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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물 수출 '어닝쇼크'로 꼬꾸라 졌다 - 올해 1분기 인쇄물 수출 7,311만달러 - 2021년 대비 44.6% 하락 - 태국 인쇄물 수출 급감소
  • 기사등록 2022-04-25 12:5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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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글로벌 성장률 축소

국내 성장률 2%대 중후반

원자재가 및 인플레 암초

대내외 불황 우려 큰 한숨



봄을 맞고 있지만 코로나19 및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의 여파 등 대내외적인 경기불안속에 인쇄업계에는 차가운 북풍한설이 몰아치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지난 19일(현지 시각) 우크라이나 사태 여파 등을 이유로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6%로 하향 조정했다. 이는 직전 예측치인 지난 1월 전망치 4.4%보다 0.8%포인트 내려간 것이고, 6개월 전인 지난해 10월 4.9%와 비교하면 1.3%포인트 하락한 것이다.

IMF는 내년 성장률은 올해 전망치와 같은 3.6%로 예측했다. 이는 직전인 1월 전망치보다 0.2% 포인트 하향 조정된 것이다. 

선진국의 경우 작년에 5.2%의 성장률을 보였으나 향후에는 둔화해 올해는 3.3%, 내년에는 2.4% 각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1월 전망치와 비교해보면 올해와 내년 경제성장률은 각각 0.6%포인트, 0.2%포인트 하락했다. 신흥국과 개발도상국은 지난해 6.8%에 이어 올해 3.8%, 내년 4.4%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직전 전망치와 대비하면 올해는 1.0%포인트, 내년은 0.3%포인트 각각 떨어졌다.

IMF는 또한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3.0%에서 2.5%로 내려잡았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한국은행의 목표 2.0%를 훌쩍 뛰어넘은 4%대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도 함께 내놨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도 지난 14일 기준금리를 인상하고 기존 3%였던 성장률 전망치를 2% 중후반대로 하향 조정할 것을 시사했다.

또한 대한상공회의소도 전국 제조업체 2166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올해 2분기 경기전망지수(BSI)가 전분기보다 7포인트 오른 96으로 나타났다고 지난달 27일 발표했다. BSI가 100보다 낮으면 다음 분기 경기가 현 분기의 경기보다 나빠질 것이라고 보는 기업이 더 많다는 의미다. 

민간 경제연구소도 잇달아 안좋은 전망을 내놓고 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지난 17일 올해 한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8%에서 2.6%로 내리면서 경기 흐름이 하반기에 개선세가 약화하는 ‘상고하저'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와 같은 대내외적인 경기불황의 우려에 인쇄업계는 내수와 수출 모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으며 특히나 1분기 인쇄물 수출의 경우 지난 2021년과 비교해 약 44.6% 감소해 앞날을 더욱 힘들게 하고 있다. 하지만 어려움만을 호소하며 주저 앉을수는 없으며 내수불황을 인쇄물 수출로 새롭게 열어가는 지혜가 필요할 때이다. 1사분기 인쇄물 수출입 시장을 뒤돌아보고 2사분기의 수출 전망 등에 대해 살펴봤다.


전년도 동기 대비 44.6% 감소 



올해 3월까지의 인쇄물 수출은 전년도 동기 대비 약 44.6%가 감소할 정도록 처참한 성적표를 내보였다.

지난 2021도년의 인쇄물 수출이 역대 최고의 성적을 거뒀던 만큼 올해 1분기의 인쇄물 수출 성적은 앞으로의 우려를 더욱 심화시키고 있다.

특히 IMF가 전망한바와 같이 세계경제가 다시 한번 성장률 하락을 겪을 것이라는 전망에 따르면 앞으로의 행보가 매우 우려된다.

관세청이 집계한 올해 3월까지의 수출실적은 7,311만달러로 2021년도 동기간의 1억 6,397만달러에 비해 약 44.6%가량 감소했다.

다만 이는 지난 2020년도 동 기간의 4,245만달러와 비교시에는 매우 나쁜 결과라고 좌절하기는 이르다.

또한 올해 3월까지의 인쇄물 수입은 7,156만 달러를 기록해  전체 인쇄물 무역 규모는 1억 4,467만 달러를 기록했다. 


기타인쇄물 수출액 급감 '주목'



올해 3월까지의 인쇄물 수출현황을 품목별로 살펴보면 인쇄서적·소책자가 3,232만 달러로 가장 많았고 기타 인쇄물 2,412만 달러, 신문·잡지 539만 달러, 전사물 404만 달러, 캘린더 330만 달러, 인쇄된 엽서·그림 238만 달러, 미사용우표 수입인지 52만 달러, 아동용·그림책 48만달러, 설계도와 도안 20만 달러,  악보 19만 달러, 지도·해도 12만 달러 순이었다. 


태국 인쇄물 수출 6위로 급전락


또한 국가별 수출실적을 살펴보면 미국에 이어 일본, 중국, 베트남, 필리핀이 그 뒤를 잇고 있다.

미국은 2,935만 달러, 일본 1,316만 달러, 중국 803만 달러, 베트남 244만 달러, 필리핀 226만 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또한 수출 상위 10개국 현황을 살펴보면  미국, 일본,  중국, 베트남, 중국, 필리핀에 이어 태국 172만 달러, 인도네시아 141만 달러, 호주 107만 달러, 대만 89만 달러, 캐나다 81만 달러로 그 뒤를 잇고 있다. 

그동안 인쇄물 수출 호실적을 이끌었던 태국의 순위가 대폭 하락한 것이 눈길을 끈다.

태국은 지난해 1분기 1억 426만 달러의 수출 실적을 기록하며 인쇄물 수출국가 1위의 지위를 유지하며 2021년 인쇄물 수출의 새기록을 썻다고 할 정도의 호실적을 이끌었지만 올해는 6위권의 실적을 기록했다.


원자재 인상·환율·인플레 대응 시급


현재의 코로나19 팬데믹과 러시아-우크라나이간의 전쟁으로 인한 2중 위기 뿐 아니라 앞으로 세계가 처하게 될 지정학적 위험이 커졌다. 

우크라이나 경우는 거의 경제적 파탄에 이를만큼 손실이 크고 러시아 역시 극심한 경제적 축소를 겪을 것이며,  다른 나라들도  전쟁 여파로 원자재, 무역,  금융통화 채널에 악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전 세계 경제가 지정학적인 블록을 형성하게 되고 무역, 기술, 금융시스템, 외환보유고 등에서 저마다 다른 기준을 적용하게될 경우 더 크고 복잡한 위기가 닥쳐올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우선 가장 시급한 것은 우크라이나 전쟁의 종식,  코로나에 대한 대응,  인플레이션과 외채와의 전쟁 등이 필요하다. 이와 함께 기후변화와 싸우려는 노력,  디지털 혁명에 대한 각국의 정책 수립에 의한 영향도 빼놓을 수 없다.  

특히 각국에서 우려하는 인플레 율의 상승과 관련 전쟁으로 인한 자금 흐름의 왜곡과 긴축에 대비해서  중앙은행들이 무엇보다도 투명하게 상황을 공개하고 정확한 진단과 함께 과감한 정책적 결단을 적절하게 사용해야 한다는 주문이 많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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