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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05-25 12: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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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언젠가는 끝날 것이다. 지금으로부터 1년이나 길게는 2년 정도로 보고 있으나 정확하게 예단하기에는 매우 불투명하다. 그렇지만 많은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이전과 이후는 확연히 다를 것이라고 분석해 내놓고 있다.

그럼 포스트 코로나19는 어떤 모습일까에 관심이 자연스럽게 모아질 수밖에 없다. 

지금까지 사람에 주로 의존했다면 비대면, 언택트, O2O, O4O 등이 주로 거론되고 있다. 한결같이 인터넷에 의존하고 자동화에 초점이 맞춰진다. 인쇄업계로 봐서는 과히 나쁘지 않은 그림이 그려진다.

인구가 정체돼 있어서 인쇄기술인력을 구하기도 쉽지 않고 또 젊은 사람들은 배우려고도 하지 않고 있다. 게다가 인쇄산업도 종이인쇄는 갈수록 줄어들고 있고 특수인쇄 중심으로 시장이 개편될 조짐이 농후하다.

이와함께 채산성 향상을 위해서는 원가절감이 필수 요소로 다가왔다. 인쇄 원가절감은 사람을 통해 퍼즐을 맞추기란 쉽지 않은 게임으로 흘러가고 있다. 

인력의 노령화는 갈수록 심해지고 있고 주52시간 근무 등 노동의 유연성도 경직화되고 있어 자연스럽게 자동화가 다가서고 있다.

인쇄산업 자동화는 설비에 포커스가 맞춰지겠지만 더불어 공정혁신도 뒤따라야 성과들을 거둘 수 있다. 친환경, 고품질을 넘어 창조적이고 다양한 인쇄물들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디지털, 플렉소 인쇄기가 다가온다.

인력을 줄이면서 공정혁신이 가능하고 원가절감도 이루어지기에 가능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디지털기계는 기술의 진척이 빨라 공정도 단축되고 인력의 유연성도 우수해서 충분히 원가절감 요소들을 갖췄다. 단지 잉크와 서비스 비용 등 관리적인 부분에서 챙겨야할 부분은 아직도 남아있다.

플렉소기계 역시 친환경 인쇄물 생산에 적합하고 기술인력의 유연성 확보에서 경쟁우위에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디지털기계와 플렉소기계의 수요는 대폭 늘어날 것이다. 

인력과 설비를 조절하고 재배치하는 것은 원가절감에 중요한 요소로 영향을 미친다. 

인력, 설비 이 두 가지 요소 외에 가장 신경을 써야할 분야는 경영성 제고이다. 치열한 산업사회에서 똑같은 설비와 인력으로 성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변수는 경영이다. 경영은 전문지식 축적도 필요하겠지만 현실적 감각에서 오는 실무적인 경험 역시 매우 중요한 변수로 작용한다.

경영감각을 자칫 간과하는 경우들이 많으나 작금에는 많이 지혜롭고 현명해졌다. 

본인이 수준에 못 미친다면 전문경영인을 내세우거나 컨설팅이나 코칭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신속히 진단하고 채워 넣으면 된다.

비용을 조금 지불하더라도 생산 환경을 알고 경영하는 것 하고 전혀 모르고 경영하는 것 하고는 하늘과 땅차이만큼 크다. 

이제부터 원가절감에 대한 철학을 광범위하게 세우고 자동화에 속도를 더욱 높여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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