바일 7~80%


이후 진행된 2부에서는 장동석 출판평론가가 출판계에서 대세가 된 유튜버 마케팅에 대해 유튜브의 시장 교란 가능성을 우려하며 “출판계는 플랫폼에 빠르게 적응해야 하는 동시에 위력적인 플랫폼 그 자체를 생산해낼 수 있는 수준까지 가야 하는 과제를 떠안고 있다”며 “책과 플랫폼의 만남을 진화시키고 확장시키는 길은 결국 ‘책이란 무엇이며, 출판은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으로 끊임없이 돌아가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박태근 알라딘 도서팀장은 알라딘 도서주문의 7,80%가 모바일에서 이뤄진다는 점을 지적하며 “소비자의 스마트폰에서 우리 책이 어떻게 보이는지를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 발표자로 나선 이은호 한국출판학회 부회장은 ‘OPAL(old people with active life) 세대를 위한 독서 미디어 활용 방안’을 주제로 시니어들을 위한 문학, 전자책단말기, 오디오북, AI스피커 등의 가능성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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