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의료 불균형 커져 건강검진 중요성 증가 - 코로나19로 대부분 건강 악화 - 취약계층과 저학력층서 심해져 - 종합건강검진 제때 받아야 도움
  • 기사등록 2022-11-21 17:48:28
기사수정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이 사회 취약계층의 정신적 사회적 건강을 악화시켰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때문에 건강관리를 위해서는 보편적 의료복지 정책 중 하나인 국민건강보험의 종합건강검진을 제때에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문가 들은 말하고 있다.

앞서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윤영호 교수, 정신건강의학과 윤제연 교수 연구팀은 2018년과 2021년 성인 220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발생 전후 신체적 건강, 스트레스 대처 및 기분 안정성(정신적 건강), 사회 기능 및 대인관계(사회적 건강)와 자원봉사 및 종교활동에 대해 설문조사를 했다.

그 결과 건강 상태 질문에서 ‘건강 상태가 최고 또는 아주 좋다’고 평가한 응답은 정신적 건강의 경우 2018년 38.71%에서 2021년 35.17%로 감소했다. 사회적 건강 역시 42.48%에서 33.28%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사회경제적요인(최종학력, 가계 월수입, 고용 상태)과 인구학적요인(성별, 나이, 결혼 여부, 거주지역, 종교 여부) 등에 따른 건강 상태 간 영향력 차이도 분석했다. 그 결과 낮은 정신·사회적 건강에 대한 영향력이 코로나19 이전보다 증가한 요인은 ‘가계 월수입(3000달러 미만)’과 ‘최종학력(고졸 이하)’으로 확인됐다. 

월 430만원(약 3000달러) 미만 가계 월수입의 불충분한 ‘정신적 건강’에 대한 영향력은 약 1.8배(2018년)에서 약 2.4배(2021년)로 코로나19 이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월 430만원 미만 가계 월수입이 불충분한 ‘사회적 건강’에 미치는 영향력은 약 1.7배(2018년)에서 약 2.5배(2021년)로 증가했다. 고등학교 졸업 또는 그 이하의 최종학력이 불충분한 ‘사회적 건강’에 미치는 영향력 또한 약 2.3배(2018년)에서 약 2.6배(2021년)로 높아졌다.


정기적 종합건강검진 중요성 높아져


이처럼 의료불균형이 심화되면서 종합건강검진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건강은 삶의 질을 나타내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 만큼 스스로 건강을 챙기는 것만으로 행복한 삶을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정기적으로 종합건강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종합건강검진은 초기에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것으로 알려진 만성 질환 외에도 암을 발견할 수 있다. 또 우리나라는 건강보험을 통해 국가건강검진 제도가 운영되고 있어 일정 나이, 성별에 따라 건강검진과 암 검사를 받아볼 수 있다.

국가에서 진행하는 건강검진은 짝수년도에는 짝수년도 출생자가 검사받을 수 있고 홀수년도에는 홀수년도에 태어난 출생자가 검사받아볼 수 있도록 이루어져 있다. 검진 기간 내에 검사받아 본인의 건강 상태를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건강검진 항목을 고를 때는 성별, 현재 건강 상태, 가족력, 나이 등 다양하게 고려해 선택하는 것이 좋다. 기본적인 검사 항목 외에도 본인이 걱정되는 부분이 있다면 비용을 추가해 검사를 진행하는 것이 안심하고 행복한 삶을 유지해 나갈 방법이다.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korpin.com/news/view.php?idx=13868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사이드배너_06 microsoft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