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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다각화로 불황을 기회로 - 한솔PNS, 스마트팩토리 사업 추진 - 전주페이퍼, 골판지 제조역량 강화 - 신사업 진출로 포스트코로나 선도
  • 기사등록 2021-08-23 13: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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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지업체들이 글로벌 트렌드인 순환경제에 더해서 사업을 다각화하면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기술개발 등으로 본연의 사업에 경쟁력을 높이는 것을 넘어 선제 대응을 통한 신사업 진출도 활발하게 이뤄진다는 반증이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중요성 부각 등으로 사업 환경이 급변하고 있는 만큼 이에 발맞춰 다양한 기회를 모색하는 차원으로 분석된다. 최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솔그룹 계열사인 한솔PNS는 스마트 팩토리 플랫폼 전문 기업인 ‘코에버정보기술’ 지분을 인수한다.

코에버정보기술의 지분 53%를 인수하게 되며 금액은 약 90억원이다. 코에버정보기술은 인공지능(AI)을 비롯, 기계가 스스로 학습하는 능력을 갖춘 머신러닝, 사물인터넷(IoT) 등의 기술을 통해 스마트 팩토리 공정에 최적화된 플랫폼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한솔PNS는 이번 인수를 통해 4차 산업혁명의 한 축인 스마트 팩토리에 대한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또 기존에 자신들이 보유하고 있던 IT 기술 역량과 새롭게 인수한 회사 간 결합을 통해 스마트 팩토리의 고도화를 꾀하는 등 시너지를 확대할 것으로 예측된다.


전주페이퍼 골판지 생산시스템 구축


이에 앞서 한때 국내 신문용지의 절반가량을 생산했던 전주페이퍼가 200억원을 투자해 골판지 원지 생산설비를 증설하는 소식도 들렸다. 신문용지 수요가 지속적으로 감소한 데 따른 사업 다각화의 일환이다. 

이번 투자로 전주페이퍼의 골판지 원지 연 생산능력은 현재 60만t에서 내년 초 80만t으로 늘어난다. 생산능력만 보면 전주페이퍼는 골판지 주요 제조업체로 올라선다. 전주페이퍼가 확보할 생산능력 80만t은 태림페이퍼(130만t), 신대양제지(100만t), 아세아제지(95만t)에 이어 업계 4위 수준이다.

앞서 전주페이퍼는 2019년 골판지 시장에 처음 진입했다. 전주페이퍼는 2018년 신문용지 등을 생산하던 초지기(종이를 만드는 기계) 4대 중 2대를 개·보수해 골판지 생산능력을 갖췄다. 회사는 이번 투자를 통해 신문용지를 생산하던 나머지 초지기 2대 중 1대를 골판지 생산용으로 전환한다. 

주력 제품을 신문용지에서 골판지로 바꿔 체질 개선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는 평가다. 

전주페이퍼는 지난해 혁신 프로젝트 ‘TOP21(Total Operational Performance 2021)’을 통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골판지 사업을 강화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새로운 사업 목적을 정관에 추가하며 기회를 노리는 곳도 있다. 종합 제지업체인 깨끗한나라는 올 초 먹는샘물 제조 및 판매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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