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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03-28 10:4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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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부터 시작된 인플레이션이 좀처럼 잡히지 않고 있다. 이번 인플레이션은 유동성 공급이라는 측면도 있지만 지정학적 요인 미중패권전쟁까지 겹쳐 매우 복잡하게 연결돼 있다.

대개 인플레이션은 시중에 공급된 유동성에 따라 진행되는 M2요인에 의해 발생하고 있는데 이번 인플레이션은 그런 요인들도 있지만 거시경제와 미시경제 변동성, SCM(공급망관리), 심지어 유가상승요인까지 매우 다양하다.

시중에 풀린 풍부한 유동성은 자본의 가치들을 떨어뜨린데 비례해서 인플레이션은 올라갈 수 밖에 없고 또 물가를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오른 물가는 상품가격을 인상시켰고 오른 상품가격은 또다시 인플레이션을 촉발시키는 악순환의 연속이었다. 이런 어려운 환경 속에 최근에는 지정학적 요인까지 덮쳤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간의 전쟁이다.

미국을 비롯한 유럽, 나아가 서방국가들은 러시아의 경제제재에 동참하였고 러시아경제가 가라앉으면서 러시아산 원유와 천연가스, 곡물수출이 전면 봉쇄됐다.

유가는 1배럴당 120달러까지 육박하였고 오른 유가는 다른 상품가격과 원자재, 곡물가격, 물류망까지 흔들면서 모든 공산품과 생활필수품까지 끌어 올렸다. 여기에다가 그동안 수년째 진행되어온 미중패권전쟁은 아직도 진행형이다. 미국의 중국견제는 노골화 되었고 원자재 가격과 안정적인 공급에 장애요인으로 등장했다.

미국의 바이든 정부가 들어서면서 부터는 동맹과의 줄 세우기는 더욱 노골화 되었고 중국 고립작전은 매우 거세졌다. 이에 따라 이번에 파생된 인플레이션은 쉽게 꼬리를 내릴 것 같지 않다. 인플레이션을 잡으려면 국제공조가 우선인데 곳곳에서 분쟁이 벌어지고 있고 끼리끼리 뭉치거나 각자도생이어서 해결의 실타래를 풀기 위해서는 상당히 오랜 시간들이 요청되고 있다.

우리나라도 정부 혼자서 풀기 어려운 난제들도 많고 더구나 인쇄업계는 인쇄인들의 힘과 노력으로만 풀 수 있는 것이 매우 제한적이고 한계에 직면해 있다. 그렇지만 인쇄업계의 힘에 의해 전적으로 풀 수 있는 방정식도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거시경제는 정부와 지자체들과 함께 공조를 맞추고 미시경제 분야는 인쇄단체와 인쇄인들이 적극 나서줘야 한다. 정부와 인쇄단체, 인쇄사가 서로 소통하고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하면 상생이라는 소중한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가 있다.

인쇄 원자재가격은 상당히 올랐다.  오른 원자재가격은 인쇄사의 위험요인이 되고 있다. 그렇지만 이런 어려운 과정들을 슬기롭게 극복해 가면서 인쇄사의 생산환경은 더욱 강해지고 있다.  원자재라는 어려운 요인들도 있지만 인쇄물가격과 인쇄물 생산과정 건강지수는 상승하는 측면들도 많다.

이번 인플레이션을 극복하면서 또 다른 성장토대를 마련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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