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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출판유통시스템 플랫폼 공유 - 출판진흥원 - 출판유통통합시스템 구축 - 출판사 대상 사업 설명회
  • 기사등록 2020-06-28 13: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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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로 정보의 관리

출판사 매출도 함께 급신장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원장 김수영)은 출판유통통합시스템 구축(2단계) 시범운영 참여 출판사를 대상으로 한 사업설명회를 6월 1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중소기업DMC타워에서 열었다. 

출판유통통합시스템은 분산된 도서 생산부터 유통, 판매까지 과정을 통합·관리하는 것을 말한다. 출판사가 발행하는 책의 정보를 등록하면 서점, 출판도매상, 도서관 등 관련 주체들이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시스템이 구축되면 정확한 정보를 기반으로 한 책의 유통과 기획, 독자서비스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출판유통통합시스템은 국내 출판유통구조 투명화·선진화를 위해 2018년부터 단계별로 추진 중이며 내년 말까지 완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사업설명회에는 김수영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원장,  이중호 한국출판콘텐츠 대표, 반승욱 ㈜다음소프트 부사장을 비롯해 시범운영 참여 출판사 대표 및 실무책임자 30여명이 참석했다.

메타데이터가 시스템의 핵심

김수영 출판문화진흥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최근 인터파크송인서적 회생절차 돌입 소식도 들려오는 등 출판 유통과정에는 문제가 많다”며 “해결방안 중 하나로 출판유통통합시스템을 통해 출판사, 유통사, 지역서점 나아가서는 독자까지 출판유통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분산된 정보를 하나로 통합할 것”이라고 밝혔다.

계속해 출판유통통합시스템 구축 프로젝트 사업관리 단장을 맡은 이중호 한국출판콘텐츠 대표가 출판유통통합시스템 구축 사업개요와 도서 메타데이터 및 주제분류, 향후 시범운영 추진방안 등 시범운영 사업 전반에 대해 설명했으며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이중호 한국출판콘텐츠 대표는 “출판유통통합시스템을 통해 시장에 책 전반에 대한 정보를 시의적절하게 제공할 경우 책 판매율도 높아질 것”이라며 다양한 도서정보를 의미하는 ‘메타데이터’를 시스템의 핵심으로 꼽았다. 그는 “책 서평, 저자 인터뷰, 프로모션 등 책에 관한 모든 정보인 메타데이터를 잘 구축해 적당한 시기에 시장에 제공했을 때 매출 차이가 상당히 높다”며 실제 영국의 사례를 통해 메타데이터와 도서 판매 연관성을 설명했다. 

그는 “닐슨이 2016년 영국에서 1년간 유통된 국제표준도서번호(ISBN)150만건 중 판매 매출이 높은 책 10만 건의 메타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정확하게, 시의적절하게 시장에 정보를 제공한 책의 판매율이 3배까지 높았다”고 말하고 “미국·영국·독일 등은 이미 10년 전부터 출판단체와 대형 온·오프라인 서점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통해 정보교환 표준 활성화 및 도서 판매 데이터와 독자 데이터 고도화를 통한 스마트 출판물 공급체인 구축을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이에 반해 우리나라는 수천 개에 달하는 서점·출판사가 신간 등 정보공유를 할 때 유통사 콘텐츠 관리 시스템(CMS)이나 이메일 보도자료를 일일이 보내는 방식”이라며 “굉장히 고비용·저효율 정보 교환 방식”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국내 도서 온라인 판매 점유율이 60%를 넘는다”며 “독자들이 책 실물을 보지 않고 구매 결정을 내리는 환경에서 도서에 대한 메타데이터 제공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출판유통통합전산망을 구축해 시스템이 중앙 데이터 허브 역할을 해 도서 정보를 간편하게 교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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