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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크價 인상 카운트 다운 들어가 - 인쇄 3개 단체, 잉크업계 회동 - 상생 현안 논의, 4월 인상 유력
  • 기사등록 2021-03-29 11: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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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동양잉크와 한국특수잉크공업이 잉크 가격을 3월 1일부로 20~30% 인상하겠다는 공문이 발송돼 인쇄업계가 긴장하고 있으며, 경영악화로 피해가 더욱 커질 것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은 상황이다.

이에 서울인쇄조합은 대한인쇄정보산업협동조합연합회, 대한인쇄문화협회와 함께 잉크 가격 인상 시기와 인상률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하는 한편 상생방안 마련을 위한 간담회를 지난 3월 3일 조합 회의실에서 ‘잉크업계와 인쇄업계 현안 간담회’로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인쇄업계에서 서울인쇄조합 김남수 이사장, 박래수 대한인쇄정보산업협동조합연합회 회장, 원종철 대한인쇄문화협회 회장이 참석했고, 잉크업계에서는 최대광 ㈜동양잉크 대표이사, 오정국 한국특수잉크공업㈜ 대표이사, 권주열 ㈜디어스 아이 대표이사가 동석했다. 

최대광 대표이사는 “잉크 관련 원부자재 가격이 지난 10여 년 동안 지속적으로 인상되어 왔지만 지금까지 인쇄업계와 공생하겠다는 생각으로 가격 인상 없이 버텨왔다”면서 “하지만 작금의 현실은 내부적으로 감내할 수 있는 한계가 벗어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남수 이사장은 “우리 인쇄업계는 장기간 이어진 경기불황과 IT산업의 발달로 활동범위가 위축된 가운데 특히 지난해는 코로나19 사태까지 발생하면서 인쇄업계의 90%가 셧다운이 됐다”며 “특히 행사나 여행, 항공업계 인쇄물을 위주로 하는 업체들의 매출은 예전의 10%에 불과했다”고 설명했다.

원종철 회장은 “인쇄단가가 더 하락하고 있어 어려운 상황이며, 특히  인쇄 용지나 부자재 가격이 인상되더라도 인쇄 단가에 반영할 수 없어 어려움이 더욱 가중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인쇄업계와 잉크업계는 인상 시기는 한달 간 유예하기로 하는 한편 인상 폭은 업체별로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것에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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