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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08-23 14: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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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프린트 2021’ 전시회가 8월26일(목)부터 28일(토)까지 3일간 열린다.  지난해에 이어 연속으로 열리는 K-프린트 2021은 1년 8개월 이상 지속되어온 팬데믹 속에서 그것도 국내 코로나19 환자 1일 발생 건수 1,500명 이상 수도권 4단계의 악조건 속에서 열린다.  이런 무시무시한 주변 환경들을 뒤로 하고 K-프린트 2021이 열릴 수밖에 없는 이유는 단순하고 매우 간결하다.  인쇄발전의 의지가 화산의 용암처럼 끓어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강력한 마그마에는 전국 100만 명의 인쇄인, 여러 가지 악조건 속에서도 기꺼이 전시 참가를 결정한 기자재업체, 설비보급업체 그리고 전시회 주최측의 결단력 있는 용기가 어울려져서 엮어낸 종합 작품이다.

세계적인 전시회인 드루파, 인터팩도 순연하는 판국인데도 K-프린트 전시회가 연이어 깃발을 꽂는 것은 어떠한 어려움이 있고 어떠한 악조건들이 주어진다고 해도 반드시 열린다는 선례를 남기기에 충분하다.

이번 전시회는 규모를 논하고 질을 논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  그것보다는 반드시 봐야 할 필수적인 볼거리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바로 스마트 팩토리관이다. 4차 산업혁명이 속도를 내고 있고 5G, 블록체인으로 이뤄지는 소프트웨어 시대에 과연 인쇄영역은 어디 있고 또 설자리는 어디에 있는지 진단하고 감상하기에 어느 정도 큰 위안이 될 것으로 보여 진다.

ICT(정보통신기술) 발달과 탄소중립 즉 친환경 인쇄, 환경·사회·지배구조로 대표되는 ESG가 속도를 내고 있는 현실에서 스마트 팩토리관은 조용히 그 방향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와 함께 인쇄문화관은 인쇄의 역사와 흐름을 공부하고 인쇄산업의 존엄성을 살펴볼 수 있는 살아있는 산 교육장이 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세계 최초의 금속활자를 발명한 직지의 후예로서 인쇄의 과거와 현재를 동시에 접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될 것임이 분명하다. 

미래의 인쇄는 산업과 문화를 동시에 추구해야 하며 정보화의 흐름을 타고 인쇄영토를 넓혀 나가야 하는 당위성과 깊은 사명감을 안고 있다. 이런 중차대한 현실들을 개척하는 데는 젊고 유능한 인쇄인들이 계속해서 인쇄영역으로 수혈돼야 한다.  

즉 20~30대 인쇄인들이 인쇄 주류층을 형성해야 산업에 활기가 넘친다.  MZ세대들이 대거 인쇄업계에 유입될 수 있도록 K-프린트 2021도 가교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

아울러 우리 인쇄산업을 세계무대에 진출시키고 알리는 데에도 속도를 내야한다.  인쇄물 수출이 전에 비하여 많이 늘고 있지만 아직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다.

K-프린트 전시회를 통해서 비즈니스 상담이 더욱 활성화 되고 국내 기자재 업체들도 기지개를 켤 수 있도록 시장의 문을 활짝 열어 젖혀야 한다.

K-프린트 전시회가 국내 유일의 인쇄 전시회인 만큼 참여와 화합으로 모두가 성장하는 소중한 기회의 장이 돼야 하겠다. 전시회의 성공을 위해 함께 달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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