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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판로 확대는 생명줄이니 고려해 달라 - 코로나19·경영악화, 폐업 위기 - 정부와 공공기관 구매확대 절실 - 조합 추천 수의계약 수주 넓혀
  • 기사등록 2020-12-28 08:4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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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인쇄업종의 중소기업과 소공인들은 코로나19 충격과 더불어 지난 3년간 30% 넘게 인상된 최저임금, 장기간의 경기침체 등으로 사업의 존폐까지 걱정해야 하는 위기에 몰려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자체적인 노력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정부와 산하기관, 지방자치단체들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한 시점이다.

중소기업과 소공인들은 국가경제의 뿌리이고, 이들 기업의 성장을 통해 고용안정과 빈부격차 해소를 이루는 대한민국을 만들자는 것은 현 정부의 철학과도 일맥상통한다. 특히 인쇄산업은 역사를 기록하고, 그 시대의 문화를 창출·축적·전달하며, 타 산업의 발전에도 일조하기에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즉 인쇄산업은 국가적인 공기(公器, 사회의 구성원 전체가 이용하는 도구)에 가깝기에 지원하는 정부와 지자체도, 지원받는 인쇄업체에도 정당성이 있다. 

당당하게 지원하고 거리낌없이 지원을 요청해도 된다는 뜻이다.


지방 인쇄업체 인쇄물 발주요청


같은 맥락에서 최근 지방 인쇄정보산업협동조합들은 앞다퉈 정부와 산하기관, 지방자치단체 등의 적극적인 행보를 촉구하고 나섰다. 대표적으로 박영국 대전세종충남인쇄정보산업협동조합 이사장은 지역 중소기업협동조합 회장들과 함께 정부기관과 지자체를 잇따라 방문하며 인쇄물의 구입을 요청했다.

먼저 지난달에는 전원식 중기중앙회 대전세종충남중소기업회장등과 병무청을 방문해 중소기업 제품 구매 확대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요청했다. 

특히 ‘중소기업협동조합 추천제도의 활용 확대’ 등 적극적인 지원과 판로확대를 요청했다.

이에 앞서서는 한국환경공단 충청권환경본부를 방문해 같은 요청을 했고, 지난 9월에도 대전도시공사를 찾아 지역 중소기업제품 구매 확대를 요청하는 등 지속적으로 지역 공공기관을 압박하고 있다. 


지자체 공공구매 확대도 촉구


장태권 울산경남인쇄정보산업협동조합 이사장도 앞서 ‘경남 경제 재도약을 위한 정책간담회’에서 김경수 경남도지사에게 지자체의 공동구매 확대를 촉구해 긍정적인 답변을 끌어냈다. 

장태권 이사장은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각종 행사 취소 등으로 인해 인쇄물량이 급격히 감소되는 상황에서 지자체의 공공구매는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판로확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경남도청에서 활용하는 1000만원 이상의 인쇄물에 대한 조합추천 수의계약 활용 이외에도 다른 산하기관과 도내 각 시·군에서 제도를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홍보해달라”고 건의했다. 이에 김경수 지사는 “경상남도와 유관기관이 관련 제도를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하겠다”고 답했다.

정용석 인천인쇄정보산업협동조합 이사장도 지역 중소기업인들과 인천지방조달청장을 만나 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해 ‘조합 추천 수의계약 활성화 방안’ 등을 촉구했다. 

또 조합 추천 수의계약 활성화를 위해 조달청에 등록된 공공기관 대상 공문 시행 등을 통한 ‘공공판로 지원’을 요청했다.

이 외에도 ‘소기업 공동사업제품 우선구매제도 적극활용’, ‘조합추천 소액수의계약 구매대행 재시행’, ‘우수조달물품 수의계약시 업무절차 간소화’ 등을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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