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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레이벌 친환경 제품 정체성 혼란스럽다 - 레이벌 제거, 제품 정보 부족 - 필수 정보 등 전달이 어렵고 - 타 제품과 구별된 레이벌 없어
  • 기사등록 2022-03-28 10: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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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글로벌 화두가 친환경 경영이다 보니 업계에서는 환경에 대한 고민을 담은 다양한 제품이 쏟아지고 있다. 하지만 제품의 상징성을 잘 살리면서 순환경제 제품을 만들기 위한 과정 곳곳에 어려움이 도사리고 있다고 한다. 시간과 비용 외에도 다양한 어려움이 있다고 한다.

특히 레이벌의 경우는 마케팅 측면에서 양날의 칼을 가진 것으로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최근 레이벌이 없는 제품들이 속속 출시, 친환경 제품으로 차별화 하며 마케팅 전략으로 활용해 일부분 효과를 내고 있다.

하지만 제품 교체 후 마케팅 작업에 따른 어려움도 상당하다고 한다. 무레이벌 생수의 경우 과거에는 상품명 및 필수 표기사항인 용량, 수원지, 무기질 함량 등의 상품정보를 레이벌에 인쇄해 제품 몸통에 부착 판매했지만, 무레이벌로 바뀌면서 반드시 제공해야 하는 필수 정보 전달이 어려워졌다. 그렇다고 해당 제품의 용기만 특이하게 제작할 수도 없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경비도 경비이지만 궁극적으로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고, 재활용 확률을 높이는 것에 무레이벌 제품 출시 목적이 있는데, 이에 역행하는 꼴이 된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레이벌이 없어지면서 소비자가 제품을 직관적으로 구분하기 어려워 졌다는 점도 빠질 수 없는 고민거리다. 기존에는 생수에 부착된 레이벌이 하나의 광고판 역할을 했지만 이제는 자세히 살펴보지 않으면 타사와 구분이 어려워 판매 경쟁도 이전보다 치열해진 것이다.

생수업계에서는 과거에는 특정 제품을 소비자가 직관적으로 알아볼 수 있도록 하는 레이벌 디자인이나 뚜껑 색상 등에 신경을 썼지만, 무레이벌 바람이 불면서 친환경이나 가치소비 등을 강조해 기업의 이미지를 판매하는 쪽으로 마케팅 방향이 바뀌었다고 분위기를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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