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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 코로나19로 - 방역과 일상생활 준수하고 생산활동 역시 속도 낸다 - 인쇄 공급망관리(SCM)점검하고 원재재 유통망 활성화 - 일상화된 비대면 이제는 경쟁력 강화의 핵심 수단으로
  • 기사등록 2021-10-25 08:2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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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늘려 포스트 코로나19는 가동률 향상의 새 기회로


위드(with)코로나19


10월 중순을 넘기자 백신접종률이 60% 후반대로 다가서고 있다. 코로나19 발생환자는 1일 2,000명대 아래에서 오르락내리락 하고 있으나 중증환자수는 줄어들고 통제가 가능한 수준으로 접어들었다. 

특히 사망률이 1% 미만이라 독감과 다를바 없는 영역으로 보고 있어 일상회복에 더욱 힘이 실리는 모습이다.

코로나19가 2년여 가까이 접어들면서 국민들의 피로도는 증폭되었고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이 겪는 고통은 매우 컸다. 그렇지만 코로나19는 당분간은 완전 종말을 고하지 않을 것이다. 독감처럼 백신을 맞으면서 경구용 치료제를 먹으면서 방역과 일상회복, 방역과 생산활동이라는 트렌드를 형성할 것으로 분석된다.


인쇄정책 선진화로 시장이 생동감 돌아야 산다


과학적 수주질서로 영토 확장

그린과 디지털 뉴딜 적극 활용

블랙스완과 회색의 코뿔소 경계


코로나19와 인쇄


코로나19가 지속되자 각종 행사들은 자취를 감춰버렸고 업무 역시 대부분 비대면에 의존하려고 하니 어려움들이 많았다. 

특히나 인쇄업종은 5인 이하 업체가 90%가 넘을 정도로 영세 소기업이라 생산활동에서 겪는 어려움은 매우 컸다.

인력도 젊은층이 40~50대에 이를 정도로 대부분 고령화되어 있어 인터넷의 숙련도가 떨어지고 비대면에 익숙치가 않아 효율성에 지장을 초래해 왔다. 또한 각종 이벤트가 실종된 관계로 종이 인쇄물은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이같은 생산 불균형으로 인해 20%의 인쇄사가 이미 폐업을 했으며 생존을 유지하고 있는 인쇄사도 빚으로 연명하고 있는 업체들이 수두룩하다. 코로나19는 모든 나라에서 유동성 공급을 대폭 늘려놓았다. 

풍부한 유동성은 상당부분 왜곡된 상태에서 소비되었는데 저금리로 인해 부채가 많이 늘고 돈의 가치가 떨어지면서 인플레이션을 촉발시켰다. 여기에다가 공급망관리, 즉 SCM까지 흔들어 놓아 원자재 가격은 올라가고 수급은 불안정하여 채산성을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인쇄, 원자재 수급불안


코로나19는 저금리와 풍부한 유동성으로 인해 시장을 왜곡시켜놓았다. 물류체계가 흔들리고 공급망관리(SCM)에 구멍이 생기면서 인쇄용지, 잉크, 인쇄판 등이 뛰기 시작했다. 더구나 인쇄원자재 가격 불안은 인쇄사와 공급업체간 대화가 단절돼 있어 불신이 더 무섭고 깊은데, 이 부분부터 해결하는 것이 급선무로 등장했다.

대화가 단절돼 있으니 서로가 일방통행으로 진단하고 있고 상대를 이해하고 존중하기보다 자기 논리와 힘에 의존하려고 하고 있다. 전쟁 중에도 대화는 한다고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진정한 대화가 없으면 평행선이 이어질 수밖에 없다.

이와함께 세계경제는 달러와 유가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안전자산인 달러의 위력은 점점 커지고 있다. 유가 역시 오르고 있으며 덩달아서 구리, 석탄, 다른 자원도 상승열차에 동승하고 있다. 인쇄 원자재 가격도 이런 거시경제와 앞서 지적한 미시경제를 진단하고 분석하면서 시장 질서를 바로 세워 나가야 한다.


위기는 기회다, 흔들려봐야 중심을 잡는다


코로나19로 인해 갖가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이를 극복해 가는 과정에서 인쇄사는 더 강할 수밖에 없다. 넘어져봐야 일어날 방법을 찾는다고 인쇄사는 체질개선의 기회가 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더욱 힘이 강해진 비대면도 이제는 많이 익숙해졌고 앞으로 일정부분 그 영토는 확보하리라고 보여진다. 인쇄정책, 자금, 생산, 인력 등 생산환경 전반에 대해 업데이트할 소중한 동기부여가 되고 있다. 상당부분은 이미 예견하고 진단해 왔으나 코로나19는 알고 당하는 것과 모르고 당하는 것과는 분명한 차이점을 보이고 있다.


