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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M동맥경화 - 코로나19로 세계 각국 인적·물적 이동 통제수위 높여 - 인적장벽… 세계 117개국서 한국인 입국 발 묶여 - 물적장벽… 원부자재 조달 비상 등 가동률 내리막
  • 기사등록 2020-03-23 12:4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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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바이러스가 이제는 우리나라 차원을 넘어 전 세계적인 현상으로 일상화됐다. 

사람 간 이동을 막고 있으며 원부자재 조달과 생산활동까지 격리시켜 심각한 타격을 주고 있다. 인적, 물적 고통들이 장기화되다 보니 사람들의 스트레스는 증가하고 일상생활에도 불편함을 초래하고 있다.

인쇄업계도 갈수록 가동률이 줄고 있으며 생산활동 불편으로 인한 비용도 고스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우리의 비중 있는 큰 교역국 중 하나를 차지하고 있는 일본마저도 한국인의 입국을 막고 있어 또 하나의 악재로 등장했으며 현재 전 세계 117개국에서 한국인의 입국을 봉쇄하고 있다.


인적장벽 갈수록 높여


세계가 한국인의 입국을 막음으로 인해 경제활동까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우리나라가 최대 투자국인 베트남까지도 한국인의 입국을 잠그고 있어 제조업 교류와 원부자재 조달, 수출물동량 출입에서 어려움을 겪으면서 그 파장과 여파가 인쇄업계로 밀려들고 있다.

3월 인쇄사 가동률의 데미지는 그나마 조금 적겠으나 4월과 5월 한동안은 갈수록 눈덩이처럼 증가할 것으로 분석된다. 

이는 인쇄가 수주산업이고 또 주문에 의해 작동되는 업종이기 때문에 제조활동이나 산업활동, 도시화, 인구의 증가와 그 활동량에 의해서 2~3개월 후 서서히 파장이 올라간다고 보면 틀림없다. 인적교류는 철도, 항만, 항공기 등 교통수단에도 지장을 준다.                    


전 세계 팬데믹 공포… 인쇄교역 갈수록 마비상태


인터팩·드루파도 영향

인쇄자재 재고률 높여야

오프라인 보다는 온라인 

코로나19 이후는 딴세상


항공기가 이륙하고 착륙하면서 인쇄물이 증가하는데 날지를 못하니 인쇄물 생산이 원천 차단된 것이나 다름없다.

인쇄는 장치산업이기 때문에 인쇄설비가 차지하는 부분도 상당하다. 우리나라 인쇄설비 국산화율이 20% 정도밖에 안 되고 80%는 수입산이 장악하고 있는데, 수입부분에 장벽이 높아질 것으로 보여진다.

인적교류의 장벽은 고스란히 비용으로 남고 그 비용은 인쇄사의 경쟁력을 깎아 내리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 

국제인쇄전시회도 거의 셧다운 되고 있다.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개최 예정이던 5월 인터팩, 6월 드루파도 각각 내년 2월과 4월로 연기됐다. 

독일 정부의 방침이 1,000명 이상이 모이는 행사는 취소를 권고했기 때문이다. 국내외를 막론하고 전시회가 타격을 입고 있고 인쇄인들도 신기술, 신제품, 신패러다임을 볼 수 있는 기회들이 사라지고 있다. 인적장벽 외에 뒤따라오는 물적 장벽도 무시하지 못할 현실로 다가서고 있다.


물적장벽 거칠다


80%가까이 외국에서 수입되는 인쇄 기자재, 원부자재는 제때 조달이 안 되면 생산차질이 생길 수밖에 없는 구조이다. 원부자재가 제때 조달이 안 돼서, 기자재가 제때 도입되지 못해서 가동에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는 얘기들은 전혀 생소하지 않게 됐다.

한때 5억 달러 가량 기자재가 수입되고 2억 달러 가량 수출되는 인쇄물 구조를 보면 물적장벽이 얼마나 큰 비중을 차지하는가도 엿볼 수 있다. 물적장벽이 높아지면서 물류와 유통업에도 타격을 준다. 물동량이 줄어들기 때문에 일감이 감소하는 구조지만 인쇄물 역시 타격을 준다. 

이에 따라 원부자재는 다가올 어려움에 대비하여 최대한 재고를 일정부분 확보해 놓는 것도 나쁘지는 않다. 


