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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구름 몰려온다 - 글로벌경제 불황과 코로나19 여파로 곳곳이 지뢰밭 - 美, FED 빅스텝 자세·한은도 금리 인상 쪽에 무게 이동 - 가계와 기업부채 뇌관 ... 소비 줄어 인쇄물도 바닥권으로
  • 기사등록 2022-04-25 13:23:25
  • 수정 2022-04-25 13:2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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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은 더 힘들다 ... 인쇄정책으로 전화위복기회 만들자


국내외 경제 짙은 먹구름 잔뜩 끼었다


코로나19가 3년째로 접어들었다. 그동안 충격을 완화코자 각국은 유동성을 풀었다.

금리는 대폭 낮추고 통화량 즉 M2를 대량으로 공급하여 수직낙하 하는 경기를 살리고자 나섰다.

락다운과 셧다운이 반복되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계속되는 사항에서 불가피한 조치들로 풀이된다. 그런데 경기가 완전히 얼어붙은 것은 방지 했지만 풀린 유동성은 주식과 부동산에도 공급되어 거품을 양산했고 제조업에는 인플레이션을 파생시켜 또 다른 새로운 고통으로 다가왔다.

코로나19 초기에는 코로나19가 단시간에 그것도 단번에 일시에 해제될 것으로 전망하고 포스트 코로나19에는 소비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그것은 완전히 잘못된 예측이었고 아직도 코로나19는 진행형이다. 그렇지만 그동안에 백신이 나왔고 치료제도 나왔다. 또 오미크론 변이가 지배종이 되면서 치명률도 상당히 떨어져 해체순서도 완화적으로 종결될 것으로 상당히 힘이 실리고 있다.

코로나19는 출구전략을 찾아가고 있지만 세상에는 공짜 점심은 없는 법이다. 풀린 유동성 만큼의 통화긴축을 해야 하고 내린 금리만큼 그대로 원상태로 복귀시켜놔야 경제펀더멘털이 건전하게 유지되는 것이다.


통계지표만 봐도 미래 경제흐름 훤히 보인다


통계지표 볼 수 있는 능력 기르자

공조와 협력으로 자생력 높이자

불황은 인쇄 체질 강화의 기회로


인플레이션 고통 길고 크다


코로나19가 시작되면서 전 세계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대폭 낮추고 통화량을 폭발적으로 늘렸다. 늘어난 유동성 즉 M2는 인플레이션으로 돌아왔다. 유가는 1배럴당 100달러로 뛰었고 식품, 곡물류, 공산품 할 것 없이 가격인상이 이어져 물가를 자극했다. 외환시장에서도 안전자산으로 통화량이 몰리면서 달러가격이 치솟고 유로화, 엔화 등 선진국 통화가치는 뛰기 시작했다. 반면 이머징국가의 통화는 내리막길로 접어들었고 주식 역시 선진국과 이머징국가간에 양극화가 진행됐다.

또 부자와 빈곤은 국가나 개인이나 같은 현상이 되었고 양극화는 큰 폭으로 진행됐다.

인플레이션은 코로나19와 더불어 항공, 해상으로 번져 공급망 SCM을 흔들었다. 이런 가운데 각자도생 현상은 더욱 강해졌고 끼리끼리 이권과 이해에 따라 블록화가 형성됐다. 또 미.중 패권전쟁은 더욱 노골화와 지능화로 접어들었다. 이와 함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세계경제는 침체의 늪으로 점점 빠져들고 있다.



중국의 제로코로나19 정책과 불안한 러시아의 미래


시진핑 중국 공산당주석 3연임을 앞두고 강력한 코로나19 정책이 시행됐다. 인구 1,300만명인 시안이 봉쇄되고 이어 인구 2,500만명인 상하이도 봉쇄됐다. 중국은 외국인에게 비자발급도 거의 차단됐다. 또 중국내에서도 이동이 자유롭지 않고 이동시에는 반드시 자가격리조치가 내려진다.

세계의 공장 중국이 봉쇄로 문을 걸어 잠그자 소비가 큰폭으로 줄고 인플레이션은 더욱 극성이며 물류망도 엉망이 됐다.

모두다 불황의 그림자를 더욱 짙고 길게 가는 현상들로 나타나고 있다. 중국에 이어 지형적인 영향권에 있는 러시아 역시 전쟁으로 미국과 유럽의 제재강도가 강해져 러시아 경제파탄과 함께 세계경제불황을 가속화 시키고 있다.

경제불황은 물가를 자극하고 인플레이션을 촉발시켰으며 금리를 끌어올렸다.



금리인상 불 붙었다


세계 경제리더인 미국연준은 금리를 0.25% 올린데 이어 5월에는 0.5% 올리는 빅스텝을 예고하고 있다. 또 통화긴축까지 예고하고 있어 그동안 풀린 달러가 급속히 미국쪽으로 빨려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국중앙은행 FED가 금리를 계속 올리면 미국은 물가를 잡겠지만 이머징 국가들은 달러가 빠져나가 깊은 불황의 늪으로 진입되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다.

