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세종도서 구입 예산 7년간 제자리 - 출판진흥원 - ‘세종도서 사업’ 공청회 개최 - 신청 총수 중 도서 선정 8.7%
  • 기사등록 2020-02-25 09:39:58
기사수정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은 지난 1월 29일 서울 마포중앙도서관에서 ‘세종도서, 변화와 과제’를 주제로 ‘2019년 세종도서 선정·구입 지원 사업(세종도서 사업)’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날 공청회는 지난해 5월 출판계 독서계 도서관계 학계 법조계 언론계 인사로 구성한 ‘세종도서 사업 운영위원회’가 추진한 ‘2019년 세종도서 사업’의 평가와 향후 개선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공청회는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1부에서는 이문학 운영위원의 ‘2019년 세종도서 운영부문 사업보고’에 이어 이권우 운영위원이 ‘2019년 세종도서 심사부문 사업보고’를 발표했다. 또한 2부에서는 홍영완 윌북 대표, 강옥순 한국인문고전연구소 소장, 강찬욱 응암정보도서관 사서과장이 지정토론을 하고 질의응답과 종합토론을 진행했다.


사업 선정률 및 예산확대 절실 

  

토론에 참가한 홍영완 한국출판인회의 정책위원장은 1기 운영위 활동에서 심사과정의 독립성이 확보된 점을 높이 평가했다. 또 출판사별 신청 종수 제한으로 더 많은 출판사들에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기회를 균등하게 제공했다고 했다. 다만 세종도서 사업 선정률을 늘려야한다고 강조했다.

홍 정책위원장은 “2019년도 세종도서에 선정된 950종은 전체 신청 종수인 1만879종 중 8.7%에 지나지 않는다. 바꾸어 말하면 지원한 책들 중 91.3%는 탈락한 것”이라며 “탈락한 1만 종도 물론 거의 모두 양서이다. 분명한 탈락 사유도 모른 채 지원에서 밀려나고 있다”고 말했다.

홍 정책위원장은 “지난 7년 간 세종도서 구입 예산은 늘 76억원으로 단 1원도 오르지 않았다”면서 사업 예산의 대폭 확대를 주장했다. 그는 “그동안 물가는 천정부지로 뛰었고 인건비와 종잇값 등 책을 만드는 비용도 꾸준히 상승했다”고 지적했다. 강옥순 한국인문고전연구소장도 도서 1종당 지원 액수가 1000만원 수준은 되어야한다며 예산 확충의 필요성 의견을 보탰다.

강찬욱 응암정보도서관 사서과장은 “세종도서 홍보활동 관련 통합 홈페이지 개설, SNS 등 부가 콘텐츠 제공, 활동 기록을 담을 수 있는 전달 창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korpin.com/news/view.php?idx=12114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사이드배너_06 microsoft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