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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보다 올해 상반기 더 힘들었다 - 올해 상반기 체감경기 더 악화 - 하반기 경기전망… 온도차 극명 - 내수부진과 원자재 가격 부담
  • 기사등록 2021-07-23 18: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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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산업과, 출판산업, 제지산업계가 지난해 하반기보다 올해 상반기에 더 힘든 시기를 겪은 것으로 조사됐다. 원자재 가격 상승과 내수 부진 등 애로요인이 악영향을 끼친 것으로 해석된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달 18일부터 29일까지 912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업종별 중소기업 경영애로 및 2021 하반기 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해당 업종들은 지난해 하반기보다 올해 상반기 체감경기가 악화됐다고 대답했다.

‘2020년 하반기 대비 2121년 상반기 체감경기’ 조사결과 인쇄 및 기록매체복제업의 경우 ‘악화됐다’는 응답이 52.4%로 나타났다. 이중 ‘매우 악화됐다’가 4.8%, ‘다소 악화’가 47.6%로 나타났다. 반면 ‘호전됐다’는 응답은 9.5%에 불과했다. ‘다소호전만’이 9.5%였고 ‘매우 호전’은 응답자가 하나도 없었다.

종이 및 종이제품에서는 더 나쁜 결과가 나왔다. 같은 설문조사에서 ‘악화됐다’는 응답이 66.7%로 나타났다. 이중 ‘매우 악화됐다’가 14.3%, ‘다소 악화’가 52.4&로 나타났다. 반면 ‘호전됐다’는 응답은 4.8%에 불과했다. ‘다소호전만’이 4.8%였고 ‘매우 호전’은 인쇄 및 기록매체복제업의 경우처럼 응답자가 하나도 없었다.


하반기 경기전망지수 온도차


이런 경향은 하반기에는 큰 온도차를 보였다. 같은 조사에서 하반기 경기전망지수(SBHI)가 종이 및 종이제품은 71.4로 나타났다. 반면 인쇄 및 기록매체복제업은 100을 나타내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다.

참고로 SBHI는 중소기업건강도지수로 100 이상이면 경기전망을 긍정적으로 보는 업체가 그렇지 않을 것으로 보는 업체보다 더 많음을 나타낸다. 지수가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뜻한다.

전체 중소기업의 올해 하반기 체감경기도 상반기보다 호전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체 중소기업의 하반기 경기전망지수는 91.6으로 나타났다. 이는 상반기 77.6 대비 14.0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항목별로는 영업이익(76.9→90.3), 자금사정(77.7→90.6), 공장가동률(86.0→90.2) 등이 상반기에 비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인력수준·설비수준은 상반기 대비 과잉 수준으로 나타났다. 다만 매출(판매)부분은 소폭 악화(78.5→76.9)를 예상했다.


원자재 가격 상승, 내수부진 부담


중소기업의 상·하반기 애로요인으로 제조업은 ‘원자재 가격상승’, 서비스업은 ‘내수부진’을 꼽았다. 상반기에 겪은 애로요인은 내수부진(52.7%), ,원자재 가격 상승(44.6%), 자금조달 곤란(23.6%), 주 52시간제 확대(20.0%) 순으로 조사됐다. 하반기 예상되는예상되는 애로요인 역시 내수부진(51.9%), 원자재 가격 상승(43.8), 자금조달 곤란(22.0) 순으로 동일하게 나타났다.

경기 전망 호전에도 고용은 부진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반기 인력운영 계획에 대한 질문에 ‘채용계획이 없다’라는 응답이 74.5%(680개)로 가장 많았다. 이어 ‘채용계획이 있다’(215개. 23.6%), ‘인력감축’(17개사. 1.9%) 등이 뒤를 이었다.

소상공인·중소기업의 경기개선을 위해 필요한 정부정책으로는 △소득세·법인세 등 세금인하 및 각종 부담금 인하(68.9%), 금융지원(대출 금리 우대, 대출자격 완화)(46.3%), 근로시간 유연성 제고(29.6%), 최저임금 동결 혹은 인하(27.7%) 등이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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