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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06-28 14:3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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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3월 서울시 소재 인쇄인들을 지원하고 인쇄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야심차게 출범한 재단법인 서울인쇄센터가 벌써 18년이라는 나이테를 접고 있다. 

18년이라는 질곡의 시간을 지나오면서 서울인쇄센터는 인쇄발전을 위해 나름대로 많은 기여를 했다.

인쇄물 해외 수출지원 사업을 하면서 인쇄시장 개척단을 파견하고 해외 인쇄산업 시장조사를 실시하여 비좁은 국내 인쇄시장을 넘어 수출로써 인쇄시장을 확대하는데 나름 기여하는 바가 크다.

이와함께 인쇄산업 홍보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여 서울인쇄대상 및 인쇄문화축제를 진행하여 인쇄인의 자부심과 자긍심을 높이는 것은 물론 일반 국민들에게도 인쇄문화산업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

또한 전문 기술 인력 양성교육을 지속적으로 전개하여 매년 부족한 기술 인력을 보충하고 인력재교육으로 인력의 질적향상을 이루는데 기여하는 바가 크다. 아울러 공동장비지원사업을 전개하여 ctp출력을 도왔으며 3D패키징 고속 커팅시스템을 지원했다.

또 디지털인쇄를 혁신시키고 옵셋잉크 조색시스템과 대형 패키지 고정출력시스템을 지원하여 인쇄산업 저변확대와 기술력 향상에 앞장선 부분들이 많았다. 

이밖에도 편집디자인, 인쇄능력향상, 세미나 및 특강, 인쇄관련 교육기관 연계교육과정을 두어 인쇄산업의 생산성 향상에 큰 역할을 담당했었다.

재단법인 서울인쇄센터가 출범하게 된 계기는 인쇄인이 중심이 되어 서울인쇄조합을 중심으로 미약하나 자금출연을 하고 서울시에서 거액의 자금을 출연하면서부터 이런 훌륭한 사업들이 급물살을 타게 된 것이다.

초기에는 35억여원이 출연되어 의욕적으로 시작했으나 시간이 흐르면서 차츰 줄어들었고 여러 이사장들이 바뀌면서 경우에 따라서는 일부 잡음도 끊이지 않았다. 장비와 자재사용에 대한 잡음과 인력운용에서 매끄럽지 못하다는 지적들이 있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재단법인 서울인쇄센터가 과연 무엇을 인쇄인들에게 하고 있는지 대부분 인쇄인들은 깜깜이에 지나지 않고 센터운영에 있어 투명성을 강조한다. 근무하는 직원들은 어떤 분야에서 일을 하고 있고, 또 직업윤리는 갖추고 있는지도 전혀 모르는 사람들이 태반이다.

재단법인 서울인쇄센터 소장은 서울조합에서 상무이사가 겸직을 하는지 아니면 독립보직으로 근무하는지, 이사장은 서울인쇄조합 이사장이 당연직으로 하는지, 아울러 이사들은 인쇄인과 서울시 등 비인쇄인등과 함께 구성되어 있는지 대부분 절대 다수의 인쇄인들은 모르고 있다.

진작 인쇄인들을 위한 단체라면 인쇄인들의 뜨거운 가슴을 포용할 준비들이 부족한 부분들은 없었는지 또한 서울시가 자금을 지원하는 갑의 위치에서 횡포에 가까운 칼을 휘두른 부분은 없었는지, 인쇄인들도 화합하지 못하고 분열이 조장된 부분들은 없었는지 냉정히 되돌아 봐야 할 것 같다. 디지털 시대가 보편화된 현재 서울인쇄센터도 시대에 맞게 혁신적인 개조가 필요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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