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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쇄박물관 명칭 변경 ‘옥신각신’ - 고(古) 명칭 한계 지적 - 직지와 고인쇄 불가분
  • 기사등록 2021-03-29 11: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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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시가 ‘직지’탄생 역사를 지닌 ‘고인쇄박물관’의 명칭 변경을 시도하고 나서 논란이다.

박물관 이름 중 ‘옛 고(古)’자가 지니는 의미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 근·현대 인쇄문화까지 포괄하는 ‘신식’이름을 짓겠다는 발상이다.

직지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즉 ‘현존 최고(最古)’이기 때문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지정된 사실을 간과한 1차원적 행정이라는 지적이 쏟아진다.

시는 이 과정에서 학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운영위원회도 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직지문화특구 지정 등 달라지는 위상을 반영하고, 직지와 우리나라 인쇄문화가 인터넷과 반도체 발달로 이어졌다는 가치를 담겠다는 의도다.

시민 투표와 박물관 운영위원회, 공청회 등의 과정을 거쳐 10월 중 최종 결정을 내린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2007년 청주고인쇄박물관 주변이 ‘직지문화특구’로 지정돼 근현대인쇄전시관과 금속활자전수교육관 등이 들어섰다”며 “‘고인쇄’라는 명칭에 한계가 있다는 의견이 5~6년 전부터 제기돼 왔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정반대 의견을 내놨다.

직지가 있기에 고인쇄박물관이 건립된 것이고, 고인쇄박물관이 있기에 직지특구가 지정됐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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