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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02-25 10:3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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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부터 본격화된 코로나19 바이러스 공포가 우리나라는 물론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다. 

사람간에 이동이 제한되면서 인간 생활에 불편도 증가하고 있겠지만 생산활동을 해야 하는 산업계의 피해도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제조업은 원부자재 조달이 제때 안돼서 차질을 빚고 있고 관광, 유통망도 붕괴돼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또한 각종 모임이나 행사까지도 취소되다보니 수주산업인 인쇄업은 어려움이 제기될 수밖에 없다. 

인쇄는 모든 업종을 불문하고 타격이 불가피하고 단지 단기간에 끝나기를 바랄뿐이다.

불가피하게 생산차질을 빚고 있지만 그렇다고 마냥 손 놓고 쉴수만도 없는 실정이다. 

위기는 기회라고 이 어려운 고비들을 잘 넘기면 좋은 시절이 기다리고 있다는 강한 믿음과 확신도 가져야 한다. 그래야 버티기가 훨씬 편리해진다. 

물론 대기업이나 다국적 기업처럼 이런 천재지변에 대응하여 위기 매뉴얼을 만들어 놓은 곳들도 있겠지만 아주 극소수일 것이고 대부분 인쇄사들은 시간만 기다리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일반적으로 위기에 봉착되면 시나리오 경영을 실시한다. 위기 강도나 현황에 따라 대응수위를 높여 나가는데 이것을 컨티전시 플랜(contingency plan)이라고 한다.

인쇄사들도 나름대로 컨티전시 플랜을 가동할 필요성은 충분히 있다. 그 다음으로 시행해야 할 부분은 역발상이다. 조지 길더 교수나 고정주영 명예회장은 위기 때마다 역발상으로 큰 성과들을 내고 새로운 출발의 계기로 활용했다.

역발상의 공간은 아무리 어려운 환경일지라도 긍정적인 부분은 있기 마련이고 이 공간들을 잘 찾아서 활용하면 성장가도를 무난하게 달릴 수 있다. 인쇄업이 모두들 어렵다고 하지만 그래도 잘하는 인쇄사들은 자신감에 차 있다. 투자를 늘리고 기술개발을 하고 시장을 분석하고 경영능력을 확대하고 있다.

수출에 관심을 가지면서 신수종 산업에도 진출하고 있다. 인쇄업도 이제는 남과 똑같은 방법과 방식으로는 가격이외에 차별화는 별로 없는 것 같다. 가격파괴로 싸게 싸게 만으로는 더 이상 성장동력을 가동시키는데 분명한 한계들이 존재한다. 

그래서 과감하게 남이 가지 않는 길을 뚜벅뚜벅 가야 한다. 남이 가지 않는 길을 갔을 때 모범적인 경험의 성취감과 함께 저항력으로 인해 반사 항력적인 힘은 들겠지만 반면 튼튼한 영토구축이라는 큰 혜택도 얻게 된다. 가지 않는 길을 가면서 소중히 얻은 용기있는 혜택인지도 모른다.

수주와 가격에서 비교적 자유롭고 생산의 중심은 나로부터 시작된다. 그것만 해도 축복된 생산 환경들을 열어 놨다고 말할 수 있다. 

코로나19는 언젠가는 사라질 것이다. 인쇄는 현재도 중요하지만 미래희망을 딛고 가야 튼튼한 영역들을 구축할 수 있다. 

코로나19의 공포가 오히려 인쇄산업을 더욱 튼튼하게 하는 전화위복의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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