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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습관 개선과 야외활동이면 고혈압 제압 - 고혈압은 침묵의 살인자 - 건강한 근육 많이 만들고 - 스트레스 줄여야 극복가능
  • 기사등록 2021-09-23 17:0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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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은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침묵의 살인자’라고 불린다. 때문에 혈압이 정상 수치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도록 평소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혈압이 정상 범주를 넘어 크게 오르면 고혈압에 이르게 된다.

고혈압은 뇌출혈, 뇌졸중, 심부전증, 신장(콩팥)질환 등의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정상 혈압은 수축기 혈압이 120mmHg 미만, 확장기 혈압은 80mmHg 미만일 때를 말한다. 수축기 혈압이 140~159mmHg, 확장기 혈압이 90~99mmHg에 이르면 경도 고혈압, 그 이상이면 중등도 이상 고혈압에 해당된다.

평소 식습관이 나쁘거나, 비만이거나, 활동량이 적거나, 흡연을 하는 사람들은 나쁜 생활습관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 또한 가족력이 있는 사람들은 별다른 증상이 없더라도 혈압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이와 관련해 근육의 질이 대사건강을 가늠하는 지표가 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서울아산병원 건강의학과(내분비내과분과) 김홍규 교수팀은 건강검진 수검자 2만 명의 복부 CT 영상을 분석한 결과 고혈압이나 당뇨병 등 대사성 질환 없이 건강한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 사이에 전체 근육량은 큰 차이가 없었으나, 대사적으로 건강한 사람일수록 질 좋은 근육이 현저히 많은 사실을 확인했다.

근육은 혈당을 조절하는 인슐린에 반응해 혈당을 흡수하고 소모하는 역할을 한다. 근육의 질이 저하되면 인슐린에 대한 반응도 감소해 혈당 흡수와 사용 능력이 떨어진다. 이로 인해 인슐린저항성 및 당뇨병 등이 유발될 수 있어 근육의 질을 높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김홍규 교수는 “비만한 사람은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을 병행해야 체지방이 효과적으로 줄고 질 좋은 근육을 늘릴 수 있다”며 “마른 사람이 걷기 등 유산소 운동만 하는 경우도 많은데 질 좋은 근육을 늘려야 안전한 유산소 운동도 가능하므로 하체와 복근을 강화하는 근력 운동을 꾸준히 해야 한다”고 밝혔다.


비타민C 섭취하고 운동 좋다


코로나19 팬데믹 시대에 꼭 먹어야 할 영양소로 꼽히는 비타민은 혈압 관리를 하는데도 도움이 된다. 연구에 따르면, 하루에 비타민C를 500mg씩 섭취한 사람들은 혈압이 4mmHg 떨어지는 효과가 나타났다.

또 운동은 건강관리의 필수 조건인 만큼, 혈압 관리에 있어서도 예외는 아니다. 혈압 관리를 위해 2~3시간씩 고강도 운동을 해야 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연구에 따르면 남녀 모두 하루 업무를 시작하기 전 30분정도 걷는 것만으로도 8시간동안 평균 3.4mmHg의 혈압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강렬한 햇볕이 내려쬐는 시간을 피해 10~30분 정도 비교적 부드러운 햇볕을 쬐며 운동을 하면 효과가 커진다. 영국 사우샘프턴대학교 연구팀에 따르면, 햇빛을 받으면 피부에서 산화질소라는 물질이 분비된다.

이 물질이 피부에서 혈액으로 전달되면, 혈전(피떡)이 생기는 것을 막고 혈액순환이 촉진되며 혈압을 낮추는데 도움이 된다. 볕을 쬐는 것은 비타민D 생성뿐 아니라, 혈압 관리를 하는데도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아울러 스트레스 관리도 중요하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코르티솔과 아드레날린과 같은 호르몬이 분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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