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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과 회사 발전 국가가 표창했죠” - 만나봅시다 - 은관문화훈장 수훈 김 정전 대화UCP 대표 - 인쇄물 품질 고급화는 해외서도 인정받아 - 인쇄산업 발전 기여와 각종 사회 활동 빛나
  • 기사등록 2021-10-25 08: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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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3회 인쇄문화의 날 은관 문화훈장 수훈


김정전 대화UCP 대표가 지난 9월 14일 개최된 제33회 인쇄문화의 날 기념식 및 정부 포상·인쇄문화대상 시상식에서 인쇄업계 최고의 영예인 은관문화훈장을 수훈했다.

김정전 대표의 은관문화훈장 수훈은 새로운 인쇄기법 개발과 최적의 품질경영시스템을 구축하여 인쇄물 품질 고급화를 선도하고 국제교류와 해외시장 개척에 기여함과 동시에 45여년간 외길 인쇄업을 유지해 오면서 각종 사회활동과 봉사활동이 빛을 발휘한 공로를 인정받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정전 대표를 지난 8일 서울 중구에 소재한 대화UCP 사옥에서 만나 수훈 소감과 함께 회사의 경영철학 등을 들어봤다.

이날 김정전 대표와의 만남에는 본보 박종세 발행·편집인 겸 대표가 함께 했다.




     


은관문화훈장을 수훈한 것에 대하여 우선 소감을 말해주세요   

  

우리 인쇄업계를 대표하여 은관문화훈장을 수훈하게 된 것에 대해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업계 모두와 함께 기쁨을 나누고 싶습니다.

저보다 더 훌륭한 분들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이번에 수훈을 하게 된 것에 대해 한편으로는 죄송스럽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감사하기도 합니다. 

앞으로도 더 큰 책임감과 사명감을 갖고 인쇄업계 발전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제 나이가 호적상으로는 1946년생으로 올해로 74세가 되며 실질적으로는 우리 나이로는 76세입니다. 예전에 인생 70은 고래희(古來稀)라고 했는데 이는 70을 넘어 사는 것이 그리 흔하지 않았다는 뜻입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100세 장수시대로 비록 늦었지만 더욱 열심히 봉사해 달라는 명으로 생각하고 인쇄업계의 발전을 위해 부족하지만 힘이 닿는대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은관문화훈장 수훈에 어떤 요소들이 뒷받침 됐다고 보는지요


정확한 심사는 정부가 조사, 검토 후  결정했겠지만 내 개인적으로 평가해 보면 이번 수훈이 결정 되기까지 인쇄 문화 발전에 동참한 것과 함께 전과기록, 국세·지방세 납부 기록, 임금 체불, 고용 창출 등 기업활동에 필요한 기본 요건부터 무난했다고 봅니다. 

따라서 저의 이번 수훈은 국가나 사회의 발전에 지금껏 나름 노력해 온 것에 대해 여러분들이 보증해 준 것으로 생각합니다.

저는 제5대 서울상공회의소 중구상공회장 역임과 재경 전남 장흥군 향우회장과 재경 전남 장흥 중·.고 총동문회장 활동 등을 통해 지역 사회 발전을 위해 힘써 왔으며 또한 서울인쇄조합과 대한인쇄문화협회의 임원 활동을 통해 인쇄 문화 발전을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또한 한국레이벌인쇄협회 회장을 두차례 역임하며 레이벌 인쇄 발전과 위상 확립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했습니다.

이와 함께 최근에 지역 사회 봉사활동을 이야기 하자면 로타리 활동을 하면서 전남 장흥군 지역내 전립선 비대증 환자 800여명을 전국에서 30여명의 비뇨기과 자원봉사 의사들을 초청하여 무료검진 및 시술을 지원하기도 했습니다.      


대화UCP에 대해 설명해주세요 


대화UCP는 올해로 창업 44주년이 지났으며 내년 10월이 되면 45주년을 맞게 됩니다. 

또한 현재의 사옥에 입주한 지는 42주년이 되었습니다.

대화UCP는 창립 이후 지난 44년간 스티커, 레이벌 인쇄 전문제조 업체로써 오직 한길만을 걸어왔습니다. 또한 지난 44년간 고객의 만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왔습니다.

저는 대화UCP를 제 신체의 일부로 생각하며 기업을 키워왔습니다. 현재 저희 임직원들 역시 자율적·창의적으로 책임감을 갖고 열정을 다해 근무하고 있습니다.

저는 기업의 대표라고 나이를 먹었다고 해서 작전지시만 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직접 발로 뛰며 고객과의 흐름을 늘 함께 하고 있습니다. 

