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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와 손잡고 ESG 봄노래 부르다 - 글로벌 화이트바이오 산업 5,609억불 규모 - 친환경 ESG 화두 등장 글로벌 40조불 규모 - 바이오 플라스틱 주목 연평균 21.7% 급성장
  • 기사등록 2022-04-25 12:58:00
  • 수정 2022-04-25 13: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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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으로 ESG(환경·사회공헌·지배구조) 경영이 뜨거운 화두로 떠오르면서 기업 경영의 핵심 키워드로 자리 잡았다.

특히, 코로나19의 주요 원인으로 환경파괴가 거론되고, 비대면 서비스 확산으로 환경문제가 심화되면서 친환경 경영의 중요성은 게속 커지고 있다.

최근 ESG 경영은 기업의 장기적인 생존과 번영에 직결되는 핵심적인 가치로 받아들여지고 있으며 ESG 경영의 성공 여부에 따라 앞으로 기업의 존폐가 달려 있다는 공감대가 커지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전 세계 ESG 투자자산 규모가 2012년 13조3000억 달러(1경5029조원)에서 2020년 40조5000억 달러(4경5765조원)로 8년 새 3배 넘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와 같이 ESG 경영이 글로벌 핵심 트렌드화 되면서 바이오 플라스틱 등이 주목을 받고 있다.


생분해성 PLA와 바이오매스로 구분


바이오 플라스틱은 일정한 조건에서 미생물에 의해 완전히 분해될 수 있는 생분해성 플라스틱과 화석원료가 아닌 식물에서 유래된 재생가능 자원인 바이오매스(Biomass)를 원료로 이용한 바이오매스 플라스틱으로 나눠진다.

퇴비가 가능한 생분해성 플라스틱은 현재 플라스틱 폐기물 억제를 위한 하나의 해결책으로 모색되고 있고, 바이오매스 기반 플락스틱은 생분해 PLA와는 달리 폐기 했을 때 분해가 되지는 않지만 식물성 류래 자원 원료로써 탄소배출 절감효과로 환경친화적이다.

시장조사업체 어드로이트 마켓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화이트바이오 산업 시장은 연평균 10.1%씩 성장해 2019년 2천378억 달러(약 281조원)에서 2028년에는 약 5천609억 달러(약 662조원) 규모로 10년 동안 두 배 가깝게 성장할 것으로 예측됐다.

또한 시장조사기관 마켓앤마켓(Market and Markets) 최근 자료에 따르면 바이오플라스틱 세계 시장규모는 2020년 104억6200만 달러에서 연평균 21.7%로 급성장해 2025년 279억690만 달러의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다.

유럽 바이오 플라스틱협회가 2021년 12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1년 전 세계 바이오 플라스틱 생산은 240만톤에서 2026년에 750만톤으로 3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글로벌 기업 전략적 기술제휴 등 활발


바이오플라스틱 등 화이트바이오 산업은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 해결, 탄소 저감 등을 위한 산업적 대안으로 전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화이트바이오 산업 육성을 통해 기존 화학산업의 소재를 식물 등 재생가능한 자원을 이용하거나 미생물, 효소 등을 활용해 바이오기반으로 대체할 수 있어서다.

이미 독일 바스프(BASF)나 미국 듀퐁(Dupont) 등 글로벌 석유화학 기업들은 바이오기업과 협력해 전략적 기술제휴 등으로 산업 주도, 바이오벤처 참여도 활발하다. 국내에선 SK, LG화학 등 석유화학 기업과 CJ제일제당 등 발효전문기업이 뛰어든 상태다. 하지만 일반 플라스틱에 비해 2~3배 높은 가격, 협소한 국내 시장 등의 이유로 아직 사업화 진전 속도가 느리다.


정부, 화이트 바이오 산업 육성 박차


정부는 옥수수·콩·사탕수수·목재류 등 재생 가능한 생물 자원을 원료로 산업용 소재나 바이오 연료 등 물질을 생산하는 '화이트바이오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단기적으로 바이오플라스틱 개발·보급을 늘리기 위해 바로 상용화가 가능한 포장재 등 15종의 바이오 플라스틱 제품 개발에 나서며

실증사업을 통해 생분해성 바이오플라스틱 단계적 도입을 확대해 대규모 수요를 창출한다는 전략이다.

정부는 지난 2020년 12월 '제5차 혁신성장전략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을 담은 '화이트바이오 산업 활성화 전략'을 확정했다.

이에 따르면 우선 기존 플라스틱의 대체소재로 주목받고 있는 생분해성 바이오플라스틱 개발·보급 확대를 위해 소재 제품화 및 신규 소재 발굴을 지원한다.

환경표지인증을 통해 생분해성 수지 제품의 환경성과 위해성 확인·검증과 함께 생분해 조건 기준을 다양화하고 생분해성 바이오플라스틱 특화 시험평가기관 구축 등 정보 제공 및 사용 촉진 기반도 마련한다.

화이트바이오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으로 밸류체인을 강화한다. 합성생물학 등 바이오신기술 활용 균주개발 및 제품 고도화 지원, 의료용·화장품용 신소재 개발, 석유계 프리 천연 가소제 등 제품화 지원 등을 통해 관련 산업을 확장한다. 유전자가위 등 바이오신기술 적용 산물을 활용한 화이트바이오 제품 개발이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적극적인 규제개선을 통해 신기술 개발을 촉진한다.

바이오기술과 화학공정기술 양 분야를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산업화에 기여할 수 있는 연구인력 및 현장 생산인력 양성에도 투자를 집중한다.


인천시, 화이트바이오 산업 메카 부상


산업통상자원부는 화이트바이오 산업 전문인력 양성사업의 수행기관으로 지난 10일 인천시를 선정했다.

인천시는 오는 2027년까지 국비 46억원과 민자 12억원 등 총 58억을 들여 석·박사급 화이트바이오 전문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인천시는 산업현장 수요 맞춤형 석·박사급 전문인력을 즉각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능동형 산학협력 체계를 구축해 앞으로 5년간 70여명의 전문가를 양성한다.

이를 위해 인하대와 인천대에 융합전공 대학원 과정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설된다.

또한 인천시는 바이오 제품화 전략을 위한 기본자문부터 자재 국산화 생산을 위한 품목선정 전략제시, 바이오제품 생산 시설·장비 등 품질시스템 구축, 품질검증시험 및 국내외 인증 자문 등 전문컨설팅까지 다양한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사업에는 한국고분자연구조합, 인천대, 인하대,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이 참여하고 한국석유화학협회 및 한국플라스틱산업협동조합이 협력한다.

인천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다양하고 체계적인 전문교육과 현장연수 및 산학프로젝트를 제공할 수 있는 실무형 교육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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