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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이 인쇄물도 배송하는 시대가 올까? - 스마트 팩토리의 한 축인 로봇 - 자동화와 스마트화를 위해 필수 - 소극적 역할 넘어 배달까지 수행
  • 기사등록 2021-07-23 17:5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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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적 한계 극복해야 영역 확대


로봇산업은 코로나19로 인해 가속화 되고 있는 4차 산업혁명의 중요한 한 축이다. 4차 산업혁명은 스마트화와 자동화가 주요 키워드 중 하나인데, 이를 가능하게 하고 심화시키는 산업 중 하나가 로봇이다.

요즘 인쇄산업계에서 관심을 많이 가지고 정부의 지원책을 활용하는 업체들이 많아지는 스마트 팩토리도 로봇이 필수역할을 하게 된다. 현재 스마트 팩토리를 고도화 단계에 따라 로봇의 역할 유무, 경중의 차이는 있으나 향후 더욱더 고도화되면 필수적으로 로봇의 역할이 커질 수밖에 없다.

자동화와 스마트화가 되어야 비로소 스마트 팩토리가 제 역할을 다한다고 할 수 있는데, 그 중심축이 로봇이기 때문이다. 즉 로봇이 인쇄기를 돌리고 검수를 하고 포장을 하는 등의 역할을 할 때 비로소 고도화된 스마트 팩토리라고 할 수 있다.

현재 인쇄업계에 적용할 수 있는 스마트 팩토리는 이런 점에서 한계를 가지고 있지만 지속적으로 기술이 발달하고 인쇄기 역시 디지털인쇄기가 기능을 발전시켜가면서 로봇과 연계할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공장안 소극적 역할 넘어 배달기능까지 확대


이처럼 로봇의 역할이 중요하고 커지면서 그 활동 영역도 확대되고 있다. 요즘에는 식당을 가도 카운터 옆에서 로봇을 통해 자동주문을 하고 자리에 착석을 하면 음식은 이동용 로봇이 갖다 주는 경우가 많다. 주문한 메뉴대로 음식이 나왔는지 확인을 하고 인사까지 하고 간다.

제조업 공장이나 서비스 작업장에도 로봇이 비치되어 그 역할을 하는 경우도 많다. 그런데 최근에는 이런 한정된 장소가 아닌 밖에서도 로봇이 배달을 하면서 그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이제 인쇄물도 로봇이 배달하는 시기가 다가오는 것이다.

일례로 미국의 배달 회사인 그럽허브에서 올해 가을부터 음식을 배달해주는 로봇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고 코트라가 전했다. 아직 대학가 내에서만 시행될 예정이지만, 로봇이 배달해주는 것이 더는 영화 속에서만 보던 장면이 아니라 현실로 한 발자국 더 다가왔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고 코트라 현지 무역관이 전했다. 특히 코로나19 기간 언택트 배달을 선호했던 사람들에게도 반가운 소식이다.

미국 전역의 대학가에서 가을부터 로봇이 배달하는 피자와 음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배달해주는 로봇은 얀덱스(Yandex)에서 개발한 로봇으로 크기는 여행용 가방만 하다. 이 로봇은 이미 4월부터 미시간주에 위치한 앤 하버(Ann Arbor)에서 시험 테스트를 거치고 있다. 

음식 주문이 들어오면 로봇은 레스토랑으로 이동해 음식을 받은 다음 주문자가 있는 곳으로 배달을 한다. 로봇은 약 20kg까지 무게의 음식을 배달할 수 있으며, 일반 사람의 걸음걸이보다 조금 더 빠르게 움직인다. 로봇은 횡단보도, 보행자 도로, 포장도로를 구별할 수 있다.

미국의 한 언론매체 기사에 따르면 현재 로스앤젤레스 주는 이러한 음식 배달 로봇들을 위한 교통 법률을 만들려는 움직임을 보인다. 인디애나주에서는 이미 7월 1일부터 음식 배달 로봇에 대한 법을 발효했다. 배달 로봇은 보도에서 운행할 시 16km/h 이하의 속도를 유지해야 한다. 또한 고속도로 이용은 불가능하다.


인쇄업계 관심 크지만 기술적 문제도 많아


배달 업계는 인건비를 줄이기 위해, 그리고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전파를 막기 위해 배달용 로봇과 드론으로 관심을 돌렸다. 배달 과정에서 생기는 배달비를 줄인다면 음식점, 주문자 그리고 배달 서비스 회사까지 모두에게 이득이다.

하지만 아직 해결해야 할 기술적인 문제가 많이 남아있다. 배달 로봇은 도로와 횡단보도를 구별할 수 있지만 다른 차량이 있는 상황과 예측하지 못한 변수가 생겼을 때 대처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또한 계단만 있는 아파트로 배달을 가야 하는 상황도 있을 수 있다. 때문에 완전히 인력을 대체하기는 어렵다는 의견도 나온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배달 대행업체는 배달 로봇에 거는 기대가 크다. 

인건비를 절감하고, 이익을 극대화한다는 측면에서 향후 배달 로봇의 수요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내용은 우리나라 로봇 개발기업은 물론 이를 산업에 활용하는 기업들도 꾸준하게 관심을 가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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