포스트 코로나19


코로나19는 당장 끝나는 것은 아니지만 통제 가능한 영역으로 곧 들어갈 것으로 보여진다. 그동안 락다운, 셧다운에서 자유로와지면서 이동으로 인해 인쇄물은 자연히 증가하게 되어있다. 이와 함께 이동의 자유는 일정부분 보복소비도 일으킬 것으로 보여 지고 있고 인쇄사 가동률은 차츰 상승곡선을 탈 가능성이 높다. 그런데 준비가 되어 있는 인쇄사와 준비가 되어 있지 않는 인쇄사간의 경쟁력은 확연한 차이점을 보이게 되어 있다. 생산환경을 미리 점검하고 혁신을 더해야 유리하다. 공정혁신이 그래서 중요하다. 공정혁신은 원가절감을 가져다주고 일의 효율성을 앞당겨 준다. 자동화는 물론 기술개발도 앞당긴다.

인쇄혁신의 파워가 안겨줄 영토는 포스트 코로나19로 지형변화와 맞물려 돌아간다. 세계가 탄소중립을 외치고 있어 친환경 인쇄는 피할 수 없는 대세로 자리 잡았다. 

친환경 인쇄물 생산도 좋고 인쇄기술 고급화도 좋다. 또 스마트 인쇄, 인쇄플랫폼 실현도 좋다. 이 모든 것은 투자 없이 그냥 주어지지 않는다.  투자가 일어나야 인쇄사는 역동성이 살아난다. 투자가 부실하면 싼 것만 찾고 중고 인쇄기만 찾는다. 자동화 역시 투자 없이는 불가능하다.


투자는 성장의 에너지이다


대다수 많은 인쇄사들이 투자의 중요성을 알고 있다. 주52시간제, 최저임금 인상 등 현황들을 흡수하기 위해서도 투자가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런데 투자가 시너지 효과를 내려면 투자시점을 찾아내야 한다. 투자시점을 맞춰낸다는 것은 경영자의 능력에 해당된다. 경영자가 경험이 풍부하고 연구와 개발(R&D) 감각이 뛰어나면 이를 잘 찾아낸다. 

대개 투자는 최소 6개월이나 1년 이전에 이뤄져야 효과를 낸다. 설비투자의 경우는 대부분 자동화와 가격, 생산, 유통을 아우르는 경쟁력 강화 때문에 이뤄진다. 또 투자 후에 다소 시행착오도 겪을 수도 있는데 이를 수습해서 바르게 나가는 데는 시간적인 여유가 있어야 한다. 시간적 여유는 부드럽게 위기를 넘긴다.

또 투자는 자금과 직결되기 때문에 금융을 꿰뚫고 있는 것이 훨씬 유리하다. 어떤 제조업이든지 자기자본만으로 100% 투자한다는 것은 매우 드물다. 자금은 생물과 같아서 미리 관리하고 준비하지 않으면 투자시점을 놓칠 수가 있고 생산의욕도 퇴색될 수가 있다. 

자금은 언제나 진실하다. 경쟁이 치열하고 회색의 코뿔소가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는 현실을 감안한다면 점검하고 분석해서 방향을 미리 찾아 놓는 것도 경영감각이고 지혜이다.


수주산업의 속성을 파악하자


인쇄가 수주산업이라고 한다면 항상 생산은 주문에 의존할 수 밖에 없다. 주문이 들어와야 가동이 이뤄지는 형태와 가동률 향상은 주문량 증가와 직결된다. 주문생산은 어려움도 일부 따르지만 재고가 없기 때문에 비용절감에 매우 유리하다. 

반면 품질을 높이고 납기일을 준수하려면 설비가 받쳐줘야 아주 유리하다. 그래서 인쇄산업과 같은 주문산업을 장치산업이라고 한다. 장치 산업은 대규모 목돈이 투자되어야 하고 이를 관리할 인력도 필요하다. 설비관리도 고급기술과 고급인력이 필요함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또 수주를 부드럽게 연결하는 방법은 시장을 봐야 한다. 국내외 시장을 봐야 하는데 국내시장은 그린뉴딜, 디지털뉴딜을 눈 여겨 볼 필요가 있다. 

해외시장은 조달시장과 인쇄물 수출이라고 할 수가 있다. 수출도 전략이 있어야 한다. 바이어 관리와 품질, 납기, 가격 등 여러 가지 조건들이 따라간다. 인쇄물도 기존 시장에만 의존하면 파이가 줄어들 수 있다. 신수종 시장을 찾아내야 한다. 새로운 종목, 새로운 인쇄품목을 찾아내면 가동률 향상에 도움을 준다.

코로나19도 차츰차츰 관리와 통제 영역으로 들어갈 것이고 언제가는 완전히 그 영역에서 벗어날 것이다. 이미 일상회복지원위원회도 깃발을 높이 들었다. 인쇄산업도 일상이 회복되어 성장을 위해 가속 페달을 밟을 날도 멀지 않았다.     


                                                                                                   <취재 및 정리 = 박민주 기자>

                                                                                                    korpin@korpin.com

                                                                                                    cspac@naver.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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