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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11-27 19:3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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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프린트 전시회가 한차례 연기되는 우여곡절 끝에 드디어 11월 12일부터 15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2 전시장 8홀에서 열렸다. 

당초 9월2일~5일에 열릴 예정이었으나 잘 아시다시피 금년은 팬데믹으로 우리나라 뿐 아니라 전 세계가 고통을 겪고 있다.

지금도 미국과 유럽 등 세계 곳곳에서는 수십만명의 코로나19 환자들이 폭증하고 있어 방역과 생산활동이라는 두 가지의 중차대한 과제를 안고 있다. 이같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세계의 전시회는 멈춰서 있어왔다.

이런 어려운 악조건 가운데에서도 K-프린트 전시회가 성공리에 막을 올렸고 전시장에 많은 인쇄인들이 찾아주셔서 인쇄전시회는 어떠한 어려움과 악조건 속에서도 반드시 열린다는 소중한 선례를 남겼다고 할 수가 있다.

주최측의 헌신들이 매우 컸다고 칭찬을 하지 않을 수 없으며 출품한 업체들에게도 전시회를 빛내 주셔서 감사하다고 기꺼이 인사를 전하고 싶다. 

K-프린트 전시회는 드루파, 아이가스, 차이나프린트, 레이벌엑스포 등 세계적인 전시회는 아니지만 국내에서 열리는 유일한 전시회로 그 위상과 자부심은 대단하다고도 할 수가 있다.

세계최초로 금속활자를 발명한 국가로서 전시회가 열릴 때마다 한국인쇄문화관이 마련되어 인쇄의 역사와 산교육장으로서의 위상은 전시장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많은 위안과 자긍심을 안기고 있다.

부모 없는 자식이 없듯이 우리의 인쇄역사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라고도 할 수가 있다. 

이와함께 옵셋, 제책, 프리프레스 등 1세대 인쇄는 이제는 전시장에서 거의 자취를 감췄으며 레이벌, 텍스타일, 디지털, 패키지, 소프트웨어 인쇄가 전시장을 메우고 있다.

이는 인쇄가 시대변화로 생산 영역이 이동했다는 증거이며 앞으로는 4차 산업혁명을 리드하는 인쇄관련 제품들이 전시장을 가득 메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인쇄도 문화와 산업을 동시에 실현시켜야 하기 때문에 연구하고 개발하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

연구하고 개발하는 체질만 지녀도 인쇄산업의 발전은 자연히 이뤄진다. 세계의 모든 제조업들이 미래 먹거리를 확고히 다지기 위해 R&D는 필수가 되었다. 인쇄 전시회에서도 과거와 현재에만 국한된 시야를 보여주면 한계가 있다.

미래의 현실이라는 소중한 과제도 동시에 부여받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전시회를 찾는 관람객들은 미래 먹거리와 트렌드를 찾고 현실화 하는데 매우 관심들이 많다. 이는 곧 생산과 투자를 어느 곳에 어느 방향으로 결정할지에 초점을 두고 있기 때문에 더욱 그러하다.

K-프린트 전시회도 R&D분야와 경영컨설팅 부분을 대폭 강화하여 전사적인 인쇄 모멘텀이 구축될 수 있도록 다양성을 한층 강화해 나가야 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인쇄 전시회는 시각적인 홍보효과를 넘어 함께 지키고 가꿔나갈 소중한 문화유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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