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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포장...전자상거래로 커진다 - 택배 등 증가하면서 쓰레기 증가 - 친환경 포장재 개발, 돌파구 마련 - 유통기업들 앞다퉈 쓰레기 줄이기
  • 기사등록 2022-04-25 11: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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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전자상거래가 활성화 되고 택배가 증가하면서 포장산업이 호황을 맞고 있다. 하지만 쓰레기가 많아지는 단점이 발생하면서 이를 줄이고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한 업계의 노력 또한 분주해 지고 있다. 

순환경제의 파고가 높아지고 소비자들이 친환경 제품과 포장을 선호하면서 재활용 포장재가 곧 기업의 경쟁력이 되고 있고 마케팅을 중요한 요소로 자리매김하고 있기 때문이다. 덩달아 관련 규제들도 갈수록 강화되고 있어 자의반 타의반으로 포장기업들이 친환경 대열에 속속 동참하고 있다.

포장재 업계를 물론 유통기업들도 직접 친환경 포장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다. 유통업체들 역시 산처럼 쌓여가는 포장재 쓰레기 처리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한다. 물류를 최대한 많이, 빨리, 저렴하게 처리하기 위해서는 스티로폼 상자와 비닐 등을 쓸 수밖에 없었지만 이제는 상황이 달라졌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현을 위해서는 이를 줄여야 하기 때문이다. '착한 쓰레기'를 만들어 내기 위해 유통기업들이 연구소와 팀을 꾸려 포장재를 직접 개발하는 이유다. 유통기업들은 직접 생산하거나 제지업체, 포장재 업체와 손을 잡고 공동개발에 나서고 있다.

대표적으로 국내 물류 1위 기업인 CJ대한통운은 지난 2020년 무림제지 및 효원기계와 함께 재활용 가능한 친환경 종이 완충재를 만들었고, 포장 테이프 사용량을 50% 절감할 수 있는 원터치 박스도 개발해 현장에서 적용 중이다. 

이같은 상황에 대해 업계에서는 “요즘 소비자들은 물건을 하나 사더라도 스티로폼과 비닐 포장이 겹겹이 싸인 것보다는 재활용이 쉽도록 친환경 소포장된 것을 선호하고, 이런 경험이 바로 기업 이미지로 이어진다”면서 “전자상거래 기업들이 물류 효율뿐만 아니라 포장과 쓰레기에까지 집중할 수밖에 없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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