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환경제가 글로벌 조류로 대세를 이루면서 레이벌 분야도 건강과 친환경을 우선하는 트렌드가 빠르게 정착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면서 환경에 대한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고 개인 건강에 대한 관심도 높아서 앞으로 더욱 가속화 될 것으로 보인다. 이런 친환경 정책에 부합하여 레이벌 인쇄도 변모하고 있다. 

유해한 솔벤트 아닌 친환경적 에멀전 재료를 기반으로 한 레이벌과 식물성 소재와 생분해성 소재를 이용한 친환경 레이벌, 플라스틱 재활용 소재를 이용하는 레이벌이 개발 되는 등 가속도를 내고 있다.

여기에 더해 아예 레이벌을 없애는 제품도 유통회사를 중심으로 속속 등장해 그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무레이벌 생수를 필두로 다양한 제품군으로 레이벌이 없는 제품들이 지속적으로 출시되고 있다. 소비자의 반응도 좋아 판매량이 늘고 있다고 한다.

디지털 레이벌 프린팅 기계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글로벌 대기업들을 중심으로 레이벌 프린터를 속속 국내에 들여와 시장을 확대하고 있고, 국내 기업들도 앞다퉈 신제품을 출시하며 경쟁대열에 합류하고 있다. 일본의 한 업체도 대형 디지털 레이벌 프린팅 기계를 곧 국내에 들여올 것이라는 소식도 들린다.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성장하는 업체들은 고가의 장비를 속속 설치하며 경쟁력을 높이고 있는 실정이다. 

독일의 한 컨설팅 업체에 따르면 2016년 전세계에 판매된 디지털 레이벌 프린팅 기계는 980대에 불과했지만 이는 전년대비 117%의 성장한 것이라고 한다. 향후 지속적인 성장을 점칠 수 있는 대목이다.

이 같은 성장세에 친환경과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자의 욕구가 더해지면서 친환경 레이벌은 미래비전을 갖춘 인쇄의 경쟁분야 중 하나로 부상하고 있다. 

때문에 업체들이 최근 어려운 상황에서도 나름대로 선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