원부자재 재고확보


인쇄 원부자재 재고가 늘어나면 평소 때는 쓸데없는 비용이 지출되고 있다고 보면 된다. 그런데 코로나19정국은 다르다. 코로나19는 이제는 천재지변 수준으로 위험도를 격상시켜야 한다. 평소 때는 재고가 10%, 상황에 따라 20%가 적정 수준이나 이제는 그 비중을 여유가 있으면 최대 40%까지 올려놓은 것도 나쁘지는 않다.

40%가 넘으면 매점매석이 되어 다른 선량한 인쇄인들에게 피해가 될 수 있으니 비용을 감안해서 너무 많이 확보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원부자재 확보는 운수, 보관, 물류와 유통 등 다른 분야의 여건에도 영향을 미치므로 주변환경과 여건들을 보고 상호보조를 맞추는 것도 과히 나쁘지는 않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정국이 장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여 대면보다 비대면, 오프라인보다 온라인 거래가 경쟁우위를 확보할 수 있다.


비대면과 온라인 거래


정부 관공서나 은행 등 공익기관에도 방문자체를 그렇게 반기고 있지 않다. 비대면, 온라인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비대면, 온라인을 통해서 거래하면 비용또한 내려간다. 또 처음에는 다소 불편할 수 있으나 숙달되면 시간과 경비까지 절감시켜주고 있어 이번 기회에 아예 익숙한 거래체제로 자리잡는 것도 과히 나쁘지는 않다.

비대면과 온라인 거래는 4차 산업혁명과도 연관성이 있으며 최종 종착지는 역시 모바일이다. 모바일로 인쇄물을 주문받고 결재 받으며 공정과정까지 체크할 수 있어 이 부분을 강화하는 것은 인쇄산업 현대화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

모바일은 시공을 초월하여 언제, 어디서나 교류가 이뤄지고 확인이 가능하기 때문에 유비쿼터스(Ubiquitous) 시대의 인쇄라고도 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인쇄를 선택할 수 있는 초이스보오드, 5G, AR, VR, AI, 로봇, 빅데이터, IoT, IoB, IoE까지 아우를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대폭 강화해 나가야 할 것으로 보여진다.


소프트웨어 강화 주력


모든 업종이 소프트웨어 개발에 목을 매여 있다. 물론 인쇄도 예외는 아니다. 생산의 기술적인 분야도 있지만 회계와 재무, 인사 등 관리분야도 있다. 소프트웨어가 개발되면 빠르고 신속하게 업무를 볼 수 있기 때문에 투자대비 성과들이 매우 높다.

인쇄산업에 적합한 옷의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길은 컴퓨터학과나 소프트웨어학과와 산학협동이 가장 중요한다, 단지 어떤 식으로 개발해 달라고 요청한다면 인쇄전문가, 인쇄단체, 인쇄관련학과들이 상호 토론과 논의를 거친 후에 제시는 할 수 있다.

기업은 흑자를 내야하고 인쇄사라해도 예외는 될 수 없다. 어떤 기업이든지 투자가 있고, 이 투자에는 시간과 돈이 여기에 해당된다. 최소의 비용에 최대의 효과를 내는 것은 매우 당연하고 타당하다.

인쇄산업을 확실히 리드할 소프트웨어가 존재하면 원가절감은 물론 생산, 재무관리도 건전하게 정착돼 선진인쇄산업을 열어 나가는데 큰 힘이 될 것이다. 코로나19는 이런 소프트웨어 산업에까지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모든 인쇄인들은 코로나19를 매우 싫어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생각과 사고는 확실히 달라질 것이다.


코로나19의 교훈


코로나19가 있기 이전에는 평범하게 과거 순서와 전통에 얽매여 왔으나 코로나19 이후는 인쇄산업운영과 생산방식이 완전히 달라질 것이다. 우선 생존의 본능적인 부분이 매우 강화될 것으로 분석된다. 심지어 각자도생의 길로 가더라도 생존에 대한 본능을 꺾을 수도 없고 꺾이지도 않을 것이다.

생존을 못하면 과거도 없고 전통도 없다. 

살아남아야만 현재도 있고 미래가 있다. 강한 것이 강한 것이 아니라, 살아남는 것이 강하다고 했지만 코로나19는 건강하게 살아남아야 한다는 것이다.

인쇄사의 생존본능이 살아남 돼 건강하게 살아남자는 것이다. 이에따라 인쇄지형을 완전히 혁명적으로 바꾸고 확실한 원가절감으로 부가가치를 창출하면서 재투자로 회복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보면 된다. 

생산성이 창출되는 빛나는 인쇄산업을 꿈꾸는데 코로나19는 신선한 자극제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취재 및 정리 = 박민주 기자>

                                                                                    korpin@korpin.com

                                                                                     cspac@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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