즉, 발주처와 기업 그리고 직원이 3위일체로 움직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희 회사에서는 지난 44년간 영업직을 따로 채용하지 않고 대표인 제가 직접 현장을 뛰며 상담을 해 오고 있습니다. 

20년전까지만 해도 지금처럼 온라인이 없었는데 그 때는 6개월이 지나면 신발이 다 낡아 떨어질 정도였습니다. 

이와 함께 사장과 직원들이 함께 솔선수범을 통해서 더 좋은 품질의 인쇄물을 같이 만들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직원들에게 좋은 근무환경을 제공하도록 노력하는 한편 회사의 형편을 공유하고 함께 어려움을 돌파해 나가야 합니다. 따라서 직원으로 인한 손실 발생시에도 그 원인이 어디에 있는지 토론하여 개선해 나가고 있습니다. 

지금도 법인이 아닌 개인회사로 운영하고 있는데 이는 책임을 분산하지 않고 대표가 책임을 지겠다는 정신도 있습니다. 

이와 같은 근로환경 때문인지 현재의 근로자 중에는 군대 제대 후 근무하기 시작해서 40년이 넘게 함께 한 직원이 있습니다. 

지금도 창업 초기 정신으로 열심히 노력하고 있으며 작지만 강한 기업을 만들기 위해 더욱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인쇄외길 45년과 봉사의 길은 즐거워”


프로정신으로 인쇄 수준 한 단계 격상시켜

일 잘하는 사람에게 영업권 승계 의지 있어

욕심 버리고 현장서 일하는 보람이 건강비결


김정전 회장님의 패기와 열정은 어디서 나오나요


건강 유지를 위해서는 건강한 생각이 필요합니다. 생활이 불편하면 마음이 무겁고 이렇게 되면 건강에 유지가 어렵습니다. 따라서 직원들과 적으면 적은대로 나누고 살려고 합니다. 

또한 나의 한계와 분수를 잘 지키는게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일시적으로 덤핑 등을 하면 일거리는 있을 수 있지만 그것을 뺏긴 사람은 가만히 있겠습니까? 

욕심을 내려 놓고 주어진 환경하에서 최선을 다하고 나무가 잘 자라기 위해서 토양을 가꾸듯 현재 하고 있는 일을 고맙게 생각하고 매일 노력하는 삶을 살려고 합니다.

땅 투기를 하면 10명 중 1명은 돈을 벌지만 그 나머지는 망하는 경우를 많이 봤습니다. 

욕심을 줄이고 열정을 쏟으면서 매일 매일 즐겁게 일하는게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동안 우리 인쇄단체의 회장은 사양하고 계신데 특별한 이유가 있으신지요


서울상공회의소 중구상공회장을 역임하기도 했지만 그것은 외연확장을 넓혀 보고자 한 것이며 더 넓은 시장을 공부하고 바라보기 위한 자구책이었습니다. 

인쇄단체의 회장을 맡게 되면 욕심을 내려 놓고 업계발전을 위해 최전방에서 열심히 활동하며 봉사해야 하는데 저에게는 아직 그런 능력이 없어 자질이 미달된다고 생각하며 작은 힘이라도 음지에서 열심히 봉사하는 것이 나 자신에게도 좋고 업계의 발전에도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끝으로 김정전 회장님의 경영철학은 무엇인가요


인쇄업계 동료들이 회갑이 지나고 70살이 넘으면 업계에서 떠나는 경우를 보게 됩니다.

하지만 나이가 들어도 인쇄 생산 현장에서 힘에 맞춰 부담 없이 즐겁게 일하면서 시간을 보내는 것도 유익하다고 보는 사람 중의 한 사람입니다. 

저는 현재 일을 할 수 있을 때까지 열심히 일하고 자식이나 직원에게 영업권을 물려줄려고 합니다.

경영철학 중에서는 다른 무엇보다 건강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건강을 위해서는 규칙적인 생활이 뒤따라야 된다고 봅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우선 욕심을 내려 놓고 늘 배우는 자세가 필요하며 화를 자제할 줄 알아야 합니다. 

이와 함께 내 형편에 맞게 적당히 베풀줄도 알아야 합니다. 

나 자신에게는 근면 검소하게 아낄줄 알아야 하지만 내 주변에 함께 있는 사람을 위해서는 인색하지 말아야 합니다. 

노욕이라고 하는데 죽으면 갖고 가지도 못할 것을 위해 남을 의심하고 움켜쥐려고만 할게 아니라 적당히 베풀고 솔선수범하는 정신이 필요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더불어 일하고 더불어 사는 공동체 의식이 나이가 들수록 더욱 빛나 보이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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