금리는 각국 중앙은행이 발표하는 기준금리가 있고 시중은행들이 활용하는 시중금리가 있다. 또 2년몰 국채가격에 적용되는 단기금리와 10년몰 국채가격에 적용하는 장기금리가 있다. 일반적으로 경제분야에서 호황이냐 불황이냐를 진단할 때 금리도 많이 활용한다. 장기금리가 단기금리보다 내려가면 불황이 다가오고 있다고 진단한다. 이와 함께 불황시에는 달러나 유로화 등 선진국 통화가치는 상승한다. 금융시장에서 가장 똑똑한 순서대로 나열하라고 하면 외환시장>채권시장>주식시장 순서로 보면 정확하다. 또 불황의 측도와 강도, 진로를 예측해 보려면 선행지수, 동행지수, 선행지수 순환변동치, 수출통계 등만 봐도 어느 정도 감을 잡는데 인쇄인들은 경제수준이 빈약하고 또 주먹구구식으로 경영을 한다.

4차 산업혁명과 글로벌경제화 진행으로 각종 통계지표를 보고 이해를 할 줄 알아야 하며 인쇄사도 자신만의 경제설계도를 만들고 실행할 줄 알아야 투자도 좀 자유롭고 너그럽게 안정적으로 할 수가 있다.

급변하는 세계화시대에는 통계지표를 분석하고 이해하는 것은 어쩜 최고경영자가 가져야 할 필수상식이고 또 지식이다. 그래서 인쇄사를 분석할 때 그냥 가동률만 보고 잘된다, 양호하다고 하면 큰 착각이고 오산이다.


내실 있는 가동률이 미래 열다


인쇄사가 성장하려면 가동률이 올라가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런데 단지 형식적인 외형만 보거나 단순 가동률만 보면 안 된다. 채산성이 확보된 가동인지 덤핑가동인지 봐야 한다. 마진이 확보되지 않은 가동은 적자폭은 줄일 수는 있지만 이익을 확보하는데는 거리감이 좀 있다.

수출역시 수출량만 봐서는 곤란하다. 적자수출은 아무리 늘어도 큰 도움들이 안 된다. 특히 최근 들어서는 용지, 잉크, 접착제와 점착제 등 각종 원부자재가격 인상으로 적자수출도 상당히 증가하는 구간들을 지나고 있다.

인쇄사가 정상가동이 아닌 적자가동이 상존하면 자연히 부채가 증대할 수 밖에 없다.


부채는 미래이익을 미리 당겨쓰고 있는 셈이다.


우리나라는 가계나 기업이나 부채가 날로 증가하고 있다. 이미 가계부채가 1,400조를 넘겼으며 기업부채도 1,500조를 넘겼다. 인쇄사도 부채가 눈덩이처럼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코로나19로 인해 더욱 가속도가 붙었다.

특히 우리나라의 부채는 원금을 갚아나가는 부채보다 이자만 꼬박꼬박 내면 장기로 계속 넘길 수가 있어 부채규모는 계속 커지고 있다.

인쇄사도 부채로 인해 자가 건물이 넘어가고 가압류가 들어오는 등 많은 업체가 고통을 겪어오고 있는 실정이며 상당수 인쇄사가 폐업대열에 합류한 상태이다.



강한 인쇄신념으로 새 정부와 공조협력


이미 고점대비 50%가 폐업을 한 상태이나 이 속도는 좀처럼 줄기 힘든 구조로 넘어가고 있다. 이에 따라 부채를 줄이기 위해서는 정상적인 인쇄사 가동이 필수요인으로 다가오고 있다.


제20대 윤석열 대통령시대 다가왔다


5월10일부터 제20대 윤석열 대통령시대가 열린다. 문재인 정부는 국가가 주52시간제, 최저임금 인상 등 주로 관여와 규제로 삶의 질 향상에 나섰으나 새 정부는 전임 정부가한 소득주도성장을 완전폐기하고 민주질서에 의한 완전한 시장주의로 가고 있다. 시장경제가 속도를 내려면 수요와 공급은 기본이고 규제는 풀고 정부의 통제는 매우 최소화할 수 밖에 없다.

이렇게 되면 기업 스스로 할 수 있는 운신의 폭이 커질 수 밖에 없고 친기업환경들도 어느 정도 조성된다고 봐도 된다.

인쇄업계는 이런 현실들을 직시하고 자생력을 길러서 당당하게 홀로서기가 돼야 성장토대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 따라 스스로 설계도를 그리고 그 설계도에 따라 인쇄발전을 이뤄나가야 하겠다.


                                                                                               <취재 및 정리 = 박민주 기자>

                                                                                                 korpin@korpin.com

                                                                                                 cspac@naver.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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