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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08-23 20: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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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인쇄업계뿐 아니라 모든 업종이, 우리나라만이 아니라 전 세계가 힘겨워 하고 있다. 

위기는 기회라고 변화된 현실에 초점을 두고 누가 먼저라고 할 것 없이 체질개선에 경쟁적으로 나선 모습이다.

코로나19에 대한 건강권을 지키면서 생산활동에는 가속도를 내야 하기 때문에 비대면 즉 언택트가 이미 대세로 굳었다. 

또 스마트폰이나 SNS로 작업방식을 전환하고 공정혁신을 디지털화하는 것은 지금의 현실들을 잘 리드했다고 할 수가 있다.

인쇄업종은 과거 외환위기(IMF), 금융위기 때도 변화와 혁신을 주문했고 일부는 성과를 냈다. 생산환경이 변하면 더불어 변해야 살아남는다는 것은 당연하다. 

시대가 변하고 환경이 변했는데도 과거 타성이나 고정관념에서 벗어나지 못하면 퇴보를 넘어 문 닫는 길밖에 없다.

독일의 경제학자 죠셉 슘페터는 창조적파괴를 주장했다. 시대가 변하고 모든 생산환경들이 변했는데 과거에 안주할 수 없다는 의미이다. 

100년기업 코닥이 필름을 고집하다가 결국 문을 닫았고 한때 세계 최대 휴대폰 기업인 노키아도 스마트폰의 변화를 과소평가하다가 결국 문을 닫았다.

1997년 외환위기(IMF) 때 30대 대기업 중에 16개 대기업이 문을 닫았다. 대마불사는 없고 큰 메기는 빠른 물고기 앞에는 맥을 못추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이 본격화되고 소프트웨어가 위력을 더하고 있는 21세기 산업사회에서는 빠른 물고기처럼 빨리 변해야 생존을 보장받고 변화와 혁신의 수혜자로 이익을 독차지 한다. 

슘페터 교수가 얘기 했듯이 변하는 것도 모자라서 혁신이 반드시 따라와야 창조적 파괴로 새로운 영토가 생긴다.

인쇄지형도 창조적 파괴에 의해서 새롭게 정립되고 있다. 

그런데 인쇄는 종전의 종이개념에서 완전히 벗어나는 창조적 파괴가 있어야 한다. 옵셋이 안 되니 패키지를 하고 레이벌인쇄로 갈아타기 해야겠다는 단순한 방식으로는 인쇄시장이 더 이상 성장하지 않는다.

인쇄는 현재 변화와 혁신의 파고를 과감하게 넘어야 한다. 

그렇지만 워낙 침체된 업종이고 굴뚝기업이라 그것만가지고는 매우 부족하다. 

변화와 혁신에 이어 창조적 파괴, 또 한 가지 더 메스를 가해야 한다. 그것은 상상력이다.

세계에서 가장 큰 최고 갑부로 수년째 군림하고 있는 아마존 창업자 베이조스는 우주여행까지 하겠다고 나서고 있고 이미 시험비행까지 했다. 

전기차 시장에 늦게 진입한 엘론 머스크는 전통적인 자동차기업들을 모조리 제치고 세계1위 자동차회사가 됐다. 주식가치가 그 기업의 미래를 측정하듯이 테슬라 전기차는 기존 자동차 회사의 내연기관을 능가하는 것은 당연하다. 

인쇄도 이제는 상상력이 붙어야 성장영토가 마련될 수 있다. 풍부한 상상력으로 인쇄지도를 다시 그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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