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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는 이제 방역과 생산 동행한다 - 포스트코로나 19 생산활동 - 인쇄는 위드코로나와 동행 - 공세적인 자세가 성과낸다
  • 기사등록 2021-10-25 08: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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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된 경영전략 매우 중요


단계적 일상회복인 ‘위드 코로나’를 논의하는 민관합동기구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일상회복 지원위원회가 13일 공식 출범하고 정부서울청사에서 첫 회의를 가졌다. 단계적 일상회복을 앞두고 분야별 정책 자문과 의견 수렴을 위한기구다.

본격적으로 위드코로나 시대를 알리는 신호탄이다. 위원회는 경제민생, 교육문화, 자치안전, 방역의료 4개 분야별로 단계적 전환 전반에 대해 정책자문을 하고 사회적 의견수렴을 진행하게 된다.

위드코로나는 그동안 인쇄산업계 등 일선 경영주체는 물론 중소기업중앙회, 전국경제인연합 등의 경제단체에서도 주장한 것이다. 침체된 경제가 제조업의 위기로 이어지고,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올라가면서 경제활성화를 위한 방역체계의 전환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특히 국민 73.3%가 위드 코로나 전환에 찬성하고 있으며, 백신 접종률(10.5일 기준)도 1차 77.5%, 2차 54.6%로 급상승세에 있으므로 일상회복 시점에 접어들었다고 봐야한다는 주장이 경제단체를 중심으로 제기됐다. 

경제는 심리라는 말이 있듯이 높은 접종률에 기반한 일상회복 선언이 경제 활력에 대한 기대감을 준다는 것이다. 실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아시아개발은행(ADB)의 2021년 경제전망치를 보면 백신 접종률의 가파른 상승에 힘입어 최근 경제성장 전망이 작년에 실시한 전망 대비 높게 나타났다고 한다. 

특히 백신 접종시기가 상대적으로 빨랐던 이스라엘, 영국, 싱가포르 등의 경제성장률이 높게 전망됐다.

이같은 경제단체의 주장에 정부가 화답하면서 위드코로나는 그 시행시기와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단계 정도만 남겨두게 됐다. 이런 분위기에 발맞춰 인쇄와 포장산업계로 위드코로나시대, 포스트코로나시대를 발빠르게 준비해야 한다.


자체 방역수칙 만들자


먼저 가장 우선해야 하는 것은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와 별도로 인쇄, 포장업계도 자체적으로 방역수칙을 만들고 이를 전사적으로 준수토록 해야 한다. 업체별로 실정에 맞게 수칙을 세우고 기준을 명확하게 해서 정책의 순응을 이끌어 내야 한다.

이를 통해 코로나19에 걸리지 않도록 조치하면서 수주를 늘리고 납기일에 맞춰 작업을 원만하게 진행하고 마감해야 한다. 위드코로나 시대에는 사회적 거리두기 강도를 차등해서 추진할 수도 있다. 예를 들면 백신접종률이나 코로나19에 걸린 업체들과 그렇지 않는 업체들을 대상으로 해서 차등해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는 방식이다. 

또한 코로나19가 많이 발생한 업체와는 거래하기를 꺼리는 등의 분위기도 있어 코로나19 관리는 잘하는 업체에 메리트가 있다. 이처럼 코로나19를 비켜가면서도 영업력을 극대화 하여 경제활성화 기류에 올라타야 그동안의 부진을 만회하고 퀀텀점프 할 수 있다.


고객중심·친환경 양대축으로


고객중심의 친환경 경영 전략도 필요하다. 코로나19 이후 소비자들은 환경을 중시하며 친환경 제품을 소비품목의 가장 최우선으로 잡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많이 나온다. 이에 발맞춰 기업들은 친환경 제품들을 속속 출시하고 있다.

인쇄와 포장, 제지산업계에서도 이런 분위기에 편승하여 자체적으로 친환경 재료와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이런 노력과 병행하여 생산과정도 환경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변해야 한다. 인쇄와 포장산업은 수주산업인 만큼 발주기업의 눈높이에 맞추기 위해서 꼭 필요한 과정이다.

왜냐하면 재료는 물론 생산과정에서, 또 폐기물처리과정에서 환경을 해치거나 인체에 위해를 가하는 경우는 수주가 힘들어 지는 것은 물론 자체 경쟁력도 심각하게 떨어뜨릴 수 있기 때문이다. 친환경이 발주기업 마케팅의 중요한 요소가 되는데, 이를 헤치는 인쇄나 포장업체에 물건을 맡길 리가 없다. 

또한 정부의 친환경 관련 규제가 갈수록 심해지는 상황이다. 이런 강력한 규제를 피하기 위해서도 친환경 재료와 생산방식, 작업환경, 폐기물처리 등은 필수적이다. 인쇄와 포장기업들도 이런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와 정부정책을 분석하면서, 고객이 중시하는 가치를 최우선시하는 고객중심적 기업으로 변모해야 한다.


변화된 생산환경 점검하고 과감한 투자가 성과낸다


코로나19로 인해 전문가들은 변화된 경영환경으로 탈세계화, 공급망 다변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하 DT,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하여 기존의 전통적인 구조에서 디지털의 구조로 전환하는 과정을 일컫는 것) 등을 꼽고 있다. 대응방안으로는 기업 간 협력 강화, 공급망 내 네트워크의 민첩성 확보, 첨단기술에 대한 투자 등을 제시하고 있다. 

탈세계화는 수출로 먹고사는 우리나라에 가장 우려스러운 경영환경이다. 자국우선주의와 미·중 무역갈등 재점화, 국제 공조 약화로 미국, 중국, EU 등의 보호무역주의 심화가 나타나고 있다. 

우리나라는 내수시장이 크지 않기에 다른 전략이 필요하다. 인쇄산업과 포장산업계도 탈세계화 움직임을 뛰어넘기 위해 수출입선 다변화와, 주요 재료 국산화, 새로운 해외 시장 확보 등에도 눈을 돌려야 한다.

또 지속적으로 강조되고 있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부각되고 있다. 

코로나19 이전에도 기업의 공급망과 유통망, 마케팅 전략, 업무 환경이 디지털 기반으로 전환되던 가운데, 코로나19를 계기로 비대면 환경에 대한 수요가 폭발했다. 디지털 기술이 빠르게 상용기술로 개발되고 적용 중이다. 

코로나19 이전에는 아날로그 데이터의 디지털화, 기업의 디지털화를 DT라고 불렀다면, 현재의 DT는 단순 기업 단위 디지털화가 아닌 경제 생태계 차원으로 디지털 전환이 확장되면서 새로운 가치가 창출되고 있다.

따라서 인쇄와 포장산업계도 DT를 통해 경영효율을 제고하고 타 업체들은 물론 각 업체별로 이해관계 있는 곳은 연결하여 시너지효과를 내야한다. 아울러 공정에도 이를 접목시켜 스마트 인쇄, 자동화 인쇄를 통해 경쟁력을 높여야 향후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살아남을 수 있다. 이를 위해서 필요하다면 과감하게 투자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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